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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62차 선정

 걱정쟁이 열세 살
최나미 글/ 정문주 그림│사계절출판사
2006. 3. 23│154쪽│8,000원│초
아빠의 부재로 인해 13세 소년이 겪는 성장의 아픔과 깨달음을 이야기한 동화. 주인공 상우는 아빠가 없는 상황임에도 아무렇지 않게 생활하는 엄마와 누나를 이해할 수 없다, 감나무가 있는 집으로 이사한 이후로 엄마는 감나무를 열심히 돌보고 누나는 철부지 행동만 일삼는다. 상우는 아빠가 없기 때문에 자기 집이 비정삭적이고, 자신도 남들 눈에 비정상적으로 비칠까봐 걱정하지만 겉으로는 밝은 척하며 지낸다. 친구를 사귀는 데 있어서도 숨기고 불안함을 느끼는 소년의 성장통을 마주하게 된다.

 구석구석 재미있는 세상(1~4)
사라 해리슨 글/ 피터 데니스 외 그림/ 서남희│책그릇
2006. 3. 20 ~ 4. 24│각30쪽 내외│각9,800원│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 구석구석을 찾아가보는 그림책. 각권마다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장소뿐만 아니라 직접 가보지 못한 곳, 과거 생활 속의 모습을 커다란 그림 속 자세한 묘사를 통해 보여준다. 예를 들어 ‘영화 촬영장’이라는 주제에 대해서는 촬영장이 어떤 곳인지 한눈에 볼 수도 있고, 그곳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일하는지도 속속들이 구경할 수 있게 해 놓았다. 1권 『기계와 운송수단』, 2권 『사람과 장소』, 3권 『옛날 사람들의 생활』, 4권 『자연과 동물』로 구성되어 있다.

 그램그램 영문법 원정대(1~2)
장영준 글/ 어필 구성․그림│사회평론
2006. 2. 10 ~ 22│각170쪽 내외│각9,800원│초 ․ 중
만화로 배우는 영문법 교육서로, 1권 『명사』, 2권 『동사』로 구성되어 있다. 우연히 마법에 걸려 ‘그램우즈’라는 곳에 가게 된 주인공 건, 빛나, 피오 등이 리버스 마왕의 손아귀에서 그램우즈를 구하기 위해 나운(Noun), 버브(Verb) 등과 겨루는 내용을 그린 모험담이다. 어린이들이 모험하는 과정을 통해 영문법의 원리와 명사와 동사의 쓰임 등에 대해 배울 수 있게 하였다.

 들소
이문열 글/ 김세현 그림│효리원
2006. 2. 15│148쪽│8,500원│초
이문열의 소설 「들소」를 어린이 수준으로 고쳐 쓴 책. 신석기 시대를 배경으로 겁 많은 주인공이 들소잡기를 하지 못해 나약한 사람으로 낙인찍히고, 때문에 동굴에서 칼에 무늬를 넣는 단순 작업만 하다가 알타미라 벽화를 남기는 내용이다. 알타미라 벽화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통해 권력을 가진 사람과 예술가의 관계에 대해 생각하는 단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독서지도를 해 주는 것도 좋다. 그림의 분위기가 사뭇 웅장하다.

 반달곰 들메
윤영수 글/ 최영주 그림│하늘재
2006. 2. 15│184쪽│9,000원│초
지리산 반달곰 '들메'의 이야기를 담은 동화책. 엄마, 아빠의 사랑 속에서 산딸기를 따먹으며 행복한 생활을 하던 들메에게 느닷없이 사냥개가 나타나고 총성이 들린다. 이윽고 들메의 눈에는 사람들에 의해 가슴의 반달이 찢겨진 엄마, 아빠의 모습이 보인다. 혼자 남은 들메가 친구를 찾아 백두대간을 떠돈다. 하지만 들메는 쌩쌩 달리는 자동차, 휴전선 때문에 친구찾기를 포기하게 된다. 사람들에게 구조된 들메는 다시 지리산에 방사되어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고, 그 시각 휴전선 지역에는 동물들이 오갈 수 있는 생명길이 뚫린다.

  제 61차 선정

 항일 독립 운동과 안중근
이정범 글│서강출판사
2006. 1. 20│216쪽│9,500원│초
‘다큐동화로 만나는 우리 역사’ 시리즈 제6권으로,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한 안중근의 독립운동을 소개한 책.  1910년부터 3 ․ 1운동이 일어난 1919년까지, 안중근 거사 뿐 아니라 당시의 독립운동의 전개 방식과 역사적 배경, 국제적 상황, 이에 대응하는 지도자들의 모습과 독립을 위해 싸워온 인물들의 사건 등을 쉽고 바른 해설로 설명하고 있다. 삽화와 관련 사진이 많아 이해에 도움을 주고 있다.

