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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아가야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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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은이 : 제니 오버랜드 |
출판사 : 사계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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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페이지수 : 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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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 8,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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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분 : 외국창작 |
대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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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보기 |
가족이 함께 보는 출산 그림동화, 오늘은 아기가 태어나는 날, 나는 엄마와 함께 아기 옷을 준비하고, 누나들은 엄마와 아기를 위해 난롯가에 이부자리를 펴고 있다. 그런데 엄마가 오늘 우리 집에서 아기가 태어난다는 사실을 온 마을 사람들일 다 알 정도로 아주 크게 소리를 지르기 시작하는데……어린 아이 눈을 통해 아기를 낳는 엄마와 가족들이 함께 애쓰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그렸다.
[언론사 서평]
모래보다 작더니 아가가 됐어요
처음에 이 알은 너무 작아서 눈이 아주 좋은 사람만 볼 수 있다. 이것은 바람에 날아다니는 작은 씨앗보다, 소금 알갱이보다도 작다.
이 알은 무얼까요 난자다.
정자는 너무나 작아서 눈으로는 절대로 볼 수 없다. 정자는 부드럽고 동그랗게 생긴 난자 속으로 들어와 엄마의 염색체와 만난다. 바로 두 염색체가 난자 속에서 새로운 세포가 된다. 그로부터 10개월 간의 생명 탄생 여행이 시작된다.
어린이들은 “엄마, 난 어떻게 태어났어”, “엄마 배 속에서 어떻게 살았어”라고 질문한다. 『안녕, 아가야!』는 신비한 생명의 탄생을 생동감 있게 전해준다. 아기가 되기 위해 수정란 속의 세포는 조금씩 나누어지고, 수정란은 바람에 날려온 씨앗처럼 뱃속의 자궁 벽에 달라붙어 뿌리내린다. 세포는 밖으로 나와 새로운 생명으로 자라려고 누에고치처럼 주머니가 된다. 이 주머니가 아기의 집이다.
아기의 몸 가운데 가장 먼저 생기는 게 무엇일까. 세포가 생긴 지 3주가 지나면 심장과 꼬리가 생긴다. 심장은 며칠 동안 실룩샐룩하다가 뛰기 시작하고, 이어 눈이 될 부분과 귓구멍이 될 부분 등도 나타나기 시작한다.
8주가 되면 눈과 입의 일부분이 나온다. 이때까지도 얼굴은 양쪽으로 나뉘어 있는데, 원래 하나였던 것처럼 점차 두 쪽이 깨끗하게 붙는다. 그러면 배아의 꼬리가 없어진다. 이 배아가 곧 태아다.
3개월이 되면 태아의 성별을 알 수 있는 작은 기관 하나가 나온다. 다리도 길어져, 부처님이 앉아 있는 모습처럼 다리를 아래로 꼬고 있다.
4개월이 되면서 태아는 세상에 둘도 없는 자기만의 성격을 가지게 된다. 태아는 흑인이든 백인이든 상관없이 모두 빨간 색이다.
7개월이 되면 태아의 몸은 아빠 신발만큼 커지고, 콧구멍도 뚫린다. 10개월이 지나면 엄마 뱃속의 자궁 벽이 아기를 엄마 몸 밖으로 밀어내기 시작한다.
아기가 태어나 방긋 웃기까지의 과정을 보면, 생명이 얼마나 고귀한가 하는 생각이 더욱 절실해진다.<한겨레신문 함께하는 교육 02/08/12 조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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