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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땅은 엄마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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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은이 : 이금이 |
출판사 : 푸른책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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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페이지수 : 8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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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 65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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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분 : 과학/환경 |
대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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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보기 |
자연과 환경의 소중함을 가르쳐 주는 동화이다. 강이와 아기붕어 그리고 달님의 이야기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환경에 대해 이야기해 준다. 한쪾 다리가 짧아 절뚝거리며 걷는 아이 강이와 등이 굽은 아기붕어가 만나 일어나는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환경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겠다.
 미디어 서평
'자연은 소중한 것이랍니다'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환경동화책 두 권이 눈에 띈다. 등이 휜 아기붕어와 다리를 저는 장애인 아이가 환경의 소중함에 함께 눈 떠가는 과정을 그린 ‘땅은 엄마야’(푸른책들).
공장 폐수로 등이 굽은 아기붕어가 ‘너는 맑은 세상에서 살라’는 아빠붕어의 유언에 따라 시냇물을 거슬러 올라온다. 동네 아이들에게 잡힌 아기붕어는 장애인 아이 강이에게 건네진다. 유리병 속에 갇혀 달님을 바라보며 눈물짓는 아기붕어. 강이는 아기붕어의 울음소리를 마음 속으로 느끼게 되고 결국 시냇물에 놓아준다. 강이의 장애를 오염된 환경 탓으로 암시, 인간이 환경을 파괴한 만큼 인간이 되돌려받게 됨을 은연중 느끼게 한다.
“나무랑 풀이랑 꽃이랑 다 땅에서 나오잖아. 나도 엄마 배에서 나왔잖아. 그러니까 땅은 엄마지” ‘대표 아동문학가 10인’에 꼽힌 동화작가 이금이씨가 초등학교 저학년용으로 썼다.
호주 작가 팀 윈튼이 쓴 동화 ‘블루백’(눌와). 고학년용. 바닷가에 사는 모자가 마을 바다를 지키는 모습을 그렸다. 홀어머니와 사는 아벨은 전복을 따러 물질을 하러 갔다가 ‘블루 그루퍼’란 물고기와 친구가 된다. 아벨은 물고기에게 ‘블루백’이란 이름을 지어주고 틈이 날 때마다 바닷속에서 함께 논다.
그러나 싹쓸이 전복 채취자들과 관광지 개발업자들이 몰려들고, 유조선이 좌초해 바다는 위기를 맞는다. 어머니는 이곳 저곳 수백통의 편지를 보내 마을 바다를 생태보호 해양공원으로 지정받게 한다.
‘물고기는 무슨 생각을 할까’ 늘 궁금했던 아들은 해양생물학을 공부한다. 작가는 물고기들도 생각하고 기억하는, 인간과 같은 존재라고 말한다. 해양생물학자가 된 아들은 고향으로 돌아와 어머니가 지킨 바다를 대를 이어 지킨다. 어머니가 죽고 아벨은 자신의 어머니를 닮은 딸을 낳는다. 대를 잇는 바다 지키기. 깨끗한 환경은 대를 이어 지키고 물려줘야 할 유산임을 보여준다. 부모가 함께 읽어도 좋다. <경향신문 00/3/28 윤성노 기자>
'숲은 포근한 엄마품 같아요'
'환경 오염' '자연 보호' '생명사랑' 이런 문제가 어린이 책에서 주요한 테마로 다루어지기 시작한지도 오래되었다. 환경문제는 이제 절체절명의 문제인데도 계몽성에 치우쳐 상투성을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비해 이 책은 '자연을 사랑하자'는 구호를 외치지 않지만 아이들의 감성에 호소하는 힘으로 공감을 끌어낸다.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참나무 숲은 아름답다. 자신의 빛을 나누어 주는 달님, 저마다의 모습으로 자연의 일부가 되어 뽐내지도 욕심내지도 않고 살아가는 나무들 풀들이 숲을 이루고 있다. 그런데 사람들의 이기심과 욕심은 결코 이 아름다운 숲을 그대로 두지 않는다.
