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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바구니 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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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은이 : 메리 린 레이/이상희역 |
출판사 : 베틀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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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페이지수 : 3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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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 85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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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분 : 외국창작 |
대상 : 초등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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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보기 |
바구니를 짜서 팔아 생계를 이어가는 사람들의 생활을 소재로 한 그림책이다. 바구니 만드는 일을 부끄러워하는 소년이 여러 계기를 통해 자기가 하는 일을 소중하게 여기게 된다는 이야기인데 평면적이고 차가운 색조의 잔잔한 그림이 시적인 글과 조화를 이루고 소년이 사는 마을이나 도시 풍경이 아름답게 그려졌다.
 미디어 서평
자연이 들려주는 바구니짜기 비법
지금으로부터 백 여년전 미국의 뉴욕 허드슨강 유역의 산악지대에 한 아이가 살았다. 아이는 물푸레나무와 떡갈나무, 호두나무, 단풍나무로 둘러싸인 숲 속에서 자란다. 바구니 짜는 아버지의 솜씨에 감탄하면서 보름달이 뜨면 큰 도시로 바구니를 팔러가는 아버지를 보면서 아이는 보름달을 `바구니달'이라 고 부른다.
동화 `바구니 달'(베틀북 펴냄)은 한 아이의 눈을 통해 전통의 가치를 확인시키는 작품이다.
어느날 아버지를 따라 도시에 나간 아이는 사람 들이 자기들을 `바구니만 아는 시골뜨기'라고 부르는데 크게 놀란다. 소년은 충격을 받는다. 검은 물푸레 나무로 바구니를 만드는 것이 전부인 줄 알고 살았던 소 년은 혼란 스러웠다. 조상대대로 바구니를 만들었고 자신도 바구니를 만들며 살 것이라는 결심이 흔들리는 것이었다.
"다음날 아침에도 아버지는 부지런히 바구니를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난 이제 그걸 지켜보는 게 즐겁지 않았어요. 바구니 만드는 데 쓸 나 무를 찾아다니는 것도, 나무 껍질을 벗기는 것도, 그 껍질에서 나는 냄 새를 맡는 것도, 다 만들어진 바구니를 창고에 쌓는 것도 즐겁지 않았 어요. 바구니는 이제 내 자랑거리가 못 되었어요."
그러던 어느날 아이는 동네아저씨를 만났다. 아저씨는 알아듣지 못할 알쏭달쏭한 말을 한다. "어떤 이들은 바람의 말을 듣고 시를 쓴단다. 우린 바람의 말로 바구니 짜는 법을 배웠지."
아이는 이것이 무슨말인지 몰랐다. 그러던 어느날 아이는 바람이 말 하는 소리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깨닫는다. 깊은 밤 물푸레나무 사이 를 지나가는 바람의 소리를 들으며 아이는 바구니를 짜는 일이 대대로 이어온 산(山)사람들의 역사라는 걸 알게 된다. 산은 나무를 키우고 키워진 나무를 가지고 사람들은 바구니를 만드는 것이 거대한 자연의 순환 과정임을 안 소년은 다시 바구니 짜는 삶을 살기로 결심한다.
그림을 그린 바버러 쿠니는 칼데콧 상을 수상한 유명 삽화가이며 글 을 쓴 메리 린 레이는 미국 수공예를 연구하는 박물관의 연구원이자 작가이다. <매일경제신문 00/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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