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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작은 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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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은이 : 캐시 핸더슨 |
출판사 : 보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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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페이지수 : 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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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 6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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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분 : 외국창작 |
대상 : 초등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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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보기 |
스티로폼 조각배가 바다 멀리 떠내려가 반대쪽 바닷가에서 놀던 아이를 만나게 되는 이야기이다. 배가 지나는 바다 곳곳의 풍경이 수채화에 의해 감동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시적인 어휘로 표현한 이야기가 아이들에게 상상력과 행복감을 준다.
 독자서평
스케일이 큰 모험책
좀 이국적인 분위기가 풍기는 책이다. 번역도 말끔하고 사실적인 그림도 좋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도전적이고 모험적이어서 그런지 이국적이기도하고 서양적인 사고의 흔적도 보이는 책이다. 아이들, 특히 남자아이들이라면 한번쯤 겪어보는 일이기도 하고 또 꿈꿔보는 일기기도 한 일들을 자세한 그림과 함께 엮었다. 남자아이들이 많이 흥미를 보일만한 책이다. 우리아이가 한창 말썽피우는 6살박이 남자아이라서 보여준 책인데 반응이 좋다.
우리집에서 조금만 나가면 바닷가라서 아이와 나는 날씨가 좋은 날에는 바닷가에 나가곤한다. 그러면 아이는 모래사장에서 정말 잘 논다. 조개껍데기도 한무더기 줍고 모래성도 쌓고... 따로이 장난감이 필요없다. 그래선지 이 책의 내용이 우리아이 한테는 잘 맞는 모양이다. 엄마가 보기에는 글씨투가 약간은 이국적이고 유아어같지 않아서 걱정했는데 말이다. 그림도 예쁘긴 하지만 좀 딱딱하지 않나 걱정했는데 아이는 그림도 참 좋아한다.
하기사 고 또래의 아이들이 생각하는 것은 아마도 저 바다멀리 펼쳐진 알지 못하는 모든 것일테니까 오히려 모험심을 자극하는 정교한 그림이 더 마음에 드는지도 모르겠다. 엄마들이야 원래 여자들이니까 예쁘게 그려진 것들을 좋아하지만 말이다. 이 책을 즐겨 읽는 아이를 보면서 아이가 좋아하는 책이 따로 있구나 하는 생각이 다시한번 들었다. 책은 아이들이 읽을 거니까 엄마마음에 든다고 좋은 책은 아니니까 말이다.
하여튼 우리아이또래 비슷한 남자 아이가 바닷가에서 혼자 모래성을 쌓고 노는 모습이 아주 크게 확대되어 그려져 있는데 이 부분이 엄마마음에나 아이마음에 쏙 드는 부분이다. 그림하나로 많은 것을 이야기 하는 것 같다. 우리들 어렸을 적 모습이나, 또 지금의 내 아이가 혼자서 골몰히 노는 모습이 아주 잘 표현되어있다. 그런 아이가 우연히 발견한 조각난 스티로폼으로 작은배를 만들어 가지고 놀다가 한 눈을 파는 사이에 조각배는 넓은 바다로 자꾸만 흘러간다.
주위엔 온통 바다만 보이고 나뭇잎하나, 새 한마리 없는 큰 바다까지 흘러간 작은 배는 석유 탐사선도 보고 태풍도 만나고 또 물고기에게 먹혀 깊은 바닷속까지 내려갔다가 고기가 작은 배를 뱉어내는 덕에 다시금 바다위로 올라오게 된다.그리고는 또 어디인가 흘러가서 바닷가에서 혼자 놀고 있는 여자아이가 줍게 된다. 그리고는 곧 그 작은 배는 여자아이의 좋은 친구가 된다. 또 흘러 어이론가 가겠지만 말이다. 전체적으로 잔잔하고 조용하면서도 말하기 어려운 커다랗고 웅장한 느낌이 드는 줄거리를 가지고 있다. 남자 아이들이 특히 좋아할 만한 요소를 많이 가지고 있다.
인상깊은 구절: 조그만 사내 아이가 배를 한 척 만들었어요. 스티로폼 조각에다 막대기로 돛대를 세우고 끈으로 돛을 달았지요. 아이는 항구를 만들고 물길도 팠어요. 바닷가에서 온종일 자기가 만든 배를 가지고 첨벙대며 놀았어요. 그리고 흥얼거렸죠. '우린 가라앉지 않아. 내 배랑 나는!' -중략- 그러던 어느 날 하늘이 컴컴해지더니 바다가 술렁이고 파도가 일고 속삭이던 바람이 으르렁대기 시작했어요. 파도는 점점 높아지더니 세차게 치솟았다가 산산이 부서지며 거대한 물보라를 공중에 흩뿌렸지요 -중략- 바다가 땅에게 인사하는 곳, 물결이 자가을 적시고 모래를 쓸어 가는 바닷가에 한 여자 아이가 서 있었어요 아이는 손을 뻗어 발 밑에서 출렁대는 작은 배를 집어 올렸어요. 바닷가에서 온종일 자기가 주운 작은 배를 가지고 첨벙대며 놀았어요. 그리고 흥얼거렸죠. '우린 가라앉지 않아. 내 배랑 나는!'
<인터넷서점 http://www.yes24.com / qorrudal11 님이 쓰신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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