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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부곡 하와이를 다녀와서..
작성자 김지선 작성일 2004-01-05
작성일 2004-01-05
2004년1월3일 토요일

제목: 부곡 하와이를 다녀와서

어제부터 아주아주 정말 가고 싶어서  부모님께 졸르고, 졸랐던 부곡 하와이에 가게 되었다. 너무 좋아 입이 안 다물어졌다...왜냐구?? 거긴 놀이동산, 자연사박물관, 눈썰매장, 뜨끈뜨끈한 온천, 여러 볼거리가 많았다고, 소문났으니까!!
하지만 난 겁이 많아서 놀이동산에 가도 별로 신나게 즐기지도 않는다...'꼭, 다음에는 놀이동산 가면 놀이기구 엄청 무서운 것 타야지!!' 이렇게 놀이동산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생각하는에, 놀이동산에 도착하면 그런 생각들은 물거품이 되고 만다..
그런데, 부곡 하와이에 가는 길에 차가 아주 막혔다. 내가 태어나서 이런 경우는 처음이였다. 차가 아주 조금씩 가지도 않고, 그냥 꼼짝도 못 한채 있었으니까!!보통 창녕까지는 가려면 2시간 정도걸린다는데, 무슨 사고가 났는지, 어찌돼었는지, 통, 어떻게 앞에 무슨 일이 생겨서 지금 우리가 이 꼴을 댱하고 있는지도 모른채, 아침에 집에서 10시에 나왔는데, 부곡 하와이는 아무리 봐도 보이지 않고 겨우 칠서 휴게소에서 조금 늦은 점심을 먹기 전에 라디오를 켜니 남해 고속도로에서 가스가 유출 돼어서 차가 꼼짝 않고 서 있었던 것이다. 사람이 다치거나 큰 사고는 나지않은 것 같아서 다행이었다. 처음에는 짜증이 났지만....., 점심을 먹고 나니 배도 부르고 조금만 더 가면 부곡 이라는 말에 기분이 좋아졌다. 드디어 2시 30분에쯤에 도착~~!! 차가 밀려서 시간을 너무  낭비한것 같았다.그래서 연화교, 벽천분수, 눈썰매장, 스파니아 온천..등 여러군데 못 간데가 있다
원래 스파니아에 가려고 했는데,하지만 수영장에 갔다.. 나랑 동생이 얼마나 떼를 부렸는지 모른다. 수영장에서 아직도 수영을 못 하는 나는 아빠께 수영을 배웠다. 하지만 코, 귀에 물만 들어가고 몸이 뜨지를 않는다. 내 몸이 너무 뚱뚱한건지??도데체 이유가 뭔지 모르겠다.. 그리고, 야외에 있는 조각 전시장에 부곡 하와이 안에서만 탈수 있는 자동차를 잠깐 빌려, 타고 가 보았다.
지옥에 가면 있을 수 있는 일을 아주 섬세하게 잘 전시해 놓았다. 그걸 보고, 너무 끔찍한 생각이 들고, 평소에 착한 일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도 약간은 들었다. 그렇게 지옥의 길은 가 보았는데, 행복의 길은 가 보지 못하여 너무 안타까웠다. 그런데, 더 아쉽고 부모님이 미운 점이 하나 있다.
부곡 하와이에서 못 자게 된 것이다. 아직 못 가 본 곳도 있는데, 수영장에서도 조금 놀았는데, 불만이 몇가지가 아니다. 그리고, 객실이 없다고는 하지만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내가 어제부터 그렇게 졸랐는데, 객실 신청하라고, 했는데 그때 신청하는것!!둘째는 부곡 하와이안은 아니지만 걸어서 3분거리 정도 됄 것 같은 콘도가 하나 있었다.