 아리랑
이상배 글/ 김세현 그림│파랑새어린이
2006. 1. 25│160쪽│8,000원│초
아리랑에 대한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동화. 일본과 청나라와의 전쟁이 끝나고 살림이 엉망이 된 조선 사회를 배경으로, 머슴으로 살아가던 청년 리랑은 흉년에도 소작인을 착취하는 김첨지에 맞서다 멍석말이를 당한다. 이를 계기로 농민들은 반란을 일으키고 산속으로 가며 평등한 사회를 꿈꾼다. 민족의 애환이 담긴 아리랑의 기원에 대해 깊은 고민을 했다는 저자의 통찰력이 돋보이는 동화다. 특히 조선말기의 흉흉하던 민심을 구체적으로 잘 묘사하고 있다.

 용과 함께
하나가타 미쓰루 글/ 이선민 그림/ 고향옥│사계절출판사
2006. 1. 18│118쪽│7,000원│초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장편동화. 아버지는 회사 일에 바빠 가족들과 말 한마디 나눌 시간이 없고, 형은 형이니까 참으라는 엄마의 말 때문에 엄마에게 응석부리고 싶은 마음을 눌러 참고 세상을 냉소적으로만 바라본다. 어느 날 어머니가 교통사고로 죽자 아버지, 형, 동생은 비록 세 식구이지만, 각자가 홀로 남는 듯한 외로움을 느낀다. 동생은 엄마를 잃고 슬픔에 잠겨 마음속에 용을 키우며 살아간다. 어느 날 형과 아버지는 동생의 아픔을 발견하고 시골로 이사를 가서 가족의 참된 의미를 찾고자 한다.

 커피우유와 소보로빵
카롤린 필립스 글/ 허구 그림/ 전은경│푸른숲
2006. 2. 3│200쪽│8,500원│초
차이를 인정하면 차별이 없어진다는 진리를 가르쳐주는 인권 동화. 피부색이 다른 외국인 노동자 가족이 겪는 애환을 소박하고도 담백하게 그렸다. 아프리카에서 독일로 이민 온 부모로부터 태어난 소년 샘은 피부색이 검다는 이유로 커피우유라며 놀림을 받는다. 얼굴의 주근깨 때문에 소보로빵이라고 놀림 받던 보리스는 어느새 커피우유인 샘과 친구가 된다. 사회와 친구들로부터 정신적, 육체적으로 차별대우를 받으며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아이의 심리, 그 속에서 피어나는 따뜻한 우정이 섬세하게 그려지고 있다.


  제 60차 선정

 그림 속으로 떠난 여행
크빈트 부흐홀츠 글 ․ 그림/ 이옥용│보물창고
2005. 10. 25│48쪽│13,000원│초
이웃 아저씨와의 만남을 통해 예술가로서의 꿈을 키워나가는 소년의 이야기를 그린 동화책. 어느 날 뚱뚱하고 구닥다리 안경을 끼고 다녀 아이들에게 놀림을 받는 주인공에게 이웃에 사는 화가 ‘막스’ 아저씨가 온다.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소년을 보고 예술가라며 그림에 관한 많은 이야기를 해주던 아저씨는,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소년의 모습을 그림으로 남긴 채 작업을 마치고 다른 곳으로 간다. 소년은 나중에 음대 교수가 된다.

 너만의 냄새
안미란 글/ 윤정주 그림│사계절출판사
2005. 9 30│148쪽│7,500원│초
함께 살아가는 것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창작동화집. 어느 날 주인공 ‘쥐돌이’가 사는 보금자리에 고양이가 나타난다. 쥐돌이는 다리가 다친, 새끼를 밴 고양이를 보살펴주고 끝내 자기의 보금자리까지 내주며 ‘다른 고양이하고 다른 너만의 냄새’를 기억하리라고 마음먹는다. 이외에도 특별한 서울 아이 민아와 시골아이들이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는 이야기 「서울 아이」 등 총 7편의 동화가 수록되어 있다.

 엘리베이터 여행
파울 마르 글/ 니콜라우스 하이델바흐 그림/ 김경연│풀빛
2005. 11. 5│32쪽│9,000원│초
엘리베이터를 통해 새로운 세계를 만나고, 이야기 속 또 하나의 이야기를 만나는 창작그림동화. 아파트 8층에 사는 빨간 머리 소녀 ‘로자’는 어느 날 엘리베이터가 8층에서 멈추는 소리를 듣고 엘리베이터를 보려고 현관문을 연다. 엘리베이터는 소파에 창문까지 있는 모습으로 바뀌었는데, 작은 남자가 의자에 앉아 손을 들고 있다가 로자에게 엘리베이터 여행을 떠나자고 제안한다. 로자는 7층을 여행하면서 일곱 명의 난장이, 일곱 마리 백조를 만나고 3층을 여행하면서 세 쌍둥이와 세발자전거, 오리 세 마리를 만난다.

