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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아드리안, 네 차례야
지은이 : 헬레나 외베리 구분 : 외국창작동화
출판사 : 산하 대상 : 초등5학년 이상
전체페이지수 : 64 정가 : 1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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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리안은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외톨이이다.
어느날 헤이디라는 개와 친구가 되면서 아드리안에게도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한다.

아드리안의 일인칭 시점으로 이야기가 진행되어 심리 묘사가 탁월하다.
아드리안은 학교에서 따돌림을 받는 소년이다. 거기에 책을 펴면 글자가 어지럽게 춤을 추는 듯 읽을 수가 없다.
그러나 교문을 나서면 학교 안에서와는 전혀 다른 세계가 펼쳐진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아드리안에게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벌어진다.
가게 앞에서 마주친 커다란 개 한 마리때문이다.
아드리안은 개의 이름을 헤이디라고 부르게 되고, 이로부터 둘 사이의 관계가 시작된다.
어느 누구도 관심을 갖지 않던 아드리안에게 친구가 생기고
그로부터 아드리안도 글을 읽을 수 있게 된다.

아드리안이 학교에서 친구와도 어울리지 못하고, 학습장애까지 갖고 있음에도 부모들은 무관심하다.
부모와의 대화에 따뜻한 관심이 빠져있다. 마치 누르면 자동으로 나오는 멘트처럼.
이 책을 읽는 친구들은, 누군가의 작은 관심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우리 주변에는 그런 관심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깨닫게 될 것이다.

 
제목 : 사람은 왜 꾸미는 걸까?
지은이 : 정해영 (지은이) 구분 : 문화/예술/인물
출판사 : 논장 대상 : 초등5~6학년
전체페이지수 : 160쪽 정가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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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현재 글나라 토론방에서 초등학생이 화장을 해도 되는가?’ 라는 주제로 토론이 진행 중인데 생각의 폭을 넓히는데 도움이 될 책이다.

 

초등학생 화장, 어떻게 볼까?’를 비롯해 사람은 왜 꾸미는 걸까?’, ‘절대적인 미의 기준이 있을까?’, ‘화장은 개인의 욕망일까, 사회적 강요일까?’ 등 다양한 토론 주제가 배경 지식과 함께 풍부하고도 흥미롭게 담겨 있어, 선생님은 아이들을 지도하는 데, 아이들은 또래들과 의견을 교환하는 데 아주 적합한 토론 교재의 역할을 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그동안 무비판적으로 수용했던 모든 유행과 모방과 겉모습만을 우선시하는 행동을 조금은 비판적으로 바라볼 줄 아는 문제의식의 단초를 제공한다.

동양관과 서양관의 그림은 한 폭 한 폭 명화를 바탕으로 채색과 오려붙이기 방식으로 정성껏 새로 그렸다. 익숙하기도 생소하기도 한 명화를 꾸밈과 화장이라는 코드로 새롭게 바라보며 명화에 담긴 시대상을 읽는 경험은 자칫 교과서적으로만 다가오던 명화를 좀 다르게 더 넓게 감상할 수 있는 지점이다.

도슨트의 차분한 설명, 엘리자베스 여왕이나 서태후 인터뷰, 신여성 클로즈업 등의 구성은 실제 전시 관람에서 안내라도 받는 듯 생소할 수도 있는 지식을 머릿속에 쏙쏙 들어오게 한다. 그 외에 오래전 신문이나 잡지 사진 등 귀한 자료를 꼼꼼히 찾아 실어서 문화사를 담은 어린이 인문 교양서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

<<목차>>

전시장으로

사람은 왜 꾸미는 걸까?

서양 화장의 역사

땡볕, 모래바람도 문제없어

사람 몸만큼 아름다운 것이 또 있을까?

우린 화려한 게 좋아

화장이 죄라고?

신에서 인간으로

인물 포커스 - 엘리자베스 1

이 정도는 돼야 꾸몄다고 할 수 있지

머리에 밀가루는 왜 뿌리셨나?

아파 보이는 화장이 대세

아름다움은 당당함에 있어

동양 화장의 역사

빨간 연지를 두 뺨에 콕!

