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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작품

제목 원미산 봄꽃 관찰 기행
작성자 김다은(초3) 작성일 2004-04-16
작성일 2004-04-16
2004년 4월 15일 목요일   날씨:적도 지방에 온것 같다.

아침 일찍 일어나 모두 만나기로 한 곳, 레포츠 공원에 있는 인공 폭포로 갔다.다 모이자, 원미산으로 출발했다.
산의 첫번째 선물은? 시원한 산들 바람.
나는 처음에 무슨 반인지 몰라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었다가, 조미춘 선생님이 담당하시는 콩제비꽃반으로 들어갔다.
콩 콩 콩 뛰어 올라가기를 한참하니, 떼죽나무와 벚나무가 나타났다.
떼죽나무는 떼죽나무열매를 물에 던지면 물고기들이 다 죽는다고 하여서 붙여진 이름이다.
나무들이 우거진 곳으로 올라가니 조팝나무도 나왔다. 꽃은 뽀얗고 앙증맞게 생겼다. 그 나무가 나는 제일 좋았다. 조팝나무가 많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구부정한 길을 쭈~욱 걷다보니 배가 출출한 것을 느꼈다. 누구나 그 정도 걸으면 배고프기 마련이다. 하지만 아직 보고 느껴야 할 것이 많았다.
우리 콩제비꽃반은 죽은 아까시 나무 나이테에 종이를 대고 크레파스로 살살 문질러 나이테를 그대로 옮겼다. 그리고 나이테를 통해 나무가 몇살에 죽었는지를 알 수 있엇다.
각각 18살, 21살에 죽었다. 너무 불쌍했다. 그렇게 일찍 죽다니. 도끼 자국인가 톱자국 비슷한것이 찍혀 있어 사람이 그러한 것으로 짐작되었다. 가엾은 아까시 나무!
잠시후, 우리는 콩제비꽃을 보았다. 동글동글한 하얀콩처럼 생기고 봄에 오는 제비처럼 봄에 꽃이 펴서 콩제비꽃인가? 히히^.-그리고 나서.....,
아기다리 고기다리(던) 점심시간이 왔다. 음~ 맛있는 김밥은 꿀맛이었다.
점심을 먹은 후 집으로 가는 길인 중앙 도서관으로 내려가니 맛있는 진달래가 왕창 있었다. 운이 좋았다. 꽃술을 좀 빼내서 먹으면 약간 단맛이 났다. 아웅 맛있어.
아, 그리고 오늘은 새총도 원미산에서 구했다. 다음 관찰 기행때는 원미산에서이 무엇을 발견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