 즐거운 역사체험 어린이 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글/ 허현경 그림│웅진씽크빅
2005. 10. 28.│100쪽│14,000원│초
새로 개관한 국립중앙박물관의 ‘어린이박물관’ 전시도록이자 안내서. <집-따뜻한 집, 삶의 보금자리>, <농사-쌀과 밥, 농사짓는 도구들>, <전쟁-무기와 무사들>, <음악-마음과 영혼의 소리>의 네 가지 테마를 통해 어린이들이 선조의 생활사를 쉽게 이해하도록 구성되었다. 유물의 이름을 초등학생 수준에서 일부 바꾸고, 강아지 캐릭터 ‘진돌이’를 통해 독자의 어린이의 이해와 흥미를 돋우고 있다.

 초원의 집(1~9)
로라 잉걸스 와일더 글/ 가스 윌리엄스 그림/ 김석희│비룡소
2005. 9. 25.│각150~440쪽│각8,000~12,000원│초 ․ 중
가족과 이웃의 소중함, 대자연의 축복을 그린 장편동화. 미국의 개척시대를 배경으로 주인공 ‘로라’가 네 살 때부터 결혼하고 아이의 엄마가 될 때까지의 성장과정을 그렸다. 포장마차를 타고 중서부를 달려 정착한 가족들은 서로를 아껴주고 함께 일하며 즐거운 나날을 보내기도 하지만, 때론 같이 슬픔에 잠기거나 곤경에 처하기도 한다. 초원 속에서 가족이 성장하고 이웃과 융화하며 살아가는 모습을 묘사했다. 연필로 그린 삽화가 가족의 따뜻함을 더해준다.


제 59차 선정

 꽃들의 웃음판
정민 글/ 김점선 그림│사계절출판사
2005. 5. 18│259쪽│15,000원│초
생소하게 느껴지는 한시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 소개하고 있다. 계절에 따라 분류한 우리의 한시 120편을 정확하고 운율에 맞게 우리말로 옮겨 놓아 한문과 한시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도 읽고 감상할 수 있게 하였다. 한문으로 표기되었을 뿐 우리의 문학인 한시를 통해 현대와 과거의 감수성과 애환이 크게 다르지 않음도 보여준다. 선비, 여인, 스님 등의 눈으로 본 되풀이 되는 계절의 변화에 대한 감흥을 느낄 수 있다.

 아름다운 가치사전
채인선 글/ 김은정 그림│한울림
2005. 7. 29│128쪽│12,000원│초 ․ 중
성장 과정에서 행동의 준거가 되는 다양한 가치를 배울 수 있게 돕는 책이다. 일상 속에서 제대로 된 가치를 알지 못하면 지나치게 되는 경우를 사례를 통해 보여주고, 스스로의 가치를 정립할 수 있도록 생각의 기회도 제공한다. 감사, 겸손, 공평 등 24개의 가치에 대해 어린이 수준에 맞는 예를 들어 설명한다. 가령 ‘배려’란 ‘밥 먹을 때 할머니께서 잘 드시는 음식을 할머니 앞에 놓아 드리는 것’이라고 구체적이면서도 정곡을 찌르는 뜻풀이가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엄마의 마흔 번째 생일
최나미│청년사
2005. 8. 8│210쪽│8,500원│초
열세 살 소녀 가영이가 느끼는 여성의 문제를 다룬 동화책. 축구도 잘하고 씩씩하지만 여자라는 이유로 축구를 하지 못할 위기에 처한 가영이, 치매에 걸린 할머니를 두고 그림을 배우러 다니는 엄마와 이를 못마땅해 하는 아빠, 다이어트를 하고 에어로빅으로 몸매를 가꾸려는 언니 등이 등장한다. 여성으로 살아가는 것이 쉽지 않은 세상의 단면을 보여줌으로써 조화로운 삶이란 어떤 것인가와 여자의 역할, 여자의 사회적 ․ 문화적 지위 등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청년 노동자 전태일
위기철 글/ 안미영 그림│사계절
2005. 7. 8│212쪽│7,500원│초 ․ 중
1970년 청계천 피복 노동자의 실태를 알리고 장시간 노동자들의 권익을 호소하며 분신한 전태일의 삶을 재조명한 책. 전태일의 어머니 이소선 여사와 ‘전태일 평전’의 저자 조영래 변호사의 증언을 토대로 하였다. 열악한 노동 현실을 세상에 알리고, 한국 노동운동의 상징적 인물이 된 청년 노동자의 삶을 통해 진정한 용기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따뜻한 마음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스스로 ‘바보회’를 조직하여 바보임을 자처하지만 위인의 반열에 오른 순수한 삶을 접하게 된다.

