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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햇볕 따뜻한 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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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은이 : 조은 |
출판사 : 창작과비평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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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페이지수 : 20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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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 6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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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분 : 국내창작 |
대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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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보기 |
한솔이는 정신지체아이고 동희는 그런 한솔이를 아까고 보살핀다. 어느 날 한솔이를 잃어버리고 그 충격으로 한솔의 엄마는 병이 깊어진다. 우여곡절 끝에 한솔이를 찾지만 그의 엄마는 숨지고 만다. 부자가 아닌 동희네 집에서 입양을 주저했지만 동희의 학한 마음에 마음을 바꾼다. 하지만 시골 할아버지가 집에 오셔서 호통을 치고 그 바람에 한솔이는……. 동희와 그의 부모들의 모습이 각박한 도시 생활을 하는 우리들에게 진한 감동을 주는 동화이다.
 미디어 서평
정말로 따뜻한 사람들을 만나기 어려운 세상이다. 이익과 가치가 충돌할 때 이익을 좇아 가치를 수정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게 된다. 이 책에 나오는 동희네 가족이 장애아인 솔이를 만나서 기르다가 끝내 떠나 보내게 되는 과정을 보면 '이렇게 착한 사람들이 어디 있어' 하고 심통을 부리면서도 한편으로는 부끄러운 마음이 들게 된다.
고아가 된 솔이를 치료하기 위해 동희네 엄마가 파출부까지 나가지만, 파출부 나가는 부잣집에서는 자신의 아이도 장애아라면서 구박하고 멀리한다. 우리 반에도 신경장애 아이가 있는데 그 아이 이름도 동희이다. 꼭 착하지는 않다. 한 해 동안 내가 과연 이 아이에게 이야기 속 동희네 가족처럼 최선을 다했나 하면 그것도 아니다. 난 솔직히 부끄럽다. 각박해져 가는 우리의 마음을 돌아보게 하고, 아이들에게 따뜻하고 순수한 고운 마음을 심어줄 수 있게 하는 책이다. <책으로 따뜻한 세상 만드는 교사들 00/12/01 홍진숙(석관중학교 국어교사)>
<햇볕 따뜻한 집>은 시인 조은씨가 쓴 첫 장편동화다. 평범하게 살아가는 동희네 집에 솔이라는, 엄마 잃은 정신박약아가 함께 살게 되면서 겪는 일들을 그렸다. 부모도 친척도 없는 아이를 떠안게 된 동희 부모님은 마음으로는 도와주고 싶지만 그럴 형편이 못 돼 갈등하고, 동희는 장애아에 대한 주위의 편견 때문에 따돌림을 당한다. 동희 엄마는 솔이의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남의 집 일을 하게 된다.
이런 일을 겪으며 동희네 식구들은 남을 돕는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실감한다. 동희 부모는 솔이를 다른 나라로 입양 보내려고도 하지만 동희의 반대로 결국 자식으로 올리기로 하는데 이번엔 할아버지가 반대한다. 인간의 이기심을 차분히 보여줌과 동시에 그 안에 여전히 살아있는 사랑과 정을 느끼게 하는 동화다. <한겨레신문 99/12/07 고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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