화랑이 꽃미남이었다고?

, , 입을 또렷하게

화장보다 몸가짐이 우선

서양 화장이 들어오다

클로즈업-신여성

풍만한 모습이 아름다워

` 단아함에서 찾은 아름다움

소극적인 모습이 아름다워

인터뷰-서 태후

감춤에 아름다움이 있다

얼굴은 희게 이는 검게

현대의 화장, 100

아름다움이란 뭘까?

집으로

<<출판사제공 책소개>>

매일 아침 거울을 보며 꾸미는 이유는 뭘까?

아름다움의 기준은 시대에 따라 어떻게 달라졌을까?

외모 지상주의와 초등학생 화장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

자존감과 자신감은 어디에서 올까?

꾸미는 행위에 대해 근원적이고 철학적인 질문을 던지며

()에 대한 바른 가치관을 갖게 하는 인문교양서.

유행과 모방, 대중문화의 홍수 속에서

자기중심을 잃지 않게 하는, 교육 현장에 꼭 필요한 책.

 

초등학생 화장, 어떻게 볼 것인가?

어린 나이에 화장하는 건 외모에 집착하게 해 학업을 방해할 수 있다.”

적절히 꾸미는 건 자신감을 갖게 하므로 자율성에 맡기는 게 좋다.”

초등학생 색조 화장에 대한 찬반 논란이 거세다.

어떤 사람은 쉽게 찬성하고 어떤 사람은 격렬히 반대한다.

누구는 민낯이 더 예쁘니 좀 더 커서 하라 훈계하고,

다른 누구는 아이들의 개성과 자율을 존중하자 한다.

부모님들과 선생님들의 많은 걱정을 사는 초등학생 화장이라는

사회적 현상의 이면에는 무엇이 있을까?

찬성과 반대, 긍정과 부정의 이분법을 넘어,

내 몸과 내 삶의 주인으로 책임 있게 판단하고 주체적으로 행동하는

지혜를 가질 수는 없을까?

 

개학이 코앞인데, 탐방 보고서를 아직 쓰지 못한 솔기는 삼촌과 함께 전시회로 향한다. 그림을 통해 동서양 꾸밈의 역사를 소개하는 사람은 왜 꾸미는 걸까?’라는 전시회이다. 친절한 도슨트 언니의 안내와 오디오 설명을 들으며 솔기와 삼촌은 서양관, 동양관, 현대관을 차례로 관람한다. 원시 시대부터 현대까지 각 시대별로 전시된 그림을 보며 솔기는 사람은 왜 무리해서라도 예뻐지려고 할까?’, ‘예쁘다는 기준은 누가 정할까?’, ‘진정한 아름다움은 뭘까?’ 같은 문제의식을 느낀다. 자연스럽게 납 화장이나 코르셋이나 전족 같은 꾸미는 행위가 때로는 목숨을 위협하기도 하고 때로는 관습이라는 이름으로 강요되기도 한 사례들을 접하면서 아름다움을 좇는 일이 개인적인 욕망의 반영을 넘어 한 사회의 역사와 문화와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는 점을 깨닫는다.

솔기는 탐방 보고서를 쓰면서 다른 사람의 기준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사랑하며 만족하는 삶을 살겠다고 다짐한다.

 

동서양 문화의 비교, 역사와 사회 공부에 두루 도움 되는 다채로운 지식

맨 처음 화장은 어떻게 시작했을까? 마오리 부족은 신분과 계급, 소속된 부족을 나타내기 위해 얼굴에 문신을 했다. 넓은 사막에 사는 이집트 사람들은 벌레와 모래바람을 막기 위해 눈가에 검은 화장을 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치장으로서의 화장이 발달했고, 다양한 화장법도 개발되었다.

