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기마당 > 글나라우수작품 > 우수작품

우수작품

제목 초록 어린이가 발견한 7가지 물건들의 비밀을 읽고..
작성자 허성은(초4) 작성일 2004-05-09
작성일 2004-05-09
                    환경 보다 소중한 것은 없다.
        초록 어린이가 발견한 7가지 물건들의 비밀을 읽고...
환경도서를 보면 내가 상상하지 못했던 놀라운 사실들이 많이 나온다. 이 책을 보고 처음 알았던 것이 너무 많았다. 내가 일상생활에서 알고 있었던 환경 오염과 관련이 있는 물건은 세제, 샴푸 같은 것들이었다. 그런데 이 책을 보니 한잔의 커피, 발을 보호해주는 신발, 우리가 입는 옷, 우리에게 많은 정보를 주는 컴퓨터, 어른들이 자주 보고 기사가 많이 실려있는 신문, 패스트푸드 매점에 파는 햄버거와 감자 튀김, 콜라에도 놀라운 사실들이 숨겨져 있었다. 내 주위에도 환경 오염과 관련이 있는 것이 이렇게 많다는 사실에 나는 놀랄 뿐이었다.
우리는 몸을 보호하기 위하여 옷을 입는다. 그런데 몸을 보호하기 위한 옷은 목화라는 원료와 석유라는 원료가 필요하다. 석유를 구하기 위해 바다 속 물고기나 생물들을 죽게 하고 목화를 더 많이 얻기 위해 농약을 몇 번씩이나 뿌려 몸에 좋은 면이 아니라 농약 투성이인 면이 되고 만다. 폴리에스테르와 면을 만들기 위해서 물과 공기가 오염되고 자연이 오염됨으로써 사람들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원료를 가진 옷감이 더 예쁘게 나오기 위해서 화학성분이 들어간 물감을 쓰게 되고 그 것이 물을 오염시키게 된다. 흰 티셔츠는 빨기가 어렵긴 하지만 환경 오염이 덜 된 옷이다. 그래서 되도록 이면 흰색 옷을 입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한다. 사실, 나도 지금 색깔 옷을 입고 있다. 흰색과 파란색, 회색이 섞여 있는 옷을 말이다. 환경을 생각하면 옷도 많이 안 사 입어야 되겠다고 생각했다. 난 형이나 남자 동생이 없으니 물려받을 사람은 없다. 그러나 줄 사람은 있다. 내 친구 동생이나 내 가까이에 있는 친척에게 주면 된다. 새 옷을 굳이 살 필요가 없을 것 같다. 헌 것을 물려받으면 내가 환경보호를 했다는 생각에 더 기쁘게 입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어머니께 하고 싶은 말은 옷이 꼭 필요할 때만 사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 환경보호를 해야 하니까. 이제 어머니께서도 옷 사오는 횟수를 더 줄이실 것이다. 지금도 많이 안 사오시지만 말이다.
컴퓨터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물건이다. 그런데 그 컴퓨터를 만드는데는 700여 가지의 재료가 필요하고 그 재료의 절반이 나쁜 물질이 나와서 컴퓨터를 만드는 사람에게는 병을 유발시키는 물건이라는 것이다. 나는 이 책의 정환이처럼 컴퓨터를 껐다, 켰다, 하면 더 전기세가 많이 들 것 같아서 안 쓰고 있을 때도 켜 놓을 때가 많았다. 나의 아버지께서는 나 보다 더 심하시다. 나의 아버지께선 무엇을 그리 열심히 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잘 때도 켜 놓고 주무실 때도 있고 회사에 나가기 전에도 컴퓨터를 켜 놓고 가셔서 어머니께서 전에는 핀잔을 주신 적이 있다. 나는 아버지 컴퓨터를 인쇄한다고 쓸 때 꼭 꺼두는데 말이다. 아버지께서 잊어버리지 마시고 컴퓨터를 꼭 끄고 가시면 좋겠다. 또, 화면 보호기도 내가 알아보지 못하게 꺼 놓은 것 같이 하시고 가시는데 나는 아버지가 켰는지 안 켰는지 꼭 확인한다. 마우스를 움직여서 말이다. 자연을 파괴해 수력 발전소를 만들었는데 귀한 전기를 아낄 줄 아는 것도 환경 보호라고 생각한다.
자연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주지만 우리 사람들은 자연이 주는 만큼 못 해주고 있다. 오히려 자연이 주는 것에 대해 감사하지 않고 자연을 부수고 있다. 무엇이든지 물건을 만든 다는 그 자체가 환경 오염이다. 광고를 한다고 종이에다가 글을 넣어 많은 곳으로 돌리지만 사람들은 그 것을 그냥 버리기 일쑤다. 그리고 글쓰기에서도 수업이 다 끝나면 스티커를 붙이는데 그런 스티커도 낭비이자 환경 오염이 될 것 같다. 차라리 선생님께서 사인을 하셔서 사인을 100개정도 모으면 격려의 말 등을 해주는 것이 좋을 것이다. 물론, 선물을 받으면 기분이 좋지만 공짜로 받게 되니까 자연히 함부로 쓰게된다.
이 책을 보고 나서 환경에 대해 한 번 더 심각하게 생각해 볼 수 있었던 계기가 될 수 있어서 좋았다. 환경 오염이라는 것은 자동차 매연, 공장의 매연이나 나쁜 폐수, 집에서 쓰는 세제나 샴푸 같은 것들만 있는 줄 알았는데 내 가까운 주위에 있는 모든 것들, 공책, 연필 같은 학용품에서부터 컴퓨터, 텔레비전, 책상 같은 모든 물건들이 환경 오염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만드는 것 자체가 환경 오염이고 그 오염에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물건을 아껴 쓰고 나에게 꼭 필요한 물건인가 한 번 더 생각해보고 사야겠다. 채원이가 환경을 보호한다는 것은 욕심을 줄이는 일인지도 모르겠다는 말이 환경을 살릴 수 있는 첫걸음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