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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달의 추천도서

남친보다 절친프로젝트!

지은이
크리시페리
출판사
푸른숲주니어
페이지수
132
대상
초등5~6

<<출판사제공 책소개>>


“이번에는 꼭 진짜 친구를 만들겠어.”
범생이 페넬로페의 좌충우돌 헛발질 프로젝트!

상장 36개에 최우수 성적표까지, 원하는 건 모두 손에 넣고야 마는 페넬로페.

그런데 딱 한 가지, 절친이 없다.

전학생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단짝으로 만들 계획을 세우는데…….


범생이 페넬로페의 좌충우돌 헛발질 프로젝트!
가만 보면 여자아이들의 우정만큼 살벌한 것도 없다.

고학년이 되면서 끼리끼리 몰려다니는 성향이 그 어느 때보다 강해져,

외톨이로 지내지 않기 위해서는 절친이 꼭 필요하다.

그건 예쁜 꿈이라기보다는 생존 본능에 가깝다.


《남친보다 절친 프로젝트!》는 외톨이 모범생 페넬로페가 전학생을 절친으로 만들기 위해 결심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사건들을 위트 있게 그리고 있다. 주인공은 성실한 우등생이지만 친구를 만들려는 계획에서만큼은 좌충우돌 헛발질을 연발한다. 단짝 친구가 절실한 10대 여자아이라면 누구나 겪음직한 상황과 심리가 섬세하고 싱싱하게 담겨 있다.
절친을 갖겠다는 뜨거운 집념은 물론이고, 언제나 착하고 우아하며 이성적인 상태로 있고 싶어 하지만 마음속에 “다른 사람이 웅크려 있다 훅 튀어나오는 것처럼” 감정 조절에 종종 실패하는 것도 그렇다.
학교생활에서 충분히 일어날 법한 아기자기한 사건 속에 누구나 꿈꾸는 ‘진짜 친구’를 찾아가는 이야기는 10대 초반의 끼리끼리 문화를 과장되지 않게 보여 주면서 산뜻한 유머로 적절히 경계한다. 뿐만 아니라 등교 첫날부터 인기 폭발인 걸크러쉬 전학생과 페넬로페 사이의 가까워질 듯 말 듯 한 아슬아슬한 긴장감은 로맨틱 코미디 못지않게 독자의 마음을 간질인다!