시대에 따라 아름다움에 대한 기준이 조금씩 변하기도 하였다. 얼굴에 화장을 하는 걸 죄악시하는 시대도 있었고, 화려한 가발과 밀가루로 머리를 치장하던 시대도 있었다. 동양과 서양이 궤를 같이 하기도 달리 하기도 하면서, 전 세계 화장 문화는 20세기 들어서 하나의 흐름을 이루었다. 맨다리에 화장을 했던 제2차 세계대전 때의 여성들, 기성세대의 삶의 방식을 거부한 히피족, 1980년대의 펑크족 등등 화장의 역사는 시대의 흐름과 무관하지 않다. 십자군 전쟁, 시민 혁명, 세계 대공황 등 세계사의 굵직한 사건들과 사회상을 훑는 동안 간략하게나마 그 시대를 들여다보며 우리네 삶과 문화를 한층 넓어진 시선으로 바라보게 된다.

 

토론 수업에 적합한, 교육 현장에서 꼭 필요한 책

원론적으로 옳다 그르다를 떠나 이미 많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일상에 화장이 들어와 있다. 화장 자체를 막을 수 없다고 판단한 식약처는 아예 올바른 화장품 사용법에 대해 순회강연을 통해 이른 나이 화장의 역효과를 줄이려고 한다.

하지만 보다 더 근본적인 대안은 아이들에게 화장이라는 아름다움 추구 현상의 본질을 들여다볼 통찰력을 가지게 하는 일 아닐까. 그래서 누구에게나 있는 자신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스스로를 사랑할 줄 아는 내면의 힘을 키우도록 돕는 게 아닐까.

사람은 왜 꾸미는 걸까?는 이런 교육 현장의 우려에 근본적인 대안을 함께 찾아가는, 현실적이면서 본질적인, 대중적이면서 깊이 있는 내용을 갖춘 어린이 인문교양서이다.

초등학생 화장, 어떻게 볼까?’를 비롯해 사람은 왜 꾸미는 걸까?’, ‘절대적인 미의 기준이 있을까?’, ‘화장은 개인의 욕망일까, 사회적 강요일까?’ 등 다양한 토론 주제가 배경 지식과 함께 풍부하고도 흥미롭게 담겨 있어, 선생님은 아이들을 지도하는 데, 아이들은 또래들과 의견을 교환하는 데 아주 적합한 토론 교재의 역할을 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그동안 무비판적으로 수용했던 모든 유행과 모방과 겉모습만을 우선시하는 행동을 조금은 비판적으로 바라볼 줄 아는 문제의식의 단초를 제공한다.

 

명화, 해설, 인터뷰, 게시판 등 친근한 구성

사람은 왜 꾸미는 걸까?의 동양관과 서양관의 그림은 한 폭 한 폭 명화를 바탕으로 채색과 오려붙이기 방식으로 정성껏 새로 그렸다. 익숙하기도 생소하기도 한 명화를 꾸밈과 화장이라는 코드로 새롭게 바라보며 명화에 담긴 시대상을 읽는 경험은 자칫 교과서적으로만 다가오던 명화를 좀 다르게 더 넓게 감상할 수 있는 지점이다.

도슨트의 차분한 설명, 엘리자베스 여왕이나 서태후 인터뷰, 신여성 클로즈업 등의 구성은 실제 전시 관람에서 안내라도 받는 듯 생소할 수도 있는 지식을 머릿속에 쏙쏙 들어오게 한다. 그 외에 오래전 신문이나 잡지 사진 등 귀한 자료를 꼼꼼히 찾아 실어서 문화사를 담은 어린이 인문 교양서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

 

진정한 아름다움을 찾아서

아름다움이란 뭘까? 지금은 비상식이 돼 버린 납이나 수은 화장, 이를 검게 물들이거나 머리에 밀가루를 뿌리는 등의 행위가 그 시대에는 상식이었듯, 우리 사회를 휩쓰는 외모 지상주의 열풍도 먼 훗날에는 어리석고 우습게 보일지 모른다. 남의 시선이나 평가에 연연하지 않고 자신의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며 당당하게 내 삶의 주인공으로 살아가는 모습이 진정한 아름다움의 한 모습이 아닐까?

특히 호기심이 많고 또래 무리에서 소외되지 않으려는 심리가 강한 10대 아이들에게 사람은 왜 꾸미는 걸까?는 자신감과 자존감, 나아가 행복한 삶에 대해 고민하게 하는 진정한 문제작이다.

