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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구슬 놀이( 언니를 그리워 하며...)
작성자 안혜나(초2) 작성일 2004-03-10
작성일 2004-03-10
구슬 놀이( 언니를 그리워 하며...)

구슬 두개를 가지고 놀았다.마치 구슬 두개가 살아있는 것 같았다.
어차피 구슬 두개는 서로 부딪히면 싸우는 것 같고,
이기고 지는 게임 같기도 하다.노란 작은 선물상자에 구슬 두개를 넣고
서로 게임을 하게 하면서 놀았다.
말을 걸면서 훈련을 시키듯이 ”야! 앞으로 가! 뒤로가! 멈춰!"
아렇게 하면서 놀았다.처음에는 구슬을 잃어버릴까봐
작은 상자에 넣었는데,이전에 농구공을 가지고 놀던 생각이 들어서
농구를 시키듯이 가지고 놀게 되었다.
언니가 호주로 공부하러 갔기때문에 나는 늘 심심하다.
그러다보니 구슬 두개를 가지고 혼자 놀게 되었다.
메일은 늘 주고받지만 그래도 언니가 빨리 다시 왔으면 좋겠다.
언니가 항상 보고싶고 그립다.
언니가 돌아오면 나는 반짝이 주황색 구슬,언니는 파란 구슬로
같이 게임을 하면서 놀고 싶다.
그때는 내가 이겼으면 한다.왜냐하면 지는 사람은 팔꿈치로 등을 맞는
'인디언 밥'이라는 벌칙을 당하기 때문이다.
언니가 호주로 가기전에는 자주 싸웠지만 언니가 돌아오면 잘해 줄 것이다.
구슬을 가지고 혼자 놀다보니 언니 생각이 많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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