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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나무야 나무야 겨울 나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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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은이 : 이원수 글/김중철 엮음 |
출판사 : 웅진닷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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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페이지수 : 1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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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 6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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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분 : 동시 |
대상 : 초등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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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보기 |
이원수 선생님이 쓰신 동시 50여 편을 집안식구 이야기, 학교 친구들 이야기, 자연 이야기로 나누어 실었다. 어려운 생활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서로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한편 한편마다 어린이들이 꿈을 잃지 않고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는 시인의 마음이 감동적이다.
 미디어 서평
「 땡그랑 종을 울리며/ 이른 아침 골목에 두부 장수 아저씨/ 두부 사려 소리 하지 않아도/ 집집마다 아주머니들 내다보고」(「두부장수」)처럼 요즘 아이들 에겐 무척 낯선 영상이 자주 떠오른다.
힘든 노동에 종사하는 부모와 형제를 향한 아이의 애틋한 심정도 자주 등장한다.
이원수는 생명의 환희를 노래할 때 「아기」를 등장시킨다. 등이 그렇다. 이원수 동시는 그런 의미에서 영원한 아기이고 싶었던 시인의 소망을 담은 것이다.
동시집 「허수아비도 깍꿀로 덕새를 넘고」는 60년대 초 산골 아이들 이야기다. 아이들이 술술 내뱉는 토속어들이 우리말의 재미를 안겨준다. 시집 제목은 「허수아비도 거꾸로 앞구르기를 한다」는 소리다. 수록된 시들 중 「개아지붕에 내리는 거를 보니/ 눈술비가 자자 서서 나간다」에서 「개아지붕」은 기와 지붕, 「눈술비」는 진눈깨비를 뜻한다.「술안지가 다니는데 그 밑에 그렁지가 있고」란 시행은「물방개가 다니는데 그 밑에 그림자가 있고」란 뜻이다.「자부름이 난다」(졸음이 온다) 등등 시골 아이들의 생생한 육성이 들려온다.
이 시집은 경상도 사투리를 소리나는 대로 적은 것을 하나도 고치지 않고 실었다.「동그란 기」(동그란 것), 「주로」(주우러), 「자맸는」(잡아 맸는), 「비치 가이고」(비쳐 가지고) 등등 구수한 경상도 방언이 운율을 살린다. 가난하지만 정겨운 산골 살림살이와 사계절 풍경들이 순수 시혼(詩魂)에 의해 잘 그려져 있다. <조선일보 98/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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