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제목 : 화요일의 두꺼비 |
|
|
 지은이 : 러셀 에릭슨 글/김종도 그림 |
출판사 : 사계절 |
|
|
|
전체페이지수 : 116쪽
|
정가 : 6500원 |
|
|
| 구분 : 외국창작 |
대상 : 초등 2 |
|
|
| 내용보기 |
커다란 올빼미는 두꺼비 워턴을 잡아간다. 자기 생일날인 다음 주 화요일에 잡아먹기 위해서다. 하지만 명랑하고 다정다감한 두꺼비는 살아 있는 동안 마음 편히 지내기 위해 올빼미에게 잘 대해준다. 상냥한 두꺼비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는 퉁명스런 올빼미의 모습이 따스하게 그려진다.
 독자서평
이름을 불러 주는 존재가 생긴다는 것은 ......
교회 청년부에 들어 간 지 얼마 안되었을 때의 일이다. 얼굴이 좀 험상궂어 보이는 형제가 의외로 섬세한 사람이란걸 잦은 모임과 만남을 통해 알아가던 어느날. 그 형제가 내게 " 깍쟁이 같아 보이는데 실제론 안 그런것 같아요." 라고 하는 것이다. 쉽게 마음을 열것 같지 않아 보였는데 의외로 대화를 나누면 나눌수록 공통된 감성을 느낄 수 있었다는 것이다. 전혀 어울려 보이지 않는 사람들이 너무 재미나게 이야기 하는 걸 보고 주위 사람들이 놀리기도 했지만 말이 통한다는것은 거저 되는 일이 아니더란 이야기다. 여러번 만나 대화하는 가운데 상대방의 내면을 알아가고 나와의 공통점을 찾아가는 그런 과정 없이 한눈에 반하는 만남은 그리 흔치 않은 것 같다. 운명적인 만남 빼고는...
이 세상 올빼미 중에서 제일 비겁하고 심술궂은 그 올빼미가 날면서 졸다가 커다란 벌집에 부딪혀서 그렇다는 것을 누가 알았을까? 도토리차를 함께 마시는 시간이 없었다면...
워턴을 워티라고 부르고 이름없는 올빼미를 조지라고 부르면서 둘의 6일간의 동거는 시작되고 저녁마다 이어지는 차마시는 시간을 무뚝뚝한 조지가 기다리게 된다. 6일 후엔 먹이가 되어야함을 알면서도 깨끗이 청소하고 즐겁게 지내지 않으면 안되는 어쩔수 없는 타고난 낙천성을 지닌 워티가 자기 집이 지저분하고 썰렁하다는 것도 느끼지 못하는 터프한 조지와 나누는 대화를 보면 서로 다른 사람이 만나 서로를 알아 가는 그런 우리네의 만남을 떠올리게 된다. 딱정벌레 과자와 모기 파이, 개미알 샐러드 샌드위치와 도토리 차등 나오는 먹거리도 상상력을 자극하는 좋은 소품 역할을 하는 것 같다. 아이들이 무척 재미있어 한다.
거꾸로 처박힌 사슴쥐를 구해준 인연으로 그의 친구들에게 받는 도움이나, 잡아 먹으려고 했지만 친구가 되고 싶어 그가 좋아하는 노간주 나무 열매를 얻으려다 죽을 위기에 처한 조지가 받는 도움,여우와의 사투후 찢긴 날개와 한 쪽 눈이 퉁퉁 부었음에도 숲속 멀리 까지 태워다 주는 친절과 먹이인 두꺼비와 사슴쥐를 절대로 잡아 먹지 않겠다는 약속등 실제의 먹이사슬을 초월한 만남과 우정은 아이들에게 따뜻한 상상을 하도록 한다. 입가에 웃음을 흘리며 현실과 상상을 넘나드는 아이들을 보며 함께 읽을 수 있는 작은 책이다.
<인터넷서점 http://www.yes24.com / seri1088 님이 쓰신 서평>
워티! 드디어 화요일, 내 생일이야. 오늘 저녁 식사 후엔 네가 제일 좋아하는 노간주나무
추운 겨울, 두꺼비 워턴과 올빼미 조지와의 우정을 재미있게 전개 해 나가는 내용이다. 부지런한 두꺼비 워턴과 상대적으로 냉정하고 무서운 올빼미 조지는 절대로 친구가 될 수 없는 사이지만 그러한 극적요소가 반전되면서 우리 어린이에게 무한한 희열감을 체험케 해 주고 우정어린 두 주인공 사이에서 두터운 사랑을 느끼게 해 준다.
두꺼비 워턴은 형 모턴이 만든 딱정벌레 과자가 너무 맛있어서 자기 집에서 꽤 떨어진 곳에 사는 고모 툴리아네 집에 과자를 전해주러 집을 나서는데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형 모턴은 극구 반대하지만 워낙 부지런하고 낙천적인 워턴은 결국 모든 준비물을 갖추고 고모댁으로 길을 떠나게 된다. 길을 가는 도중에 눈에 거꾸로 박혀 힘들어 하던 사슴쥐를 구해주게 되는데 그 사슴쥐로부터 올빼미 이야기를 전해듣게 된다.
그렇지만 워턴은 게의치 않고 길을 계속 가지만 결국 워턴은 올빼미에게 잡히고 만다. 올빼미는 멀리 떨어진 자기 집으로 워턴을 데려가 일주일 후 화요일에 맞이할 자기의 생일날 워턴을 생일 음식으로 쓰려고 당장 워턴을 잡아먹진 않았다. 지저분한 올빼미 집에 갇히게된 워턴은 자기가 가져온 식사를 한후 후식으로 차를 항상 마시는 습관이 있는데 올빼미와도 늘 차를 같이 마시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만 올빼미의 생일이 다가 올수록 워턴은 아무리 낙천적인 성격을 지녔다 해도 어쩔 수가 없었다.
곧 올빼미의 생일 음식으로 희생 될 것을 생각하면서 입고온 스웨터를 풀어 탈출용 줄 사다리를 만들었지만 그마져 올빼미 조지에게 들키고 고모에게 주기로 했던 과자마저 조지에게 모두 뺏겨 버린다. 드디어 조지의 생일날 워턴은 극적으로 사슴쥐와 그 친구들에게 구출되지만 멀리서 올빼미 조지가 여우에게 잡혀 죽을 위기에 처해 있는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워턴은 사슴쥐들에게 도움을 청하게 되고 급기야 백여마리의 사슴쥐들은 여우를 쫒아내고 올빼미 조지를 구하게 되고,워턴은 올빼미 조지가 자기를 잡아먹지 않고 친구로 지내고 싶어 한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이렇게 결말이 나는 이야기지만 우리들의 얼어붙은 마음은 사랑으로 녹일 수 있다는 교훈을 우리에게 전해주는 아주 좋은 내용의 책이라고 생각한다.
<인터넷서점 http://www.yes24.com / 님이 쓰신 서평>
|
|
|
|
|
|
|
|
|
|
|
|
HOME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