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제목 : 아기 도깨비와 오토 제국 |
|
|
 지은이 : 이현주 |
출판사 : 웅진닷컴 |
|
|
|
전체페이지수 : 175쪽
|
정가 : 5000원 |
|
|
| 구분 : 국내창작 |
대상 : 초등 3 |
|
|
| 내용보기 |
아기 도깨비가 오토 제국에서 악의 무리들과 싸워 이기는 모습이 펼쳐진다. 동화를 통해서 선악을 분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세상에 여러 사람들이 있고, 사람마다 생각하는 것, 걷는 모습, 성격이 다르기 마련이므로 특정한 집단이 자기들의 이익을 위해 결코 똑같은 삶으로 만들 수 없음을 보여준다.
 미디어 서평
서로 달라서 더 예쁜 세상
치과의사 오치구 박사가 어느날 장자못으로 낚시를 떠난다.
오 박사가 장자못에서 아흔아홉 마리의 붕어를 낚자 장자못의 꼬마도깨비 루루는 오 박사를 유인해 그 붕어들을 모두 풀어주게 하고 자기가 고기바구니에 들어앉는다.
오 박사는 집으로 가던 중 버스 안에서 소매치기 ‘검은안경’과 ‘땅달보’에 의해 소매치기로 몰린다. 한 뼘 정도의 크기밖에 안 되지만 바람을 한껏 들이마시면 쌀 열 가마만큼 무거워지는 루루는 검은안경과 땅달보를 굴복시키고 오 박사를 구한다.
착한 루루는 경찰서로 붙잡혀갈 뻔한 소매치기 패들을 오 박사와 동행하게 한다. 오 박사의 집에 간 이들은 라면 아줌마와 두 순경 아저씨한테서 오 박사의 부인 이소리씨가 괴한에게 납치됐다는 소식을 듣는다.
범인의 냄새를 추적하던 루루를 따라 오 박사 일행은 유명한 ‘다들남 건설주식회사’ 66층짜리 빌딩 안에서 밤풍경을 찍은 커다란 사진 속으로 들어간다.
“영원한 제국, 오토 제국, 이리로 들어오는 자는 희망을 버릴지어다.”
이들은 오토제국으로 들어왔다. 오토제국은 희망이란 지금 있는 자리에서 더 나은 무엇을 바라는 것이라며 여기가 천당이므로 더이상 희망이 필요없다고 한다. 모든 것을 버린 자는 모든 것을 얻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개인에게 자유는 주어지지 않는다. 충성스러운 백성이 되어 온 세상을 정복할 오토제국의 일에 삶을 바쳐야 한다.
오 박사 일행은 누가 시키는 대로만 하는 꼭두각시에겐 슬픔도 기쁨도 없지만, 삶을 잃어버린 것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루루는 오토태양을 파괴함으로써 오 박사 일행을 구한다.
그 순간 오 박사는 잠에서 깬다. 장자못에서 잠을 잤던 것이다. 마치 꿈속의 나비가 나인지, 현실의 내가 나비인지 묻는 장자의 호접몽을 생각나게 한다.
이현주 목사가 1991년 처음 선보였던 『아기 도깨비와 오토제국』은 국내 창작동화로선 드물게 무려 24쇄를 찍으며 아동문학의 명작으로 자리잡았다. 획일성이란 ‘보기 좋긴’ 하지만 개성과 자유를 잃은 죽은 삶이며, 서로 다른 생각과 모습이 공존하는 것이야말로 아름답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판타지 동화다. <한겨레신문 함께하는 교육 02/10/14 조연현 기자>
|
|
|
|
|
|
|
|
|
|
|
|
HOME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