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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작품

제목 검정 왕눈이
작성자 김희정(초2) 작성일 2004-02-20
작성일 2004-02-20
  오늘은 이 마트에서 10주년 기념으로 금붕어를 무료로 나누어 주었다. 나는 우리 집에는 어항이 없는 줄 알았는데, 엄마가 어항이 있다고 하셨다. 어항이 있다고 하니까 이 마트 아저씨가 금붕어를 10마리나 주었다. 너무 기쁘고 신나서 식품도 사지 않고 빨리 집에 왔다. 혹시나 예쁜 금붕어가 죽을까봐 걱정이 되서다.
  
  집에와서 창고에 있는 어항을 꺼냈다. 물풀도 있고, 모래도 있고 예쁜 자갈도 있었다. 공기를 뿜어주는 기계도 있었다. 엄마는 힘들다고 하신다. 그런데 이제 금붕어 10마리가 오게 되서 엄마는 걱정이 크다. 왜냐하면 우리집에는 큰 식용달팽이, 그리고 나보다 나이가 많은 거북이, 이렇게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그래도 신난다. 내가 물풀도 씻고 그 밖에 다른 것도 도와 드렸다. 어항을 만드는 재료를 봤는데 어려울 것 같았다. 오늘 준 금붕어 중에 눈이 왕방울만한 까만 툭눈 금붕어가 제일 예쁘다. 그 금붕어 이름은 <검정왕눈이>라고 지었다. 오늘은 즐거운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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