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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달의 추천도서

콩가면 선생님이 또 웃었다?

지은이
윤여림
출판사
천개의바람
페이지수
172
대상
3~4학년

<<출판사제공 책소개>>


■ 언제나 곁에 있는, 든든한 선생님
3학년 나반 아이들은 언제나 무표정한 콩가면 선생님이 참 좋아요.

여느 선생님들처럼 방글방글 웃어 주지 않는 선생님이지만,

자신들의 이야기를 제 이야기인 듯 진지하게 들어주기 때문이지요.

선생님이 무심하게 툭툭 던지는 말이나 숙제는

신기하게도 마법처럼 아이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는 실마리가 돼요.

자신들에게 섬세한 관심을 기울이지 않으면

그럴 수 없다는 것을 아이들도 알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3학년 나반 아이들은

언제, 어디서나 자신들이 좋아하는 콩가면 선생님을 떠올려요.


초동의 보물을 찾으라는 사회 시간 모둠 수업에서

은기네 조는 콩가면 선생님이 어릴 때 살았던 집을 찾아요.

거기에 정말로 선생님이 살았는지는 모르지만, 왠지 모르게 마음이 끌려요.

집 담벼락에 그려진 낙서들에서 ‘ㅅㅎ’이란 글자를 찾고는

콩가면 선생님의 이름인 ‘신형’을 떠올려요.

다 함께 그 담벼락을 초동의 보물로 정했을 때는

선생님께 어떤 칭찬을 들을까? 마음이 설렜을 거예요.

정말로 그 집에 누가 살았었는지 동사무소로 알아보러 갔을 때에는

‘혹시나 우리 선생님이?’ 하고 두근거렸을 거예요.


진우는 자신이 만든 지점토 작품 ‘쌩이’를 고치러

‘뚝딱뚝딱 공방’에 갔을 때, 사실 콩가면 선생님도 어렸을 때

진우처럼 뭐든 어설프게 만드는 ‘털손’이었다는 것을 알게 돼요.

늘 똑 부러져 보이던 선생님에게도 그런 어린 시절이 있었다는 사실에

진우 마음은 왠지 모르게 든든했을 거예요.


찬휘는 컴퓨터라면 질색하는 엄마가

콩가면 선생님이 컴퓨터로 숙제를 해 와도 된다는 말을 못마땅해할 때,

엄마가 미워요. 우리 선생님을 혼내는 것 같아서요.

자신이 몰래 컴퓨터로 숙제를 하다가 엄마에게 들켜 잔뜩 혼이 났을 때,

자기 때문에 선생님이 욕 먹는 것 같아 속상하죠.

엄마가 자신의 컴퓨터 실력을 인정하게 됐을 때는

콩가면 선생님이 칭찬받은 것처럼 마음이 으쓱하고요.


서연이는 베트남에 돈 벌러 간 엄마, 아빠가

드디어 서연이 비행깃값을 벌었다고 연락이 왔을 때

함께 기뻐해 줄 콩가면 선생님 모습을 떠올려요.


이렇게 콩가면 선생님은 학교 안이나 밖이나

언제나 아이들과 함께 있어요.

아이들의 발길이 닿는 곳에, 아이들의 마음속에요.

좋은 일에도 슬픈 일에도 떠올릴 선생님이 있다는 것,

달려가 자랑하고 털어놓고 싶은 선생님이 있다는 것은

아이들에게 얼마나 든든한 일일까요?


■ 함께 성장하는 우리 모두가 주인공!
이 책에는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주인공이 한 명이 아니에요.

그럼 두 명이냐고요? 세 명이냐고요?

아니요. 콩가면 선생님과 3학년 나반 20명의 아이들,

그래서 총 21명이 이 책의 주인공이지요.

어느 하나 특별하지 않은 사람이 없어요.

각자가 저마다의 고민이 있어요.

그리고 서로가 서로의 고민 해결을 도우며

모두가 하나의 성장 이야기를 만들어 내지요.

단순한 학교생활에서 더 나아가 아이들의 생활 속 고민을 다루며

우리 아이들이 평소 어떤 고민들을 가지고 있는지,

어떻게 고민을 해결하며 성장하는지를 깊이 있게 이야기하고 있지요.

봄과 여름에서, 가을과 겨울로 깊어지는 계절처럼

1학기보다 성숙해진 3학년 나반 아이들!

모두가 주인공인 책 안에서 함께 울고 웃으며 우리 아이들의 마음도 깊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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