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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아씨방 일곱 동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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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은이 : 이영경 글,그림 |
출판사 : 비룡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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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페이지수 : 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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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 8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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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분 : 국내창작 |
대상 : 초등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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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보기 |
고전 수필 《규중칠우쟁론기》를 어린이 그림책으로 재구성하였다. 바느질을 좋아하는 빨간 두건 아씨와 ‘자, 가위, 바늘, 실, 골무, 인두, 다리미’가 서로 자기 역할이 최고라고 다툰다. 결국에는 모두가 서로 도와야만 바느질이 이루어짐을 깨닫는 이야기다. 우리 고전을 되살려 그림책으로 만든 기획과 정감있는 그림이 돋보인다.
 독자서평
남자아이도 바느질 이야기를 접하기 좋아요 이 책은 고전수필 "규중칠우 쟁론기"를 원작으로 하여 다시 쓴 글이라고 합니다. 아이들이 읽기에 좋게 핵심적인 내용들로 풍자적이면서 재미있게 글을 썼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림도 재미있구요. 여자들의 얼굴 모습을 재미나게 묘사했어요.
바느질 하는 빨강두건 아씨와 자,가위,바늘,실,골무,인두,다리미 일곱동무의 이야기입니다.
일곱동무를 모두 할머니, 색시,각시, 낭자, 부인 등으로 표현하여 한복입은 모습으로 그렸답니다. 아씨가 낮잠 든 사이 일곱동무가 서로 일어나 바느질 하는데 있어서 서로 자기가 잘 났다고 잘난 척 합니다. 자기가 없으면 일이 안 된다고 서로 싸우는 소리에 낮잠 깬 아씨가 호통을 치지요.
"내 손 아니면 어찌 바느질이 되냐고 ?"
하면서 받짇고리에 아무렇게나 쑤셔넣고 다시 잠을 자요.
곱동무는 슬픔에 빠졌고 꿈속에서 아씨는 바느질 하는데 일곱동무가 없어서 바느질을 할 수가 없어 우네요. 잠에서 깨어난 아씨는 일곱동무 모두가 소중하다고 얘기하고 그 뒤로 함께 더욱 신이 나서 일한답니다. 글이 조금 길긴 하지만 그림도 재미있고 글도 재미있어서, 또 색다른 맛에 아이가 잘 봅니다. 여자아이 만이 아니라 남자아이들도 바느질에 필요한 물품들을 알고 또 조금크면 바느질도 해 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어떤 일을 하는 데 있어서 아주 작은 자리라도 꼭 있어야 하는 소중함을 알고 서로서로 자기의 자리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도와줄 수 있는 마음자세를 가져야겠지요.
인상깊은 구절:
에헤라 좋다 얼씨구나 좋아라 일곱 동무 다 모였네.자 부인 눈치코치 재어 낸 옷감일랑 가위 색시 싹둑싹둑 모양 좋게 베어 내니 바늘 각시 날랜 솜씨 직녀 언니도 샘낼라 홍실각시 아름다이 한 솔 두 솔 꿰어지면 인두낭자 뽀족발은 걸음걸음 맵시 만들고 다리미 소저 한 미끄럼에 구김살이 간곳없네 그 중에 내 손부리 지켜 아픈 일 막아 주는 골무 할미 고맙구나 벗님네들 귀할씨고 에헤라 좋다 얼씨구나 좋아라 일곱 동무 다 모였네
<인터넷서점 http://www.yes24.com / ljhys 님이 쓰신 서평>
아씨방 일곱 동무..
규중칠우쟁론기를 바탕으로 읽고 알기 쉽게 풀어쓴 아씨방 일곱 동무. 부끄럽게도 아씨방 일곱 동무를 대하기 전에는 규중칠우가 무엇무엇인지 몰랐었다. 규중칠우라는 말이 막연히도 어렵게 느껴졌기 때문에 알려고 하지도 않았나보다. 하지만 일곱동무라는 말에는 정겨움마저 묻어난다.
자연스럽게 내 친구의 이름을 외우듯이 자, 가위, 바늘, 실, 골무, 인두, 다리미..술술 외어진다. 우리의 것을 아이에게 알려준다는 느낌보다 아이와 함께 배우며 읽는다는 느낌이 더 많이 드는 책이었다. 솔직히 아이의 책을 보다보면 나의 무식함에 부끄러움과 아이와 함께 알아가는 기쁨..
하지만 언제까지나 무식함 속에 앉아 있고 싶지는 않다는 생각에 공부하는 자세를 갖게 된다. 아주 고마운 책이다. 자신을 다질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고나 할까..
서로 저 잘났다고 자 부인, 가위 색시, 바늘 각시, 홍실 각시, 골무 할미, 인두 낭자, 다리미 소저는 떠들어대지만 거기에 잠을 깬 빨강 두건 아씨는 자기가 없어야 모두 소용없다고 자신의 잘난 척을 하지만 결국은 서로가 서로에게 소중하다는 것을 알고는 신이나게 일을 하며 마치게 된다.
점점 개인화 되어가고 핵가족화 되는 사회 속에서 아이들이 이기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은 당연한지도 모르겠다. 자신만이 소중할 뿐 남을 이해하거나 남을 아끼고 배려할 줄 모르는 것은 참 가슴 아픈 일이다. 끝에는 서로 화해하고 서로 이해하며 해피엔딩으로 끝나지만 서로 잘난 척 하는 모습을 읽어줄 때면 괜슬히 겁이 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인상깊은 구절:
에헤라 좋다 얼씨구나 좋아라 일곱 동부 다 모였네 자 부인 눈치코치 재어 낸 옷감일랑 가위 색시 싹둑싹둑 모양 좋게 배어 내니 바늘 각시 날랜 솜씨 직녀 언니도 샘낼라 홍실 각시 아름다이 한 솔 두 솔 꿰어지면 인두 낭자 뾰족발은 걸음걸음 맵시 만들고 다리미 소저 한 미끄럼에 구김살이 간곳 없네 그 중에 내 손부리 지켜 아픈 일 막아 주는 골무 할미 고맙구나 벗님네들 귀할씨고 에헤라 좋다 얼씨구나 좋아라 일곱 동무 다 모였네
<인터넷서점 http://www.yes24.com / jin100404 님이 쓰신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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