 피양랭면집 명옥이
원유순 글/ 최정인 그림│웅진씽크빅
2005. 7. 5│116쪽│7,000원│초 ․ 중
아토피성 피부염으로 ‘닭살’이란 별명을 지닌 힘찬이와 북한에서 온 탓에 말을 하지 않아 ‘벙어리’란 별명을 지닌 명옥이가 짝꿍이 되어 서로의 아픔을 보듬어 안아주는 내용의 동화책. 피부염을 앓고 있어서 음식을 가려먹어야 하는 친구를 위해 명옥이는 영양사 선생님한테 편지를 써 보내는 재치를 발휘하며, 놀리는 친구들에게도 당당하게 그만 두라고 한다. 남과 다르다는 이유로 놀리며 따돌리는 친구들의 비겁한 행동을 꼬집으며, 친구를 위한 배려란 어떤 것인지도 생각하게 한다.


 제 58차 선정

 15소년 표류기
쥘 베른/ 김윤진│비룡소
2005. 3. 17│680쪽│18,000원│초
뉴질랜드의 기숙학교 학생 14명과 견습선원이 무인도에 표류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책. 여름방학을 이용하여 배를 타고 뉴질랜드 연안을 일주하기로 한 소년들은 원인 모를 사고로 견습선원 모코와 함께 무인도에 표류한다. 아이들은 바다거북을 요리하고, 우유가 나오는 암소나무를 발견하는 등 무인도에서 살아남기 위해 노력한다. 선거를 통해 지도자를 뽑는 과정에서 이에 불만을 품은 아이는 무리에서 벗어나지만, 악당이 표류해 오자 힘을 합해 악당을 물리치고 고향으로 돌아온다.

 나무 의사 큰손 할아버지
우종영 글/ 백남원 그림│사계절출판사
2005. 4. 7│112쪽│9,500원│초
외딴 시골에 살면서 평생을 나무와 함께 살아온 할아버지의 나무 사랑 이야기를 담은 책. 한 눈에도 나무의 상태를 파악하고 알맞게 치료해주는 할아버지의 나무에 얽힌 사연을 통해 어린이들은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된다. 할아버지가 나무를 대하는 모습은 나뭇가지를 함부로 꺾고, 개발을 위해 숲을 밀어버리는 현대인에게 반성의 계기를 준다.

 안데르센 동화집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김경미│비룡소
2005. 3. 24│136쪽│16,000원│초
안데르센 탄생 200주년을 맞아 펴낸 안데르센 동화집이다. 인어공주, 엄지 아가씨, 눈의 여왕 등 세 편을 화사한 그림과 함께 원작 그대로 옮겨 놓았다. 어린이들은 안데르센 동화의 원작을 통해 상상의 세계를 엿볼 수 있다.

 알쏭달쏭 80가지 우리말 동화
이상배 글/ 최달수 그림 | 영교출판
2005. 2. 10│192쪽│8,500원│초
재미있고 짧은 이야기를 통해 틀리기 쉬운 우리말을 어떻게 써야 할지 보여 주는 책. 더욱이-더우기, 띄다-띠다, 맞히다-맞추다, 오시오-오시요 등 혼동해서 쓰는 말을 퀴즈로 풀어보기도 하고, 아름다운 우리말을 만화로 보여주기도 한다. 어린이들이 우리말을 정확하게 알고 아낄 것을 강조한다.

 옛날 옛적 부처가 사자였을 때
안드레아 리버스/ 박민정 | 이룸
2005. 3. 30│152쪽│9,500원│초
동물을 주인공으로 하여 삶의 지혜를 가르쳐주는 동화책. 먼 옛날 사자의 모습으로 태어난 부처가 토끼의 뒤를 따라 바다로 뛰어들려는 동물들을 지혜로 구하게 된다는 이야기 등 우화를 통해 지혜를 얻을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동물의 구체적인 특성을 잘 관찰하여 만들어진 이야기는 어린이의 관심을 유발한다.


 제 57차 선정

 꿈과 상상력의 색채마술사, 샤갈
김종근│평단아트
2004. 11. 20│64쪽│10,000원│초
가난한 유대인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훌륭한 화가가 되겠다는 마음을 버리지 않고 노력한 천재적인 색채미술가 샤갈의 삶을 그림과 함께 조명한다. 샤갈 예술의 원천인 된 고향 비테프스크와 사랑하는 가족들의 이야기,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소중한 사랑의 결실을 이룬 아내 벨라의 이야기, 피카소에 대한 동경과 질투를 느꼈던 당시의 샤갈의 그림, 찰리 채플린에 대한 존경, 라퐁텐의 「우화집」에 나오는 샤갈의 그림 등을 수록하고 있다.

 파란 막대 파란 상자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이지원│사계절
2004. 12. 20│56쪽│15,000원│초
아홉 살 생일에 여자아이 클라라는 집안에 내려오던 파란 막대와 사용법이 적힌 공책을, 같은 나이의 에릭은 집안에서 내려오던 파란 상자와 사용법이 적힌 공책을 선물 받는다. 두 주인공은 사용법을 적은 언니, 부모님, 할머니처럼 자신도 멋진 사용법을 적겠다고 마음먹는다. 공책에 적힌 파란 막대(상자)의 다양한 사용법은 사람들의 끊임없는 상상력을 드러내고, 오랜 역사를 가진 파란 막대(상자)를 통해 시간의 흐름 속 나의 위치를 생각해보게 한다. 양쪽에서 시작된 책은 막대와 상자가 겹쳐지는 부분, 즉 가운데에서 끝난다.