거기도 괞찮을 것 같은데.. 부모님께서는  끝까지 데리고 가지 않았다.
난 계속 중간중간 졸랐지만 부모님께서는 열대 지방의 식물들이 많이 있는 식물원 안으로 들어가셨다. 밖의 기온은 추운데, 식물원 안의 기온은 너무 따뜻해서 기온차가 많이 났다.그래서 땀이 날 지경이였다.
자연사 박물관은 꽃 나무 겉은 것만 있을 줄 알았는데, 무섭게 생긴 탈 같은 것이랑 아주 끔찍하게 생긴 공룡들, 인디언 이런 것들만 있어서 실망도 했고, 으스스했다. 놀이동산에서는 겁이 나 서너개의 놀이기구만 타고 돌아섰다. 수영장에서는 신나게 헤엄치고, 하였지만 발차기를 한다고 조금 힘들었고,온천은 그럭저럭 따분하고 동생과 여기저기 놀러다녔다.
동물원에는 여러 동물들이 많이 있었다.
내가 마음에 드는 동물에 대해서만 기록해 왔는데, 타조 같이 생긴 에뮤라는 동물은 호주에서 동물원으로 오게 돼었고, 먹이는 열매와 풀이라고 했다.
그리고, 꽃사슴은 사는 곳은 수림지대이며 먹는 것은 초식성이고,수명은20년이라고 한다.
얼룩말은 앞의 왼쪽다리가 다쳐 인공 발은 끼워 놓은 것이 너무 불쌍하고 우리안에 갇혀 있는 게 불쌍하기도 했다. 금방이라도 얼룩말이 울부짖을 것만 같았다.
미니말은 유니콘 같았다. 먹는 것는 초식이라고 하고, 영국세틀랜드섬에서 동물원으로 오게 돼었다고 한다. 수명은 15~20년이라고 한다. 약간 귀여워서 내가 기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또 제일 마음에 드는 동물이 있었다. 그것은 설명이 안 나와 있어 못 적었지만 이름은 안다. 그들의 이름은 일본 원숭이!!~~
재롱쟁이에 가까웠다.
먹이를 달라고, 손을 쭈~욱 내미는 것을 보고, 너무 웃기기도 하고, 악수도 해 주고 싶었다. 까맣게 탄 손이 어떻게 해서 까맣게 돼어 버렸는지 안타까웠다. 히히~~      
동물원에는 먹이 자판기까지 있어서 거기에서 먹이 한 봉지를 뽑아서 땅콩을 주니까 얼른 뺐어 가버렸다. 특히 새끼 원숭이가 더 귀여웠다..
그래서 모두다 새끼 원숭이에게만 먹이를 주려 했다.
하지만 잘못 먹이를 주면 옆에서 있는 왕초 원숭이들이나 밑에 있는 할아버지, 어른 원숭이들이 먹어 치웠다.
일본 원숭이를 보고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나도 먹이를 주려고 했는데, 처음쯤에는 계속 무서워서 못 주다가 나증에는 아빠께서 빼앗아 갔다.
그리고, 맨 마지막에 주려고 내가 했는데, 먹이를 잘못 줘 밑에 있는 할아버지 원숭이가 주워 먹었다. 하지만 일본 원숭이랑 손은 딱 한 번 잡아 보았다.
말랑말랑하면서도 느낌이 너무 좋았다..
아마 우리 아빠는 원숭이한테 먹이 많이많이 줘 봐서 느낌은 나 보다 100배 더 잘 알 것 같다.
이번 여행에서는 아빠가 많이 얄미웠던 것  같다.
그 이유는 딱 두가지!!
부곡에서 못 자게 막은 것과 아빠만 원숭이한테 먹이 다 준 것..
다음에는 꼭 객실에서 자게 해 준다는데, 우리 부모님은 너무 거짓말을 잘 치고 시치미를 떼며, 넘어 가 버려서 .. 믿음이 안 간다.~   ^8^

광양제철남초등학교 3-1반 김지선
전남 광양시 금호동 백합아파트 14동 20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