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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다 타고난 재주가 있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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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은이 : 이재복 |
출판사 : 산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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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페이지수 : 2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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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 6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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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분 : 국내창작 |
대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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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보기 |
북한 어린이들은 어떤 책을 읽을까? 옛날 이야기처럼 자신만 생각하고 남을 돕지 않는 친구들은 손해를 보게 되고 거짓말을 하면 결국 들툴이 나게 된다는 교훈이 강하게 드러나는 이야기들이 들어 있다. 1부 '이 욕심꾸러기들 좀 보세요', '2부다 타고난 재주가 있어요', 3부 '거지말쟁이는 들통나게 돼 있어요', 4부 '자기물건은 소중히 다루어야죠' 로 나뉘어져 있다.
 미디어 서평
“북한에 살고 있는 어린이들은 무슨 이야기를 읽고 자랄까?”
혹부리 영감이나 소금이 나오는 맷돌, 청개구리 이야기 등 우리의 옛 이야기를 들어 봤을까? 이솝 이야기나 신데렐라 얘기는 알고 있을까? 도서출판 산하가 북한 어린이들이 즐겨 읽는 창작동화를 모아 <북한의 어린이>란 이름의 5권짜리 책이 있다.
이솝 우화 처럼 친근한 동물을 등장시켜 어린이들이 옳고 그른 것을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판단하고 실천해갈 수 있도록 한 동화들로 1권부터 4권까지는 저학년 어린이들이 읽을 만한 그림동화들을 묶었고 5권은 고학년 어린이들을 위한 내용을 중심으로 엮었다. 북한에서만 쓰는 말들이나 어려운 한자말을 그대로 적고 있어 책을 읽다보면 가끔 모르는 말들이 나오는데 책 아래부분에 설명을 붙였다.
<친구없이는 못살아ㆍ사진>(제1권) <다 타고난 재주가 있어요>(제2권) <작다고 깔보다 큰 코 다쳐요>(제3권) <이 고집쟁이 좀 보세요>(제4권)등 제목에서 연상할 수있듯이 상당히 교훈적인 내용을 담고 있지만 감칠맛나는 간결한 문체에 내용을 한눈에 알 수있게 하는 그림들이 곁들여져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있다.
“동무들 따라 산에 갔다가 꿀통 하나 얻어온 욕심쟁이 곰, 맛있는 꿀 혼자만 먹으려고 까만 단지에 넣어 놓았네. 일터에 꿀단지 가져다 놓고 휴식 참마다 돌아 앉아 한 숟가락 퍼먹고는 혀 내밀어 입술 빨고 손으로 입 문지르며 하는 말 `배 아파 약을 먹자니 몹시 쓰군!'(욕심쟁이 곰 중에서) 궁금한 마음에 약단지를 열어본 동물 동무들이 꿀을 다 먹고 “우리도 배가 아파서 그걸 먹었는데 어찌나 쓴지 겨우 먹었어요”라며 곰을 놀리자 결국 곰은 빈 숟갈을 든 채 쓴 웃음만 지었다는 이야기 처럼 동시를 연상시키듯 운율있게 씌여진 내용도 적지 않다. 각 권별로 실린 이야기는 9개씩으로 제1권의 경우, <세상에 공짜가 어디 있나요> <잘못을 숨기면 어떻게 될까요> <어른들의 말을 잘 들어야죠> <친구없이는 못살아> 등 주제별로 나누어 4부로 엮었다.
고학년을 위한 제5권 <김첨지의 메주콩>은 이야기시와 단편동화 33편이 <짧은 이야기>와 <긴이야기>로 나뉘어 실려 있는데 작은 물방울이 힘을 모아 거대한 바다를 이루어 나가는 이야기, 자신이 갖고 있는 재능과 힘을 자신의 명예 보다는 여러 사람을 위해 써야 한다는 이야기 등 어린이들이 이웃과 더불어 사는 삶의 중요함을 깨닫게 하는 이야기들이 주로 담겨 있다. <한겨레신문 00/07/01 신복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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