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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너 먼저 울지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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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은이 : 안미란 글/김종도 그림 |
출판사 : 사계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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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페이지수 : 1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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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 65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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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분 : 국내창작 |
대상 : 초등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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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보기 |
먹이를 구하려다 다리를 다친 참새 짤뚝이가 씩씩하게 살아가는 이야기다. 다친 다리 때문에 늘 슬퍼하면서도 눈보라에 갇힌 오빠를 구하러 가기도 하고 추위와 온갖 어려움 속에서 잘 견디며 살아간다. 이야기가 따뜻하고 삽화도 좋다.
 독자서평
사랑과 용기를 주는 짤뚝이의 이야기
이 책의 표지에는 참새 두 마리가 나란히 앉아있고 "너 먼저 울지마" 라는 제목이 쓰여있었다. 왜 먼저 울지 말라고 했을까? 하는 궁금증과 함께 책장을 넘겼다. 주인공 짤뚝이는 작고 약한 막내 참새이다.
개 밥그릇에 있던 밥알을 먹으려다가 그만 한쪽 다리를 다쳐 짤뚝거린다고 해서 짤뚝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어기적 어기적 걷는다고 병아리냐고 할미새냐고 놀리는 친구들때문에 짤뚝이는 항상 용기가 없고 자신감이 없다.
그러나 그런 작은 참새 짤뚝이의 가슴에는 누구에게도 없는 용기와 사랑이 가득 담겨 있었다.
한겨울 눈보라에 얼어죽을 수도 있는데 혼자 떠난 큰 수리 오빠를 구하러 떠난 용감한 이야기....
봄이 되어 모두들 짝짓기를 시작하고 둥지를 만들고 새끼를 낳아 키우지만 짤뚝이에게는 용기가 없다.
누가 나처럼 짤뚝거리는 작은 참새를 좋아할까? 하는 생각에 마음이 아프다. 훤누리의 진심어린 사랑 고백에도 아랑곳 하지않고 슬퍼 하다가 그만 아이들 손에 잡혀 닷새 동안이나 새장 속에 갗혀 지내게 된다.
아마도 짤뚝이 생에 최고의 힘든 나날이었을 것이다. 이렇게 어렵고 힘들때 훤누리의 사랑이 진심으로 받아들여 짤뚝이는 이제 더이상 혼자가 아닌 둘이 된것이다.
요즘 아파트 숲에는 참새를 보기가 힘들어졌다. 가까운 농촌에나 가야 볼 수 있는 참새가 좋은 글감이 되어 아이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전해준것 같아 마음이 포근해진다.
저학년 아이들이 한번에 볼 수 있는 단편 치고는 내용이 좀 긴편 이었지만 빠르게 진행되는 이야기의 전개가 흥미로웠고 어떻게 보면 우리 주위에 사람이 사는 이야기와도 같은 동질감을 느끼게 해주었던 점과 책장 사이에 들어있는 참새의 생동감 넘치는 그림은 책의 재미를 더 해주는 역할을 한것같다.
혼자 힘으로 살아 가야하는 작은 참새 이야기를 읽고 나니 올 가을 벼이삭을 먹으러 갈들녁을 찾을 참새들이 여느때와 달리 예사로 보이지 않을것 같다.
인상깊은 구절: "난 너보고 불쌍하다고 말 안했어!" "말 안 해도 난 알아!" 짤뚝이 볼에 눈물이 흘렀어요. "바보야 너 먼저 울지 마. 먼저 우는 건 진짜 겁쟁이야."
<인터넷서점 http://www.yes24.com / salt91 님이 쓰신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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