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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작품

제목 '연어'를 읽고 ..
작성자 정영민(中2) 작성일 2004-03-18
작성일 2004-03-18
                 힘든 역경을 딛고 이룬 성취감
                     -'연어'를 읽고-

희망이란 무엇일까? 희망이란 자기가 정말 하고 싶은 게 있는 것이다. 이 책에서 은빛연어는 자신의 희망이 무엇인지 잘알지 못한다. 은빛연어는 자신의 희망이 무엇인지 잘 알지 못한다. 은빛연어는 다른연어들이 알을 낳기위해 강을 거슬러 올라간다는 것을 부정한다. 그래서 무지개를 쫓아가기도 한다. 그러나 은빛연어는 마친내 깨닫는다. 자신들의 고향인 강에 거슬러 오르는 것은 자식에 대한 사랑이며, 자신들이 살아가는 이유이자 희망인것을..

연어는 어른이 되면 강을 거슬러 올라가 알을 낳아야 하고, 새끼들을 위해 자신이 먹이가 되줘야한다. 은빛연어는 자신이 어른이 되고 나서야 후회하게 된다. 알을 낳는 것이 연어들이 힘들게 강을 거슬러 오르는 이유라는것, 곧 희망이라는것. 그것을 깨닫자 마자 마지막이 되어버렸다. 이 부분에서 나도 은빛연어처럼 지나고 나서야 '좀 더 일찍 깨달았으면..' 하고 후회하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아는 것이 많지만 비겁한 빼빼마른 연어, 말만잘하는 정치인을 닮은 주둥이큰 연어, 실용적 교육을 하지 많는 교육자인 지느러미 긴연어와 소외계층인 등굽은 연어. 연어 무리도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사는 모습도 비슷하다.

모든걸 쉽게 그리고 단순하게 미래는 생각해보지 않고 지금 이순간의 편안을 위해 나는 항상 부딪히는것 보다는 피하기만 했다. 그러나 연어 라는 책을 읽고 나의 이런 짧고 어리석었던 판단을 뉘우쳤다. 인간이 만든 편안한 길을 오르자고  한 연어들은 말만 잘하는 지식인인 주둥이큰 연어와 빼빼마른 연어였다. 하지만 앞을 내다보고 '우리가 쉬운 길을 선택한다면 훗날에는 폭포를 뛰어오를 연어가 한마리도 없을지 몰라.' 라고 얘기한 은빛연어가 살아가는 이유를 더 잘아는 것 같다. 자신들이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것이 왜 그런지 깨닫지 못했던 은빛연어처럼 나도 어쩌면 그런것 같다. 하지만, 은빛연어보다 빨리 깨달아서 후회하지 않을 거다.

연어. 흘러가는 강물을 거꾸로 거슬러오르는 것이 '희망' 때문이라 했다. 인간이 만든 길에 길들여 진다면 강을 거슬러 오르는 연어는 없어질지도 모른다. '희망'을 위해, 연어가 폭포를 뛰어넘듯 나도 힘든 역경을 이겨내고 원하는 것을 성취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