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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달의 추천도서

잔소리 먹는 전화

지은이
류미정 글
출판사
봄마중
페이지수
96p.
대상
초등3~4

다연이는 엄마가 늘 화가 나 있는 것만 같다.

자신을 부르는 엄마의 목소리에 가시 백 개는 박힌 것처럼 들리기 때문이다.

아빠가 돌아가신 후 회사를 다니시는 엄마는 부쩍 잔소리가 심해졌다.

일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은 거라고 할머니는 말씀하신다.


어느 날 미술 학원에 임시로 오신 선생님의 만들기 수업을 하게 되었다.

너무나 유치해 보이는 종이 전화기를 만들자고 하면서 이 전화기가

마법을 부린다고 설명한다. 다연이는 분홍색 스티커가 붙은 예쁜 전화기가

정말 마법을 부리는지 믿을 수 없었다


집에 돌아온 다연이는 엄마의 잔소리가 시작되자 다급히 전화기를 엄마에게 내민다.

그러자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선생님의 말씀대로 전화기를 통해 엄마의 진짜 목소리가 들렸기 때문이다.

열심히 일하지만 회사에서 인정해 주지 않아 엄마는 힘들다고 한다. 다연이는 가슴이 아팠다.



말로 상처받지 않고, 말로 위로 받을 수 있는 가족


살다 보면 말 때문에 마음에 상처를 받는 경우가 많다. 특히 가족 사이에서 그렇다. 가깝다는 이유로, 사랑한다는 이유로, 잘되기를 바란다는 이유로 위로와 격려를 보내기보다는 잔소리를 하거나 모진 말을 내뱉기 일쑤다. 정말 사랑의 표현을 이렇게 할 수밖에 없는 걸까? 솔직한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잔소리 먹는 전화》의 다연이와 엄마도 마찬가지다. 엄마는 아빠 없는 다연이가 바르게 크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귀에 못이 박히도록 잔소리를 한다. 하지만 다연이는 아빠 없는 허전한 마음을 엄마에게서 위로를 받고 싶다. 티격태격 하루도 조용할 날 없던 집에 다연이와 엄마 의 진짜 마음을 들려주는 종이 전화기가 생긴다. 두 사람은 종이 전화기로 서로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까?   <출판사리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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