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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스웨덴 여행 -'이상한 닐스의 여행'을 읽고-
작성자 조아라(초4) 작성일 2003-12-26
작성일 2003-12-26
닐스의 이상한 여행
셀마 라게를뢰프는 최초의 여성 노벨상 수상자이며 '붉은 가슴울새'를 지은 저자이다. 또 닐스의 모험을 쓴 이유는 학생들에게 자신의 나라(스웨덴) 지리를 더 알기 쉽게 가르치기 위한 목적으로 닐스의 이상한 여행을 지었다. 주인공으로 나오는 닐스는 동물만 보면 심술궂어진다. 매일 동물을 괴롭히던 닐스는 난쟁이를 괴롭히다가 난쟁이에 의해 엄지손가락 만한 꼬맹이가 되어버렸다.  
난쟁이가 되니 동물과 말도 할 수 있게 된 닐스는 몰텐과 여러 기러기들을 따라갔다. 닐스는 몰텐의 등에 타고 스웨덴의 남쪽 하늘을 날아갔다. 가다가 몰텐이 붙잡혀 간 적도 있었다. 이럴 때일수록 닐스는 힘을 다해 구해주며 더 좋은 마음을 가질 수 있었던 것 같다.
매년 봄마다 스코네 지방의 가장 아름다운 라베르 산에서 동물들이 모여서 운동회를 여는데 그 곳에 기러기들과 몰텐과 닐스도 참여했다. 산 아래숲엔 평평한 들판과 갖가지 신기한 모양을 하고있는 바위들이 있다고 한다. 생각만 해도 정말 좋은 곳이다. 그리고 운동회가 시작되자, 동물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온갖 재주를 보여주었다. 나도 봄마다 이 운동회에 가고 싶다. 만약 가게되면, 사회자 역을 맡아서 공연 구경도 하고 운동회를 이끌어 나갈 것이다.
아카 일행은 카를스크루나 섬에 도착하여 잠자리를 찾아다녔다. 그리곤 교회의 뾰족탑 위에서 잠을 청했다. 이틀 후 아침, 몰텐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닐스는 괜히 걱정이 되어 이곳저곳을 모두 찾아보았다. 저녁이 될 무렵, 안개 속에서 몰텐을 발견하였다. 몰텐의 말로는 안개 때문에 길을 잃었다는 것이 였다. 다음날 아침에도 몰텐은 또 없어지고 말았다. 한참을 찾다가 몰텐이 암 기러기에게 먹이를 주고 있는 것을 보았다. 닐스는 화가 치밀어 올라 몰텐에게 다가가 혼내주려고 했다. 하지만 회색 기러기를 보자 그럴 마음이 없어졌다. 그리고 나서는 기러기의 어긋난 뼈를 맞추었다. 그래서 기러기는 다시 회복되어 몰텐과 결혼할 사이가 되었다. 아무리 그래도 아침마다 닐스에게 걱정을 준 몰텐은 다 암 기러기 때문이었다니..... 몰텐이 한심하기도 하고 오히려 도와준 것이 잘한 것 같기도 하다.
닐스는 여러 곳을 다니며 착한 아이가 되고 있었다. 남쪽으로 가다가 까마귀 바타키를 만났는데 바타키는 닐스가 집으로 돌아갔을 때 어머니가 몰텐을 죽이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갈 수 있다고 했다. 닐스는 믿을 수가 없었다. 사람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기쁨과 함께 오랜 친구를 읺게 되기 때문이다. 닐스는 슬픈 마음으로 몰텐의 아내와 몰텐, 아이들과 집으로 돌아왔다. 닐스의 부모님은 역시 몰텐을 죽이려고 했다. 죽이지 말라는 말과 함께 닐스는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닐스가 가족도 만나고 원래로 돌아오니 오히려 내가 더 행복해 지는 것 같다. 그리고 이제 닐스는 세상에서 가장 착한 소년이 될 것이다.
이 책을 읽으니 대강 스웨덴의 지리를 파악할 수 있었다. 또 스웨덴은 자연환경과 경제가 좋을 뿐만 아니라, 선진국으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이렇게 좋은 나라를 책으로 소개해주신 지은이에게 고맙고, 스웨덴에 더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되어서 정말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