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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반짝반짝 반디각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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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은이 : 유애로 |
출판사 : 보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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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페이지수 : 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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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 7,5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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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분 : 국내창작 |
대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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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보기 |
달맞이꽃 마을에서는 보름날마다 잔치가 열립니다. 마을 친구들이 모두 모여,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고 저마다 재주를 뽐내지요. 거미 아저씨는 줄타기를 하고, 나방 아가씨들은 부채춤을 추고, 힘센 풍뎅이 총각들은 씨름을 합니다.
도라지꽃 집 반디 아가씨는 고운 불빛을 깜박이며 춤을 춥니다. 호박꽃 집 반디 총각은 춤추는 반디 아가씨를 보고 한눈에 반해버립니다. 그래서 둘은 호박꽃 위에서 멋진 결혼식을 했지요.
이제 반디 각시와 반디 신랑의 소원은 예쁜 아기들을 낳아서 엄마 아빠가 되는 거예요. 마침내 반디 각시가 아기를 낳을 때가 되었어요. 아기를 잘 낳으려면 맑은 개울가, 부드러운 이끼 위에다 아기방을 만들어야 해요. 그래야 알에서 깨어난 아기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거든요,
그런데 이를 어쩌지요? 달맞이꽃 마을엔 맑은 개울이 없어요. 그래서 반디 부부는 상류로, 상류로 맑은 개울을 찾아 멀고 힘든 길을 떠난답니다.<보림>
[언론사 서평]
별을 짊어진 반딧불이
도시에 사는 아이들은 반딧불이를 모른다. 어린시절 시골 외할머니댁에 갔을 때, 호롱불 끈 방 안으로 날아든 반딧불이를 잡아 그 배를 눌러보며 즐거웠던 기억. 문득 그 추억을 갖지 못하는 요즘 아이들이 측은해진다. 이제는 아름다운 추억거리를 선물했던 그 시골에서도 반딧불이는 사라지고 있다고 한다.
‘마을 축제에서 만난 반디총각과 반디 아가씨는 서로 한 눈에 반해 결혼한다. 얼마 후 반디 각시는 임신을 했지만 어느 새 더러워진 세상에는 알을 낳을 깨끗한 물과 부드러운 이끼가 없다. 개울을 따라 상류로의 여행을 시작한 반디 부부에게 물 속의 생명들은 “여기는 더러우니 더 위로 가라”고 말한다. 고생끝에 도착한 깊은 산속 물맑은 반디마을. 부부는 반디 친구들의 환대 속에 알을 낳고 새 생명을 축복한다.’
도라지꽃, 달맞이꽃, 장수풍뎅이, 비단벌레, 다슬기 등 잊혀져가는 추억의 이름들이 곱게 그린 그림과 어울려 생명과, 그들의 터전인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운다.<조선일보 00/5/27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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