오염된 물을 마구 버려 아기붕어의 등이 굽게 하고, 숲에서는 참나무를 마구 두드려 나무에 생채기를 내고 채 익지도 않은 도토리를 털어간다. 사람들 욕심은 이렇게 산도 강도 그 속에 살아가는 뭇 생명들도 아프게 한다.
한 쪽 다리가 가늘고 짧은 강이는 동네 형들이 잡은 아기 붕어를 유리 병에 넣어 잘 키워보겠다지만 과자부스러기로 부옇게 된 어항속에서 아기붕어는 숨이 막힌다. 강이가 다른 물고기들과 다르게 등이 굽은 아기붕어를 연못에 놓아주는 모습에서 저마다 제 자리를 지키도록 하는 것이 자연을 살리고 생명을 살리고 그리고 그것이 인간을 살리는 길임을 깨닫게 된다.
자기가 엄마에게서 나왔듯이 나무나 풀이나 꽃이 땅에서 나오니 땅은 엄마라는 강이 말은 사람이 자연을 엄마처럼 여기고 함께 살아가는 대상으로 인식할 때 거기에 사람이 사는 바른 길이 있음을 깨닫게 한다.
그리고 그것은 오염된 물을 함부로 흘려보낸 사람들의 욕심을 바로보게 하고, 나무에 마구 생채기를 내면서 아직 여물지도 않은 토토리를 훑어가는 사람들의 욕심을 부끄럽게 하고, 쓰레기를 함부로 버려 자연을 더럽히는 사람들의 이기심을 꾸짖게 한다. 작은 물고기 한 마리도, 도토리 한 알도 그것이 병들 때 결국은 사람이 병들어 살수 없게 되리라는 교훈도 준다. 아이들은 이야기를 읽으면서 강이가 되었다가 이야기를 들려주는 달님이 되었다가, 참나무가 되었다가, 아기 붕어가 되었다가 하면서 그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동안 아이들 마음속에는 자연과 하나가 되어가는 마음의 변화를 느끼게 한다.
최근 저학년 동화에서 그림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그림이 단순히 지면을 채우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또 다른 언어로 작용하면서 책에 대한 흥미를 끌게 하는데 이 책도 예외가 아니다. 쉽고 편안한 글과 그 글을 더욱 친근하게 하는 섬세하면서도 정감있는 그림이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책이다. <조선일보 00/3/25 (조월례/아동문학평론가)>
자연이 아프면 사람도 아프다
자연과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신작 동화 ‘땅은 엄마야’(이금이 지 음 한지희 그림·푸른책들)가 출간됐다. 저자인 이금이씨는 좋은 어린이책을 연구하는 모임인 어린이도서연구회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아동문학가 10인’과 ‘대표 창작동화 10선’에 각 각 선정된 아동문학가.
‘땅은 엄마야’는 환경에 대한 지식을 전달하거나 고발을 담은 책과는 달리 문학성으로 어린이들에게 환경파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준다.
이 책은 강이네가 서울에서 참나무 숲 외딴집으로 이사오는 것으로 시작된다.한쪽 다리가 짧은 장애아인 ‘강이’는 이 곳에서 공장에서 버려진 폐수로 인해 등이 굽은 채 태어난 아기붕어를 친구들로부터 선물받는다.아기붕어의 엄마붕어는 오염된 물로,아빠붕어는 인간들이 쳐놓은 그물에 잡혀 죽었다 .‘달님’은 죽은 엄마붕어의 모성을 의미하며 이들을 포근히 감싸준다.
책의 또 다른 무대는 참나무 숲이다.강이에게 엄마가,아기붕어에게 엄마붕 어가 있듯이 땅은 나무와 꽃의 엄마인 셈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땅이 아프면 우리 모두의 생활도 함께 병들어 간다 ’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대한매일신문 00/3/13 김명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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