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제목 : 이렇게 자 볼까? 저렇게 자 볼까? |
|
|
 지은이 : 이미애 글/심미아 그림 |
출판사 : 보림 |
|
|
|
전체페이지수 : 24쪽
|
정가 : 5000원 |
|
|
| 구분 : 국내창작 |
대상 : 유아 1-2세 |
|
|
| 내용보기 |
잘 시간이 되어도 잠이 오지 않는 아이가 달팽이, 갈겨니, 청거북, 산새, 송아지, 고양이 같은 여러 동물들이 자는 모습을 상상하며 이불 덮고 포근히 잠든다는 이야기다. 각 동물의 특징을 묘사한 우리말의 아름다운 표현이 살아 있고, 잠자는 모습을 시어로 표현한 글이 좋다. 그림이 글과 잘 어울리고, 어두운 밤 분위기와 아이의 표정이 잘 드러난다.
 미디어 서평
아기가 밤 늦도록 잠을 안 잘 때 '자장자장' 자장가를 부르며 배를 토닥여주는 것도 한 방법이지만 엄마가 잠자리 옆에서 나지막이 읽어주는 그림책은 아기를 잠으로 안내하는 좋은 동반자의 구실을 할 수 있다. “왜 잠이 안 올까?/자장자장 잘 밤에/흔들흔들 빨랫줄에 매달려서 자 볼까?/송글송글 밤이슬처럼/야들야들 상추잎 뒤에 찰싹 붙어 자 볼까?/뱅글뱅글 달팽이처럼/…/폭신폭신 방석 위에서 웅크리고 자 볼까?/날짱날짱 고양이처럼/…”
바윗돌의 청거북, 나무 둥지 위의 산새, 외양간의 송아지, 방석 위의 고양이 등 각각의 동물이 잠자는 모습을 정감 넘치는 순우리말로 묘사한 글을 듣다 보면 아이는 어느새 포근한 이불 속에서 새근새근 잠이 든다. 도서출판 보림이 펴낸 아기의 잠을 청해주는 그림책 <이렇게 자 볼까? 저렇게 자 볼까?>는 경북 금천의 산골마을에서 농사를 지으며 사는 동화작가 이미애씨가 한적한 시골의 밤과 휴식을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살려 표현한 글로 한편의 시를 읽듯 잔잔하면서도 글의 리듬이 살아 있어 노래 못지 않은 자장가의 묘미를 전하고 있다.
<이렇게 자볼까?…>가 3살 이하의 유아를 위한 책이라면 (주)아가월드가 펴낸 <달님이 말을 할 수 있다면>은 4살부터 혼자 읽는 9살까지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역시 잠들기 전에 들려주면 좋을 내용으로 만약 달님이 말을 할 수 있다면 어떤 이야기를 들려 줄지 상상해보는 그림책이다.
“의자 밑에 신발 두짝이 나란히 놓여 있어요/창문은 활짝 열려 있고요/달빛은 창문으로 흘러 들어와 포근하게 방 안을 비춰 줍니다/달님이 말을 할 수 있다면…/숲속의 고요한 밤과 저녁밥을 먹으러 집으로 바삐 돌아가는 도마뱀 이야기를 해 줄 거예요/…” 기분좋게 콧노래를 부르는 엄마와 똑딱똑딱 소리를 내는 시계, 엄마가 아기 옆에 놓아둔 토끼인형 등 아기 주변에 대한 묘사와 달님이 해주는 별님과 모닥불, 사막과 바닷가, 숲속 등 먼 자연의 얘기가 대비를 이뤄 아기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선명한 색상과 시원시원한 붓터치의 그림도 인상적인데 97년 프랑스 갈리마르 출판사에서 발간돼 유럽은 물론 전세계의 어린이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그림책이다. 글 케이트 뱅크스, 그림 게오르그 할렌슬레벤.
비룡소의 <천둥치는 밤>은 천둥치는 밤, 잠 못 이루는 한 소녀가 머리에 맴도는 수천가지 질문을 싸안고 공상의 나래를 펼치는 그림책이다. “다른 별에도 생명체가 살고 있을까?/생각해봐, 어쩌면 다른 별에서 온 외계인 한 명이 우리들 가운데 숨어있을지도 모른다고!”라는 우주에 대한 궁금증에서 “우리는 어디에서 왔지/도대체 누가 맨 처음 인간의 생김새를 생각해 냈을까?”하는 존재론적 질문에 이르기까지 수천가지 질문을 던지던 소녀는 결국 천둥이 그치고 햇살이 환히 비치는 아침이 되어서야 잠이 든다. <한겨레신문 00/08/14 신복례 기자>
|
|
|
|
|
|
|
|
|
|
|
|
HOME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