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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달리는 거야, 힘차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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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은이 : 배선자 |
출판사 : 대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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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페이지수 : 19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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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 6,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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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분 : 국내창작 |
대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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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보기 |
제5회 눈높이 문학상 당선작으로,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불어닥친 한 가정의 고난과 역경을 주인공 힘찬이가 꿋꿋이 헤쳐 나가는 이야기이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야기이나 진부하지 않는 표현, 치밀한 구성, 튼튼한 문장력으로 약점을 보완했다. 작은 실패와 고통을 만나도 쉽게 좌절하고 용기를 잃어버리는 요즘 어린이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독자 서평]
고난과 좌절의 극복을 위한 용기 있는 힘찬이의 이야기
이 책은 아버지의 사업 실패도 고난과 역경에 처하게 된 힘찬이의 이야기이다. 힘찬이는 내 또래인 아이이다. 좋은 집에서 엄마와 아빠, 동생 슬비와 함께 피아노도 치고 같이 노래도 부르던 행복한 힘찬이. 하지만 아버지가 사업 실패를 하게 되 엄마는 어디론가 떠나시고 아버지도 사라지시며 동생과 힘찬이는 시골의 낯선 할아버지 댁에 맡겨지게 되었다.
힘찬이는 그동안 풍요롭고 따뜻한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적응을 하지 못했다. 가난하고 낯선 생활에서 오는 힘겨움, 소식조차 알 수 없는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 한 친구의 끝없는 적대감까지... 하지만 힘찬이는 굴하지 않고 여러 친구들과 깊은 우정을 나누며 꿋꿋하게 이겨 나간다. 그리고 결국은 다시 가족과 만나게 되 운동장을 뛰며 힘차게 웃는다.
많은 사람들은 요즘 어린이들이 의지가 약하고 독립심과 인내심이 없고 용기가 부족하다고 말한다. 그 이유는 어린이들이 풍요로운 물질적 혜택으로 부족한 것이 없는 편리하고 안락한 생활을 누려왔기에 작은 실패와 고통을 만나고 쉽게 좌절하고 용기를 잃게 된다는 것이었다. 또한 외동아들, 외동딸 그리고 많아야 2명의 형제 등 단촐하게 사는 핵가족가정이 대부분이어서 부모님이 자기 아이들을 너무 사랑하고 보호하려고만 한다고도도 한다. 나 또한 그런 아이가 아닐까 하고 생각한다.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면 금방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온실속의 꽃이 되기보다는 용기를 잃지 않는 힘찬이같은 어린이가 더운 좋은 아이라는 것을 말이다. 그런 이유에서 이 책은 많은 감동과 재미를 주기 때문에 꼭 읽어보라고 추천해 주고 싶다.<인터넷서점 http://www.yes24.com /
semonemo 님이 쓰신 서평>
시대상이 담긴 성장소설
이 작품은 시대상이 담긴 소년소설이다. 주인공을 초등학교 학생으로 설정했을 뿐이지 현실을 담고 있어서 사회성이 두드러지고 있다. 작가는 이 소년소설에서 주인공 남매에게 강요된 충격과 불안과 갈등을 어떻게 수용·극복·치유해 나가느냐 하는 점에 초점을 맞춰 쓰고 있다.
어린이를 독자층으로 상정하는 경우 천사주의 동심을 구성공간으로 설정하거나 또는 현실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환상으로 처리하는 것이 상례이다. 그러나 이 소년소설에서 작가는 어른이나 어린이가 현실을 똑같이 만나게 하고 있으며, 같은 현실공간 속에서 어른 대신 어린이가 문제를 해결하도록 유도 구성하고 있다. 거친 세파의 도전에 맞서는 응전의 주체를 어린이로 설정하여 ‘이겨내도록’ 유도하는 기법이 작가가 의도한 주제이다. 따라서 작품의 주 무대는 도시가 아니고 도시에서 할아버지, 할머니가 사시는 시골로 이동한다.
주인공들의 아버지가 본의 아니게 부도를 내고 시달리다가 끝내 수감되는 과정을 묘사하면서 작가는 돈과 이기주의를 꼬리 물려 도시인의 심성파괴를 고발한다. 그리고 시골의 급우들을 통해서 그것을 복원 치유한다. 또 작가는 곳곳에 가족이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을 의도적으로 삽입해서, 가정의 따뜻함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만나는 종착역을 아름다운 해답으로 제시한다.
그 뿐만이 아니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이혼’이 자녀에게 끼치는 충격이 어느 정도인가를 경고하듯 보여주고 있다.
작품 속에 설정된 무대공간에 인삼 집산지가 등장한다. 인삼시장과 인삼깎기. 작가 약력에 기재된 작가의 고향이 실제 인삼생산지인 금산이고 보면, 소설에 삽입한 대화체 사투리가 금산지역의 사투리임을 짐작하게 한다. 소설의 전개 과정에서 시도된 사투리 표기 대화방식은, 나이 어린 주인공들이 서울을 떠나 한번도 가본 적이 없는 낯선 곳에서 살아야 하는 문화충격을 나타내는 데 적절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인터넷서점 http://www.yes24.com /
songrex 님이 쓰신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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