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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우당탕 할머니 귀가 커졌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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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은이 : 엘리자베드 슈티메르드 |
출판사 : 비룡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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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페이지수 : 5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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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 7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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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분 : 외국창작 |
대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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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보기 |
자기 중심적인 할머니가 이웃을 배려할 수 있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재미있는 이야기이다. 윗층에 사는 아이들의 소란스러움을 참지 못하고 구박과 잔소리를 일삼던 할머니의 귀에 이상이 생긴다. 의사 선생님의 처방으로 윗층아이들은 자유롭게 뛰놀 수 있게 되고 할머니 귀도 정상으로 돌아온다. 이웃간의 정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그림책이다. 등장 인물의 표정과 몸짓이 이야기를 들으며 재미를 더해 준다.
[미디어 서평]
쫑끗쫑끗 점점 커지는 귀를 가지셨어요?
비룡소에서 최근 출간한 그림동화 <할머니귀가 커졌어요>는 줄거리를 말로만 들어도 재미있다. 누구나 새 집으로 이사를 한다는 것은 설레는 일인 동시에 이웃들과의 관계에 있어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 다행히 좋은 이웃을 만나면 모르지만, 인심 고약한 이웃을 만나면 난감할 일이다.
이 책의 주인공가족이 이사를 했다. 아이들은 언제나 그렇듯이 잠시도 가만있지 못하고 '우당탕탕' 시끄럽다. 그런데 아래층 할머니의 몰이해 때문에 엄청 스트레스를 받는다. 아이들은 할머니의 구박과 잔소리가 싫어 점점 생기를 잃고 말이 없어진다. 과민해진 할머니는 오로지 위층의 '소리'에만 귀를 쫑긋거린다.
할머니는 귀를 기울이면 기울일수록 귀가 커지는 병에 걸려 동네의 웃음거리가 된다. 그제야 할머니는 대경실색하고 의사를 찾는다. 병의 원인을 안 위층 아이들이 할머니를 도와주면서 화해, 두 집 다 이웃의 소중함을 알아간다는 내용이다. 위층 가족의 무표정한 모습과 화해하고 난 후의 할머니의 밝은 얼굴등 그림을 통해서 이야기를 전개하는 장점도 즐길 수 있다. <동아일보 99/8/12 최영록 기자>
`뛰지 말고 조용히 다니거라.`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살고 있는 어린이들이라면 어른들로부터 이런 소리 한두번쯤은 들었을 것이다. 아랫집에 사는 사람들로부터 시끄럽다고 연락을 받았거나 스스로 조심한다고 아이들에게 주의를 주기 때문.
<우당탕탕, 할머니 귀가 커졌어요>는 이처럼 어린이들이 어린이다울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하는 요즘 세태를 반성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스스로 깨닫게 해주는 동화다.
위층에 새로 이사온 가정의 어린이들은 새 집에서 큰소리로 외치고 춤도 추며 뛰어놀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다. 하지만 아래층 할머니를 만나면서 어린이들은 꿈도 잃고 생기도 잃어간다. 조금만 소리를 내도 잔소리를 해대는 할머니 때문이다.
급기야 그들은 손가락 발가락만 놀리며 지내는 단조로운 생활을 한다. 기성세대의 잔소리와 자기중심적인 생각이 어린이들의 자유를 방해하고 있음을 그대로 드러내듯이.
위층에서 나는 소리를 듣기 위해 온 신경을 집중하는 아래층 할머니의 모습은 우습다 못해 섬뜩하다. 작가는 이러한 상황을 할머니 귀가 커가는 모습으로 표현했다. 자기중심적인 마음이 커질수록 할머니의 귀는 점점 커진다. 결국 기형적인 모습으로까지 변한다.
이러한 할머니의 바뀐 모습은 남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조화롭게 살지 못하는 것에 대한 익살스러운 표현이다. 또 어린이들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이기적인 어른으로 그려냈다.
이야기의 마지막 장면은 위층 어린이들이 아래층 할머니를 도와줌으로써 화해하는 모습이다. 남을 받아들이는 자세야말로 자신도 인간답게 살 수 있는 길임을 보여주고 있다. 어린이와 어른이 서로 이해하고 사랑할 때 공동체의 아름다움이 더욱 빛을 낼 수 있음을 담고 있다. <소년 동아일보 99/08/14 김주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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