<<제공: 알라딘>>

 
제목 : 503호 열차
지은이 : 허혜란 (지은이) | 오승민 (그림) 구분 : 국내창작동화
출판사 : 샘터사 대상 : 초등5~6학년
전체페이지수 : 104쪽 정가 :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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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5회 정채봉 문학상 대상 수상작. 조국을 떠나 연해주에 살던 한인들이 어느 날 영문도 모른 채 중앙아시아의 황무지로 강제 이주 당하는 이야기다. 왜 주인공 사샤는 아빠와 헤어진 채 고향을 떠나 503호 열차에 타야 했던 것일까? 사샤의 가족과 이웃들에게는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아픈 역사 속 잊지 말아야 할 우리의 모습, 강한 생명력으로 절망을 희망으로 바꾼 동포들의 이야기가 얼어붙은 땅 위를 달리는 503호 열차 안에서 슬프고도 아름답게 펼쳐진다.

이 동화가 갖는 또 하나의 장점은 우리 민족의 비극을 기록하듯 사실적으로 생생하게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역사란 민족혼과 함께하기 때문에 의미가 있는 것이다. 국내 동화 문단에 소재의 외연 확대를 가져왔다는 측면에서도 그 의미가 깊은 작품이다.

<<목차>>

어디로 가는 걸까?

잠시 열차가 멈추다

해님이 엄마가 아기를 낳았어요

눈을 떠, 제발!

삼촌과 레나 누나의 결혼식

나를 바라보는 둥글고 새까만 눈동자

드디어 열차에서 내리다

추천사

수상 소감

부록 _ 역사 속 ‘503호 열차이야기

 


<<출판사제공 책소개>>

우거덕 우거덕 파도친다. 에헤야 뿌려라, 씨를 활활 뿌려라.

땅의 젖을 다 먹고 와삭와삭 자라나네. 와삭와삭 자라나네…….”

 

503호 열차를 탄 사람들의 이야기

아픈 역사 속 우리의 이야기

 

아무것도 두려워할 것은 없단다. 최선을 다하면서 서로 사랑하면 돼.”

 

5회 정채봉 문학상 대상 수상작 - 1937년 구소련의 고려인 강제 이주라는 역사적 비극을 희망과 상상의 이야기로 아름답게 승화시킨 수작!

 

우거덕 우거덕 파도친다. 에헤야 뿌려라, 씨를 활활 뿌려라. 땅의 젖을 다 먹고 와삭와삭 자라나네. 와삭와삭 자라나네…….”

503호 열차는 조국을 떠나 연해주에 살던 한인들이 어느 날 영문도 모른 채 중앙아시아의 황무지로 강제 이주 당하는 이야기다. 왜 주인공 사샤는 아빠와 헤어진 채 고향을 떠나 503호 열차에 타야 했던 것일까? 사샤의 가족과 이웃들에게는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아픈 역사 속 잊지 말아야 할 우리의 모습, 강한 생명력으로 절망을 희망으로 바꾼 동포들의 이야기가 얼어붙은 땅 위를 달리는 503호 열차 안에서 슬프고도 아름답게 펼쳐진다.

 

*고려인 강제 이주란?

구소련 정권에 의해 19379월부터 11월까지 홍범도 장군 외 약 18만 명의 한인이 집단적으로 강제 이주를 당한 사건. 한인들의 저항을 막기 위해 서로 간의 연락도, 이동도 금지되었고 사람들은 대부분의 재산을 남겨 둔 채 몸만 떠날 수밖에 없었다. 90회 이상 수송 열차가 동원되었고, 이동 기간은 한 달 이상이었다. 영문도 모르고 어디로 가는지도 모른 채 연해주의 한인들은 떠나야 했다. 동물을 운반하고 죄인을 호송할 때 사용하던 열차 안에서 수송 인원의 약 4분의 1이 사망했으며, 척박한 중앙아시아의 맨땅에서 그해 겨울을 나면서 또 많은 이가 죽음을 맞았다. 특히 노인과 어린이들이 많이 희생되었다. 이 책의 제목인 ‘503호 열차는 그들이 탔던 수송 열차의 번호이다.

