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제목 : 보리 아기 그림책 1-15 |
|
|
 지은이 : 이태수 |
출판사 : 보리 |
|
|
|
전체페이지수 : 16쪽
|
정가 : 각 4000원 |
|
|
| 구분 : 국내창작 |
대상 : 유아 1-2세 |
|
|
| 내용보기 |
우리 나라에 사는 생물들의 모습을 살아 있는 느낌이 드는 세밀화로 보여준다. 우리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과일, 채소, 동물, 곤충을 보여주는 사물 그림책 이야기와 편집형태가 돋보인다.
 미디어 서평
얘야 자세히 보렴, 이게 콩이야 콩 - 미취학 어린이책 5선
국내 창작 동화가 가장 열세를 보이는 부분이 취학전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출판이다. 초등학생을 겨냥한 작가층이 두꺼워지는 반면, 유아용 책들에선 외국 서적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웅진출판의 한 관계자는 “유아쪽은 작가를 찾기가 힘들거니와 외서와의 수준차도 큰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이런 여건 속에서도 『세밀화로 그린 보리 아기 그림책』(이태수 외 지음·보리·전 5세트) 시리즈는 국내 유아용 창작그림동화의 수준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96년 개정판 1권이 나온 뒤 98년 완간됐는데, 지금까지 10만세트가 넘게 팔린 스테디셀러. 사물에 대한 인지발달의 초기단계인 영아 때부터 접할 수 있도록 꾸민 이 책은 토종 동·식물의 세밀화를 담았다. 사물들의 모양을 보여주는 단어카드와 동·식물 카드들이 외서에 의존해 국내 실정과 맞지 않는 경우가 허다했던 풍토에서 주변에서 접할 수 있는 실제 대상을 도형화한 이 책의 그림은 당시로선 획기적인 것이었다.
특히 각 사물을 설명하는 이야기에 부모가 아이에게 쓰는 어투를 그대로 살린 것이나, 두꺼운 종이에 각진 모서리를 다듬어 튼튼한 장난감처럼 만든 장정도 유아들의 책읽기 특성을 고려한 제작으로 평가받았다. ‘우리가 먹는 곡식’, ‘집에서 기르는 동물’, ‘들판에 사는 벌레’, ‘몸에 좋은 채소’ 등의 주제별로 14명의 화가가 참여해 정교한 그림을 만들어낸 집단창작의 방식은 이 책이 아직까지 호평받는 밑거름이 됐다.
이야기 구조에 관심이 쏠릴 시기인 만4∼6세의 아이들에게 권할만한 창작동화로는 『빛나는 어린이 문학』(웅진출판)시리즈를 들 수 있다. 동화작가 1세대들의 대표 작품집 형식으로 ‘하늘땅만큼 좋은 이원수 동화나라’, ‘귀머거리 너구리와 백석동화나라’, ‘개구쟁이 노마와 현덕동화나라’, ‘북치는 곰과 이주홍 동화나라’ 등이다.
‘노마’라는 개구쟁이 캐릭터를 처음으로 만들어냈던 현덕의 동화는 아이들의 심리를 미세하게 살려내고 풍성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힘을 갖고 있다. 대부분 반세기가 지난 동화들이라 배경과 말투가 어색하지만 실제 아이들의 심리를 포착한 상황설정 등이 탁월해 여전히 인기작품에 속한다.
외서 중에선 다양한 방식과 소재로 유아책이 풍성한 편인데, 이들 중 『달님 안녕』(하야시 아키코 지음·한림출판)은 3년째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라 있는 책. 1∼3세를 대상으로 단순하고 짧지만 질리지 않는 함축성이 장점인 그림동화다.
글 없는 그림책 『왜』(니콜라이 포포프 지음·현암사)는 사소한 일이 전쟁에 이를 수 있음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그림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두드려보아요』(안나 클라라 티돌름 지음·사계절)는 책장을 넘길때마다 아이가 직접 주인공이 되어 두드려보고, 찾아보고, 걸어보면서 이야기할 수 있도록 꾸며진 책이다. 책과 아이의 커뮤니케이션에 주목해 보면 흥미롭다. <문화일보 북리뷰 01/4/25 오승훈 기자>
|
|
|
|
|
|
|
|
|
|
|
|
HOME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