여자아이들의 달콤살벌한 우정 이야기


두 명씩 짝을 지어야 할 상황에서 혼자 남겨진 경험이 있다면 알 것이다. 얼굴은 홧홧 달아오르고 손에는 땀이 차는데 애써 아무렇지도 않은 척! 그때 누군가 수군댄다. “헐, 쟤 짝 없어?” 분한 마음을 꾹 누르며 다짐한다. 언젠가는 영원히 변치 않을 ‘진짜 내 편’을 갖고야 말겠다고.
페넬로페도 그렇다. 상장 36개에 최우수 성적표까지, 자타공인 ‘범생이’ 페넬로페! 그런데? 단짝 친구가 없다. 운동회나 현장 체험 학습에서 둘씩 짝을 지어야 할 일이 생길 때마다 선생님과 짝이 되어야 한다.
어느 날 전학생이 온다는 소식을 들은 페넬로페는 ‘절친 만들기 프로젝트’에 뛰어든다. 우선은 말끔한 방 모습을 찍어 자기소개 동영상을 만든다. (하지만 상장을 하나하나 클로즈업해서 보여 주는 게 자기소개 동영상인지 자기자랑 동영상인지 영 헷갈린다.) 또 뾰쪽한 코 모양을 감추려고 앞 얼굴만 보여 줄 결심을 다지는가 하면, 첫인상은 바쁜 사람처럼 보이는 게 좋겠다고 등교 시간부터 농구를 하기로 작정한다. 농구 경기 규칙도 잘 모르면서 말이다.
그런데 그토록 기다렸던 전학생은 첫날부터 지각을 한 데다, 머리카락은 귓바퀴도 덮지 못할 만큼 짧은데 정수리 쪽은 앵무새의 볏처럼 삐죽삐죽 뻗쳐 있다. 게다가 자기를 ‘브리타니’라는 온전한 이름 대신 ‘밥’이라고 불러 달란다. 자신과 똑 닮은 모범생을 상상한 페넬로페는 크나큰 충격에 잠기지만, 밥은 털털한 성격에 거침없는 입담으로 단숨에 반 여자아이들의 인기 스타가 된다.
하지만 역시 밥은 페넬로페의 단짝이 될 운명인 걸까? 담임 선생님의 지시로 페넬로페가 밥의 학교 가이드를 맡게 된다. 그런데 얌통머리 없는 리타 일당이 페넬로페의 학교 가이드에 따라붙을 줄이야……. 리타 일당은 페넬로페와 밥을 앞뒤로 에워싸고 중요한 순간마다 쓸데없는 잡담으로 훼방을 놓는다. 그 바람에 페넬로페의 학교 가이드는 엉망이 되고 마는데…….
잘 따져 보면 페넬로페가 유별난 것도 아니다! 새 친구에게 ‘작업’을 걸 때 보이는 우리들의 모습과 아주 닮아 있다. 바로 본모습을 감추고 좋은 이미지를 만들어 보여 주려는 점이 말이다. 심지어 그렇게 사귀게 될 친구가 어떤 모습이면 좋겠는지 상상으로 꿰맞추기까지 한다.
또, 남들에게 보여 주고 싶은 모습과 숨기고 싶은 모습 사이에서 한바탕 마음의 전투를 벌이는 페넬로페의 모습은 자아 정체성을 확립하기 전인 10대 초반 아이들의 상황 그대로를 보여 준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부딪혀 시행착오를 거듭하며 겉보기와 다른 본모습을 발견하기도 한다.


최선을 다하지 않아도 괜찮아!


책에서 제시하는 친구 사귀는 법은 너무 이상적이지도, 그렇다고 너무 현실적이지도 않다. 위기에 빠진 절친 프로젝트 때문에 마음이 복잡해진 페넬로페는 자신만의 카운슬러인 할아버지로부터 ‘물살을 거스르지 말고 자연스러운 흐름에 몸을 맡기라’는 조언을 듣게 된다.
‘열심히’가 몸에 밴 페넬로페로서는 매 순간 아무 노력 없이 흐름에만 몸을 맡기는 일처럼 힘든 게 없다. 그래도 새침데기 틸리가 시험을 못 본 척 우는 소리를 해도 바른말을 하지 않기 위해 꾹꾹 참고, 사고뭉치 조애나가 교칙을 위반하고 물풍선을 터뜨리며 노는 것도 눈감아 주며, 밥이 “십오 백만 년”이라는 엉뚱한 셈법을 해도 논리적인 표현으로 바로잡아 주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작가는 흘러가는 상황에 몸을 맡겨 보라는 다소 원론적인 방법을 제시하는 동시에, 엉망이 되어 버린 절친 만들기 프로젝트를 포기하지 않기 위해 진심을 다하는 페넬로페의 모습을 함께 보여 준다.
무슨 일에든 최고가 되려고 열심히 노력하는 아이. 그렇기 때문에 포기할 줄도 타협할 줄도 모르던 페넬로페는 조금쯤은 자신의 단점을 받아들이고, 겉보기와 다른 밥의 진짜 매력도 발견하며 한층 성장해 간다. 그 모습은 때로는 달콤할 만큼 사랑스럽고, 때로는 콧날이 시큰하게 찡하다.
말 그대로 단내 나고 짠내 나는 짤막한 한 편의 성장 동화다. 거기에 ‘새 친구 사귀기’부터 ‘따돌림 문제’까지 여자아이들의 관계 맺기에 관한 다양한 면모를 녹여 내고 있다. 아이들이 평생을 살아가는 동안 간직하게 되는 ‘우정’의 첫 걸음을 함께해 줄 책으로 손색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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