 

절망이 부르는 희망의 노래

 

이 책은 여러 나라로 흩어진 수많은 이들을 생각하며 썼습니다.

오랜 세월 이방 땅에서 섞여 살며 많은 것을 잊었지만

문득문득 아버지의 나라, ‘그 땅에 대한 기억과 그리움으로 하늘을 올려다보는 사람들.

503호 열차는 그들의 노랫소리에 대한 작은 응답입니다.’

_ 저자의 헌사

 

503호 열차는 조국을 떠나 연해주에 살던 사람들이 어느 날 영문도 모른 채 중앙아시아 황무지로 강제 이주 당하는 이야기다. 503호 열차는 한마디로 절망이라는 이름의 비극 열차다. 강제 이주민이 탄 열차는 죽음의 그림자가 어른거리는 지옥이나 다름없다. 그러나 얼음 창고 같은 그 화물 열차 속에서 아기가 태어나고 젊은 남녀가 결혼한다. 눈을 감으면서 손자에게 곡식의 씨앗을 전해주는 할머니도 있다. 아기, 결혼, 씨앗 등은 희망의 암시가 아닐 것인가. 열차에 탄 강제 이주민들은 죽음 같은 절망 속에서도 결코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다.

 

강제 이주민들은 바로 우리와 같은 피가 흐르는 동포다. 절망과 고난을 두려워하지 않을뿐더러 결코 그것에 굴복하지 않는 조선 사람인 것이다. 그들에게서 강인한 생명력을 본다. 우리의 피톨 속에 전해지는 조선 사람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공감하게 되는 것이다. 503호 열차의 최대 강점은 바로 그것이라고 여겨진다.

이 동화가 갖는 또 하나의 장점은 우리 민족의 비극을 기록하듯 사실적으로 생생하게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역사란 민족혼과 함께하기 때문에 의미가 있는 것이다. 국내 동화 문단에 소재의 외연 확대를 가져왔다는 측면에서도 그 의미가 깊은 작품이다.

 

우리 모두의 삶이 힘들고 고단하지만 503호 열차를 통해서 우리의 피톨 속에 흐르는 빛과 희망의 인자를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작가는 절망의 503호 열차 너머에 희망의 503호 열차가 오고 있음을 보여 준다.

_ ‘추천사’(정찬주 정채봉 문학상 심사위원, 소설가) 중에서

 

5회 정채봉 문학상 대상 수상작

 

정채봉 작가의 문학 정신에 순번이 있다면, 그 첫 번째는 작가 정신의 치열성이라고 할 수 있을 터이다. 현실의 문제의식과 집요하게 대결하면서 끝내는 인간성의 승리를 드러내는 작가 정신이다. 또한, 정채봉 작가의 표현 방식은 직설적이지 않고 시적인 문장으로 감성에 호소하는 것이 특징이다. 엄한 입이 아니라 따뜻한 마음인 것이다. 거친 세상을 순수와 그리움, 때로는 눈물로 어루만진다. 정채봉 작가는 동심이 세상을 구원한다는 화두를 던진 바 있다.

정채봉 문학상 대상 수상작인 503호 열차는 이와 같은 정채봉의 문학 정신이 잘 투영돼 있는 작품이다.

 

정채봉 문학상은 고() 정채봉 작가(1946~2001)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고, 대한민국 아동 문학계를 이끌어 나갈 동화 작가를 발굴하기 위하여 2011년 제정되었으며, ‘동심이 세상을 구원한다는 정채봉 작가의 믿음을 이어 가고 있다.

그 고래, 번개(1, 류은), 발찌결사대(2, 김해등), 껌 좀 떼지 뭐(3, 양인자), 꼬부랑 할머니는 어디 갔을까?(4, 유영소)에 이어 제5회 대상 수상작인 503호 열차(허혜란)가 책으로 출간되었다.

 

<제공: 알라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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