 꼭 읽자! 우리 동화 20
이원수 외│대교출판
2005. 1. 25│328쪽│12,000원│초
전쟁, 가족, 역사, 갈등과 화해라는 주제를 다룬 우리나라의 창작동화 20편을 선별하여 수록한 책. 1920년대부터 발표된 우리의 동화 중 순수한 어린이의 동심, 전쟁의 아픔, 부모의 자식 사랑, 장애자의 고통, 생명의 고귀함 등을 주제로 하는 동화를 담았다. 어려운 가정환경 및 사회환경을 극복하고 훌륭한 성인으로 자랄 수 있는 소양을 마음속에 담아내는 작품이 주를 이루고 있어 감동을 자아낸다. 작품마다 내용 해설을 덧붙였고, 어려운 단어나 문장 표현에는 주를 달았다.

 우리는 벌거숭이 화가
문승연 글/이수지 그림 | 돌베개어린이
2005. 1. 15│30쪽│8,500원│초
주인공 진이와 훈이의 물감놀이를 통해 어린이의 창조적 세계를 보여준 책. 진이와 훈이는 목욕하자고 부르는 엄마의 목소리는 아랑곳 않고 방에서 발견한 페이스 페인팅 물감을 가지고 놀이를 시작한다. 인디언 추장과 고양이로 변신한 진이와 훈이는 얼굴, 배꼽 등 몸은 물론이고 방바닥까지 온통 물감으로 칠하면서 이야기를 만들어간다. 상상의 나래 속에서 바다로, 정글로, 하늘로 이동하면서 아이들 유희의 세계를 아름답게 표현했다.

 만화 한국사 바로 보기(1~3)
김미영 글/이현세 그림 | 녹색지팡이
2004. 9. 25│각254쪽 내외│각9,500원│초
우리 역사의 왜곡을 바로 잡고자 기획된 ‘만화 한국사 바로 보기’ 10편 중 1~3권. 고서점에서 우연히 발견한 역사책 속으로 여행을 떠나는 등 주인공들이 직접 과거로 여행을 가서 역사의 현장을 체험하고 그 당시의 생활상과 시대상을 이해해간다. 각 장마다 역사박물관을 배치하여 만화를 통해 습득한 지식을 요약하고 옛 유물의 사진, 지도 및 도표를 삽입하여 이해를 돕고 있다. 1권 선사시대, 2권 삼국시대 상편, 3권 삼국시대 하편으로 구성되었다.


 제 56차 선정

 지도로 만나는 세계 친구들
김세원 글/조경규 그림│뜨인돌
2004. 11. 1│108쪽│12,000원│초
12살의 만화캐릭터 ‘또리’가 세계 각국을 여행하고 친구들과 우정을 쌓아가면서 지리적 정보 및 다양한 문화를 소개한다. 세계를 10개의 문화권으로 분류, 전통 의상을 입고 등장하는 10명의 친구들을 통해 만리장성, 스톤헨지, 이스탄불 등 긴 역사를 간직한 유적지와 장엄한 자연 경관, 그 나라만의 독특한 풍물 등을 안내받는다. 소개 - 국기 - 지도 - 사진 - 만화 - 요모조모의 코너로 구성되어 있어, 여행을 위한 준비에서부터 각국의 특성까지 흥미를 가지고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하였다.

 역사인물 40인이 보내는 특별한 편지
오주영 글/최은영 그림│계림닷컴
2004. 10. 27│208쪽│8,900원│초
세계의 역사에서 길이 남길 업적을 세운 위인들의 편지를 모은 책. 인도의 첫번째 대통령 네루가 딸에게 보내는 지혜를 담은 편지, 고흐가 동생에게 보내는 사랑을 담은 편지, 잔다르크가 마을 주민들에게 보내는 희망을 담은 편지, 독립운동가 안창호가 아들에게 보내는 행복을 담은 편지, 이황이 손자에게 보내는 생각을 담은 편지, 미국 병사가 아들에게 보내는 마음을 담은 편지 등 40인의 위인이 편지를 통해 희망과 사랑, 지혜, 행복, 마음, 사색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싸우기 싫어하는 용
케네스 그레이엄 외/손영미│램덤하우스중앙
2004. 10. 29│248쪽│9,800원│초
오스카 와일드, 레오 톨스토이, 한스 안데르센 등 9명의 세계적인 문호들이 쓴 판다지 동화를 수록하고 있다. 표제작에서는 포악하고 불을 뿜어내는 일반적인 용이 아닌, 동굴에 틀어박혀 시를 감상하기 좋아하는 용이 나온다. ‘싸우기 싫어하는 용’은 자신의 존재를 두려워하는 마을사람들을 위해 각본을 짜서 그대로 전투를 벌이고, 행복하게 자신만의 동굴로 돌아온다. 이 주인공은 순박하고 착한 모습을 통해 편견에 사로잡힌 인간의 이중적인 측면을 비판한다.

