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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작품

제목 나를 두 번 울게 만든 누리언니에게. '누리야 누리야를 읽고.'
작성자 이현수(4학년) 작성일 2004-03-28
작성일 2004-03-28
(독후감)
-나를 두 번 울게 만든 누리언니에게.-
'나누리'.
누리언니, 안녕? 세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밝은 햇살을 나누며 살라고, 누리언니의 아빠가 지어주신 이름이지? 언니의 이름을 들으면, 많은 고달픔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누리언니가 해맑은 미소를 잃지 않는 모습이 떠올라. 언니는 그 동안 이름값을 두둑히 하며 살았던 것 같아. 언니가 불행하면, 반대로 누군가가 행복하다고 생각하고, 살아남으려고 노력했지. 언니는, 조그마한 어려움에 자신의 소중한 목숨을 끊는 사람들에게, 커다란 무언가를 안겨주었어. 그 '무언가'는 바로 살수있는 작으마한 희망과 용기의 불빛일거야.
언니의 아름다운 이야기는, 나를 두 번 울게 만들었어. 물론, 언니가 고생하면서 흘려온 눈물과는 아무 비교가 안되겠지? 언니도 언니에게 그렇게 많은 눈물이 저장되 있다는 것을 알고 많이 놀랐을 거야. 내가 처음 운거는, 언니가 점박이 아저씨에게 잡혀가서 곡예사 훈련을 받는다고, 무~척 고생할 때 한 번 울었고, 누리엄마의 찡~한 두번째 편지에서 또 한번 울었어. 점박이 아저씨는, 영원히 교도소에서 나오면 안될거야. 가엽은 아이들을, 동물취급한 나쁜, 악질 아저씨는 이 세상에서 영원히 추방되어야 해. 그 악의 구렁텅이에서 언니를 구해 준 영발오빠가 나는 한없이 고마웠어.
누리언니를 위험하게 만든 사람도 있었지만, 그 만큼 언니를 도와준 사람도 적지않았어. 그러기에, 언니는 '불행한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을 대신하여 행복한 사람도 있다.'라는 신념을 깨지 않았지. 서울역에 도착해서, 오도가도 못하고 있을때 '강강자'언니는 누리언니를 많이 도와줬지. 강자언니가 만약 없었더라면, 언니는 역에 도착하자 마자 꿈을 잃고 답답한 고아원으로 쳐박혀 졌을 지도 몰라. 그렇다면, 몸은 편했을지 몰라도, 이렇게 감동적인 이야기는 생기지 않았을거고, 언니의 이야기는 파묻혔을 수도 있었을 거야. '영발오빠'도 정말 고마운 사람이야. 언니에게, 악의 구렁텅이에서 빠져나올 수 있게 도와주었지. 영발오빠를 만나지 못했더라면, 언니는 영원히 엄마를 찾을 생각은 하지않고, 항상 술집에서 묘기를 부려야만 했을 수도 있지. 언니의 뜻을 곧게 해 주고, 무엇보다도 엄마를 잘 찾을 수 있게 요리조리 돌아다니며, 희망을 준 영발오빠도 강자언니 못지 않게 고마운 사람일거야. 아참! 딱딱하고, 나쁘게만 생각했던 '누고 할아버지'도 아주 좋은 분이셨어. 언니를 공부를 하게 해 준 고마운 분이시잖아. 또, 학비도 넉넉히 대주셨어. 언니를 필우오빠와, 명희언니에게 뒤떨어지지 않게 해주셨어. 이 책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아마도 언니는 필우오빠와 결혼하게 될 것 같아. 내 꿈은 작가인데, 만약 내가 작가가 되고, 언니가 필우오빠와 결혼하게 된다면, 내가 '누리야 누리야'2편을 만들어서 언니이야기를 더욱 멋지게 꾸밀거야.
나는 항상 친구들에게 베스트 셀러로 언니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긴 이 책을 추천하곤 해. 항상 가족신문을 낼 때도, 추천도서에 꼭 빠지지 않는 책이지. 어려움을 모르고, 철 없이 커가는 아이들에게 언니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 언니도 그 만큼 모범적이고 아름답게 살아야해. 약속~ 언니는 비록 언니의 엄마와 함께 살 수 없지만, 항상 엄마가 언니를 위해 기도하고, 언니 잘되기를 지켜볼거야. 그러니까 언니는 결코 불행한 것이 아니야. 나, 이현수가 열심히 응원할께.
-새싹이 움트는 계절에, 현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