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기마당 > 글나라우수작품 > 우수작품

우수작품

제목 옹고집전과 크리스마스 캐럴
작성자 허성은(초3) 작성일 2004-02-10
작성일 2004-02-10
사람이 사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사람이 사는 방법은 그 사람의 마음에 따라서 정해진다. 꼭 돈만 모으려는 스크루지, 옹고집과 가진 것은 없지만 이웃, 가족들과 나눌 수 있는 사람, 진정 행복의 길은 어떤 것 일까?
옹고집전은 크리스마스 캐럴 이란 책과 비교하면 비슷한 내용을 많이 가지고 있다. 옹고집과 스크루지는 똑같은 구두쇠고 사업가라고 할 수 있다. 그냥 보면 옹고집은 사업가가 아닌 것 같지만 조금만 더 생각하면 사업가가 된다. 돈을 빌려주고 나중에 이자까지 쳐서 갚는 것을 옛날 사업이라고 할 수 있으니까. 구두쇠라서 주위 사람들의  인심을 사지 못했지만 저축하며 돈을 모은 것은 좀 본받을 점이라고 생각한다. 요즘 사람들은 돈을 받으면 쓸데 없는 곳에 쓴다. 그렇게 돈을 모았으면 가족과 이웃들에게 인정을 베풀어야 하는데 베풀지 않고 자기 욕심만 챙겨 재산만 계속 모은것에서는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한다.다른 점도 있다. 옹고집전은 허수아비가 옹고집과 똑같은 사람이 되어 옹고집을 혼내준다. 크리스마스 캐럴에서는 이제껏 살아온 인생을 보여주어 스크루지는 반성하게 되는데 7년전에 죽었던 친구의 유령이 3명의 유령을 보내어서 반성하도록 해준다. 어떻게 보면 스크루지의 친구는 누가 말해주지 않아도 나중에 저승에 가서라도 뉘우쳐서 다행이다. 저승에 가서도 뉘우치지 않으면 저승에서도 나쁜 마음으로 살 것이다. 친구의 유령은 저승에 가서도 마음이 편치 않아 이승으로 와 스크루지를 가르치는 것을 보면 스크루지는 좋은 친구를 가진 것 같다. 또 옹고집전은 불교이다. 그래서 엉뚱한 것 같은데도 전혀 엉뚱하지 않다. 부처님의 자비로 가족과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게 된 것 같다. 크리스마스 캐럴은 서양의 종교, 예수님의 사랑을 가르치는 크리스트 교다. 그래서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한 것 같다.
옹고집과 스크루지 모두 다 유령이나 똑같은 사람으로 인해 자신의 죄를 뉘우친다. 나도 어떻게 보면 내가 생각할 때 옹고집 같다. 나도 옹고집 처럼 남이 잘 되는 것을 조금 싫어한다. 옹고집처럼 심하지는 않지만 그런 버릇은 빨리 고쳐 나중에 어른이 되었을 때 아이 때의 내가 후회되지 않도록 살아야 겠다. 나는 커서 돈을 아끼고 모아 저축 할 것이다. 그러나 옹고집 처럼 너무 안 쓰고 사람들에게 베풀지 않으면 안된다. 내가 모은 만큼 나도 가져야 겠지만 나보다 더 못한 사람들을 위해 돈을 쓰는 것은 행복한 일일 것이다. '불우한 이웃을 도웁시다` 통에 돈을 넣는 것 처럼 뿌듯하고 눈물나려고 하는 일은 이세상에서 얻기 힘들 것이다. 그 만큼 남을 돕고 사랑하는 일은 이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일이라고 나는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