 제주도 할머니를 찾습니다
송재찬 글/이상권 그림 | 대교출판
2004. 9. 25│224쪽│7,500원│초
재개발 지역에 사는 민혜네 집에 어느 날부터인가 정신이 나간 듯한 할머니가 들어와 산다. 박사 아들을 두었지만 며느리와 사이가 좋지 않아 미국이민을 갈 때 혼자 한국에 남은 할머니는 제주도 이야기로 향수를 달랜다. 할머니를 돌봐드리던 ‘민혜’와 아빠는 갑자기 사라진 할머니를 위해 신문 광고를 내지만 할머니는 돌아오지 않는다. 버려지고 고통당하는 노인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성 회복과 세대 간의 사랑을 그려낸 작품이다.

 (어린이를 위한) 물은 답을 알고 있다
에모토 마사루/지호진 | 해와나무
2004. 8. 5│136쪽│9,800원│초
물 결정 변화를 ‘진동’과 ‘파동’이라는 과학원리로 설명하면서 물의 결정 사진을 통해 의식과 물질이 통할 수 있음을 보여준 『물은 답을 알고 있다』의 아동판. 저자는 물이 ‘사랑’과 ‘감사’라는 말을 가장 좋아한다고 말하면서, 과학적 원리에 앞서 물의 정신세계를 언급하여 물이 사람의 의식과 교감할 수 있다고 말한다. 클레이 일러스트레이션으로 감정의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물의 결정 사진 30여 컷을 수록, 과학 원리의 이해를 돕고 있다.


 제 55차 선정

 고구려의 혼 고선지
김영현│웅진닷컴
2004. 5. 5│196쪽│8,000원│초
세계 최강 당나라의 장군이 되어 세계의 지붕이라는 파미르 고원을 넘어 사라센 제국을 정벌했던 고구려 출신의 전설적인 고선지 장군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먼 곳에 있는 세상에 대한 동경을 품고 자란 주인공이 어른이 되어 사막으로 떠날 기회를 얻으면서 고구려 출신의 장군 고선지를 찾아 나선다. 고선지 장군의 행적은 물론 그에 따른 중국의 유적지들을, 기행문의 형태를 띤 동화 형식으로 설명하고 있다. 실크로드 기행을 직접 다녀온 화가와 사진가들의 작품을 담고 있어 현장감을 더한다.

 내가 처음 만난 대한민국 헌법
이향숙│을파소
2004. 7. 12│80쪽│8,500원│초
어린이를 대상으로 대한민국 헌법을 소개한 책. 우리의 헌법이 추구하는 정신과 우리나라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더불어 사는 세상의 가치를 알게 한다. 대한민국이 어떠한 원칙에 의해서 다스려지는 나라인지, 대한민국의 국민은 어떠한 권리를 가지고 살아가는지 등을 헌법을 통해 살펴본다. 법률 용어, 법에 대한 별도의 설명 등을 하지 않고 각각의 법 조항과 연관되는 핵심적인 그림, 이해하기 쉬운 이야기 등으로 헌법을 소개한다.

 만화로 보는 예수님의 비유
크리스틴 퐁사르/고선일│으뜸사랑
2004. 4. 30│46쪽│7,000원│초
감추어진 비밀, 예수의 사랑과 행적을 만화로 표현한 책. 탕자를 용서하는 아버지, 한 마리 양을 찾아 헤매는 목자 등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신비를 구체적이면서도 멋들어진 비유 18가지를 통해 보여준다. 일상생활에 빗댄 예수님의 비유를 토대로 우리가 살면서 부딪치는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며, 어떤 자세로 매 순간을 살아야 할 것인지를 이야기하고 있다. 예수님의 가르침을 통해 기독교리의 근간을 배울 수 있다.

 바람과 물과 태양이 주는 에너지
기스베르트 슈트로트레스/이필렬 | 창비
2004. 5. 25│40쪽│8,500원│초
우리가 자연 에너지를 어떻게 얻고 활용할 수 있는지를 과학적이면서도 쉽게 안내하는 과학 지식 그림책. 태양 에너지, 바람 에너지, 수력 발전, 퇴비에서 얻는 에너지 등을 실제 설비 그대로 정확히 그리고 쉬운 성명을 덧붙였다. 자연 에너지가 얻어지는 과학적 원리 및 자연을 파괴하지 않고 석유에너지에 의존하지 않아도 친환경적 에너지를 통해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음을 일깨워준다.


