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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아름다운 비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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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은이 : L. A. 타타글리아 |
출판사 : 중앙M&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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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페이지수 : 25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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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 8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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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분 : 외국창작 |
대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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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보기 |
기러기들의 대이동을 통해 '이동'의 의미를 여러가지로 해석할 수 있는 이야기이며, 우리는 모두가 내면에 빛을 간직한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전해 준다. 주인공 고머는 대이동을 준비하면서 그에 따르는 심리적인 압박감, 두려움을 이겨내며 위험한 순간에 낙오된 친구 어거스트를 구한다. 엄청난 폭풍을 뚫고 무리를 안전하게 겨울집으로 이끌어 당당하게 그랜드 구스가 되는 주인공 고머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용기와 비전, 그리고 위대한 날개로 상징되고 있는 절대자에 대한 믿음과 사랑을 말하고 있다.
 미디어 서평
"위대한 삶엔 고통 따른단다"
몇년 전 어린 소녀가 자신을 엄마로 알고 자라난 거위들을 따뜻한 남쪽으로 날려보내는 과정을 유려한 경관 속에 그린 외화 『아름다운 비행』이 잔잔한 감동을 이끌어낸 적이 있었다. 영화의 원작은 『Fly Away Home』이었지만 『아름다운 비행』으로 소개됐었다. 이번에는 원제 『The Great Wing』을 동명의 제목으로 번역한 소설 『아름다운 비행』(중앙M&B·8,000원)이 나왔다.
꼬마 기러기가 생애 처음으로 겪는 겨울 대이동에서 도전과 좌절을 거쳐 결국 선두에 서는 길잡이 기러기가 되는 과정을 담은 점에서 내용 역시 비슷하다. 영화가 먼저 제작됐으니 영화의 패러디인지 아닌지 알 수 없지만 지금 미국에서는 종교적·철학적 메시지를 담은 ‘뉴에이지 소설’이란 장르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인생우화집이다.
소설 속의 주인공은 꼬마 기러기 고머. 고머는 겨울 대이동을 앞두고 어른들이 얘기하는 ‘큰마음’을 배우게 된다. ‘큰마음’이란 대이동 중 겪게 되는 정신적 갈등과 육체적 단련,그리고 전체를 위한 희생의 정신 등을 함축한 말이다.
고머뿐 아니라 어린 기러기들은 큰마음이 뭔지,위대한 날개가 뭔지,도대체 왜 전체를 위해 개개인의 마음을 아껴야 하는지 혼란스럽다. 하지만 기러기 무리 전체가 비로소 만들어내는 위대한 날갯짓의 의미를 깨달으면서 운명에 맞서는 힘도 얻고 참다운 자신도 발견한다. 그러면서 강인한 어른이 되어가고….
책은 1차적으로 더 많은 인생의 도전에 맞닥뜨릴 청소년을 겨냥했다. 그러나 삶이 힘겹다고 느끼는 어른이라면 기러기떼의 대이동을 지켜볼 일이다. 때로는 용기와 희망을,때로는 조건 없는 사랑이 주는 메시지가 적잖이 감동적이기 때문이다.
잔잔한 책이 주는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아동그림책 일러스트레이터 양혜원씨가 그린 파스텔톤의 삽화는 ‘아름다운 비행’의 책읽기를 돕는다.
미국의 의학박사인 저자 루이스 A 타타글리아가 어른 기러기의 입을 빌려 바람 앞에서 좌절하는 어린 기러기에게 들려주는 말은 이 책의 주제를 상징한다.
“인생을 살다보면 자신에 대한 불신감이라는 유령이 달라붙을 때가 있단다. 그 시달림이나 괴롭힘은 아주 고약하지. 그러나 진정으로 위대한 것은 언제나 고통스러운 법이란다. 네가 이 일을 할 수 없기 때문이 아니야. 너는 누구보다 더 커다란 큰 마음을 얻게 될 거야.” <스포츠투데이 01/2/5 최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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