 제 54차 선정

 아이들이 들려주는 서양 역사 천 년 이야기
엘렌 잭슨/임웅│미래M&B
2004. 4. 15│32쪽│10,000원│초․중
지난 천 년 동안 미국과 영국에 살았던 11명의 어린이들이 각 세기별로 새해 첫 날에 쓴 이야기와 역사적 사실들이 소개된 서양 역사 그림책. 100년을 단위로 하여 왼쪽 면에는 어린이의 일상을 담은 이야기가, 오른쪽 면에는 그 시대의 중요한 역사적 사실들이 정리되어 있다. 의식주 가정 생활과 사회상 및 문명의 실상을 통해, 개인이 역사의 주인공이며 사소한 일상이 바로 역사임을 일깨워준다. 사회적 중대사뿐 아니라 어린이들이 무슨 놀이를 했는지, 오늘과는 무엇이 같고 다른지 어린이의 관심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땅속 세상
데이비드 맥컬레이/장석봉│소년한길
2004. 3. 2│112쪽│12,000원│초
건축에 관한 창의적인 책을 내는 작가 겸 일러스트레이터 맥컬레이의 어린이를 위한 건축시리즈 제6권. 두 길이 교차하는 지역을 가상으로 설정한 후 도로와 보도를 열어 지하세계의 단면을 보여준다. 건물 밑에 자리잡은 상하수도, 배수시설, 전기와 가스공급시설, 지하철 등 주요 시설에 대해 알려준다. 매력적이고 세밀하게 묘사된 그림을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의 건물 밑 땅속 세상이 얼마나 복잡한지 자세히 보여주고 있다.

 요리조리 맛있는 세계 여행
최향랑│창비
2004. 2. 25│94쪽│13,000원│초
요리박사 엄마와 딸 예린이가 우연히 떠나게 된 환상 속 요리여행 이야기. 엄마와 예린이는 ‘매콤매콤 보들보들 마파두부’를 해놓고 손자를 기다리는 중국 쓰촨성의 할머니, ‘하나하나 쏙 빼 먹는 쉬시 케밥’을 만드는 터키의 케밥장수 핫산 등을 차례로 만난다. 음식과 함께 그곳 문화와 역사에 대한 이야기보따리를 함께 풀어놓는다. 음식을 둘러싼 정치ㆍ사회ㆍ문화적 배경을 곁들여 자연스레 세계문화사를 훑어본다. 프랑스의 빵 크루아상 등 각국 음식에 얽힌 이야기가 흥미롭다.

 좋은 작가 아름다운 동시
한국동시문학회 | 대교출판
2004. 2. 20│90쪽│7,500원│초
한국동시문학회 회원들이 지난 일 년 동안 발표했던 작품들 가운데 중견 동시작가들로 구성된 선정 위원회에서 최종 61편을 가려 뽑은 책. 달, 꽃, 별, 새 등의 자연과 동물, 하늘과 바다, 가족과 이웃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동심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이 순수하게 표현되어 있으며, 아이들 나름의 고민이 담겨 있어 있어 재미있으면서도 사색적이다.

 마법천자문 3 비춰라! 빛 광
시리얼 | 아울북
2004. 1. 24│176쪽│8,800원│초
이미지를 통해 한자를 익히는 만화 학습서 제3권. 한자의 특징 있는 모양, 뜻과 음을 한꺼번에 이미지로 기억하도록 만화로 재미있고 코믹하게 구성했다. 대마왕의 손에 마법천자문이 넘어가지 않도록 한판 승부를 벌이는 모험을 주된 줄거리로 하여, 등장인물들이 사용하는 한자마법을 통해 한자를 익히도록 구성하였다. 한자의 뜻과 소리를 주문처럼 외치면서 써야 마법이 발휘되는 내용이라 책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한자를 익힐 수 있게 되어 있다.

 북치는 꼬마 용사
김진경 | 문학동네어린이
2004. 3. 10│96쪽│7,800원│초
동북아 신화에서 소재를 끌어와 창작한 판타지 동화. 엄마 아빠가 일하고 없는 동안 혼자 지내는 한샘이는 개미나 풀, 바람과 친구가 되는 상상의 세계를 펼친다. 그리고 한샘이는 이 세계를 여행하기 위해 마법 도구인 작은 북을 두드리고, 그때마다 작은 북은 한샘이에게 용기를 주고, 어느 곳에든 갈 수 있는 탈것이 되어 주기도 한다. 환상여행은 한샘이에게 나무와 물, 공기 등 주변의 자연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깨닫게 해준다.

 나이살이
청동말굽 | 문학동네어린이
2004. 4. 1│ 46쪽│12,000원│초
아동들 자신이 출생에서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을 우리나라 민속으로 재미있게 구성한 책. 태어나서 금줄을 지치고 삼칠, 백일, 돌, 그리고 여러 생일날과 결혼식 등 우리나라 사람이면 누구나 겪어오고 통과해오는, 성취해오는 중요한 발달과업을 정리한 내용으로 그림과 함께 재미있게 구성했다. 점점 간소화되어 사라지거나 잊혀져 가고 있는 우리의 전통 통과의례들을 되살려 그 속에 담긴 뜻까지 전달한다. 전통 통과의례들을 세밀하게 고증된 아름다운 그림들과 함께 펼쳐놓았다.


 제 53차 선정

 성, 고딕성당, 도시, 피라미드(4권)
데이비드 맥컬레이/하유진 외│소년한길
2003. 11. 25․2004. 1. 15│각80～112쪽│각12,000원│초․중
건축에 관한 창의적인 책을 내는 작가 겸 일러스트레이터 맥컬레이의 어린이를 위한 건축이야기 네 권. 각권마다 저자의 섬세한 일러스트는 책에 흥미를 극대화하고 있다. 『성』은 중세 가상의 지방을 무대로 마을과 성이 어떻게 계획되어지고 세워지는지의 전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고딕성당』은 고딕성당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도시』는 도시 설계 기술의 대가들이 있는 로마에 가상의 로마도시를 세우는 과정을, 『피라미드』는 건축학적 기술을 바탕으로 한 피라미드 건설의 과정을 사실적이면서도 과학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100년 후에도 읽고 싶은 한국명작동화
한국명작동화선정위원회 엮음│예림당
2003. 11. 30│368쪽│10,000원│초
방정환부터 김향이까지 우리나라 아동문학을 집대성한 작가들의 작품을 엄선하여 묶은 2권 중 첫번째 책. 어린이 운동의 선구자인 소파 방정환에서부터 현재 젊은 동화작가로 각광받는 김향이에 이르기까지, 대표아동문학가 30인의 대표작을 통해 당시 아동들의 세계는 물론, 아동문학의 흐름을 짐작해보는 계기가 되어준다. 우리나라 최초의 창작동화로 알려진 마해송의 ‘바위나리와 아기별’, 가자미와 복어의 생김새를 의인화하여 인간의 탐욕을 풍자한 ‘가자미와 복장이’ 등 주옥같은 단편동화 30편이 실렸다.

 실험실을 탈출한 과학
C3 창작│대교출판
2003. 12. 20│200쪽│8,500원│초
어린이들의 과학적 호기심과 궁금증 해결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과학 만화. 박스를 이용하여 이글루를 짓는 방법, 밀폐된 장소에서 의사소통하는 방법 등을 통해 우리 실생활에서 이용되는 과학원리를 이해하기 쉽도록 구성하였다. 모험을 통해 과학을 배워나가는 동기와 호태, 장미, 우수한 박사를 통해 과학 교과목에서 많이 사용되는 실험들을 생활에 응용해보고, 자연스레 학습시키고 있다. 과학은 우리 생활 가까이에 있으며 재미있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창밖의 사람들
올리비에 두주/박희원 | 낮은산
2003. 11. 15│36쪽│8,500원│초
손가락 그림을 통해 창 너머로 무심히 시선을 던진 아이가 ‘안’과 ‘바깥’이라는 상반된 두 세계를 발견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기발한 그림책. 한 아이가 성에 낀 창문에 그림을 그린다. 활짝 웃으면서 만세를 하고 있는 행복해 보이는 사람이다. 그러나 창문밖에는 헐벗고 굶주린 사람들이 있다. 유리창이라는 통로를 통해 창 밖의 사람들과 창 안의 자신을 여러 면에서 비교해보고, 느끼는 기회를 제공한다. 멋스러운 느낌과 생각과 상상력을 일으켜주는 그림이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넉점반
윤석중 시/이영경 그림 | 창비
2004. 1. 5│ 34쪽│8,000원│초
최근 작고한 아동문학가 윤석중의 1940년작 동시 한 편을 그림과 함께 꾸민 책. 시계조차도 귀하던 시절, 엄마 심부름으로 동네 가게 할아버지한테 시간을 물어보러 간 꼬마는 돌아오는 길에 여기저기에 한 눈을 팔고 해가 다 져서 집에 돌아왔다. 그리고서는 엄마에게 말한다, “시방 넉 점 반(네시 반)이래.” 앙증맞은 내용의 동시에 다홍 바탕의 따뜻한 그림을 삽입하여 포근한 느낌을 주고 있다.

 미래 과학의 세계로 떠나보자
이인식 | 두산동아
2004. 2. 5│192쪽│8,900원│초
과학과 기술의 발달로 앞으로 다가올 미래사회에 대한 흥미진진한 모습을 한 눈에 보여주는 미래 과학 이야기. 정보통신기술, 생명공학기술, 우주항공기술 등 과학자들이 미래 인간 생활에 영향을 끼칠 핵심기술로 꼽는 기술 중에서도 인류의 미래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최첨단 기술 33가지를 누구나 이해하기 쉽도록 풀어냈다. 사이보그, 인간 게놈 지도, 인공 자궁, 우주 엘리베이터 등 최첨단 기술 등을 통해 미래 과학의 중요성을 일깨우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