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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영화감상문

제목 스포츠사이언스를 읽고...
글쓴이 홍성은
[스포츠 사이언스]를 읽고

                                                                     화남초등학교6-5반 홍성은

스포츠라고 하면 우리들은 흔히 육상 종목 몇 개와 기구를 이용한 운동만 생각해내기 쉽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스포츠에 국한된 내용이 아니라 인체, 스포츠 웨어, 여러 가지 과학 관련 상식을 포함한 포괄적인 내용이었다.
인체는 먹지 않고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나는 이점에 관하여 예전부터 궁금증을 가져왔다.
저번에 일어난 비극의 것삼풍 사건겄 때에 구조된 피해자들의 경우를 볼 때, 뉴스나 신문과 같은 대중 매체에서는 사람의 한계를 돌파했다, 신기록을 갱신했다,... 따위의 내용을 주로 하여 대대적인 방송을 벌였었다. 사람 체력의 한계는 과연 어디까지일까? 이 사고에서 매몰되었던 박승현 양은 당시 19세의 나이로 17일, 즉 3잭 77시간을 그 무엇도 먹지 않고, 그저 체력으로만 견디어 내서 국내 최장기록을 세운 진짜 체력인이다. 사진을 보면 비만도 아니고 체력이 좋은 것 같지도 않은 데 말이다. 이 책의 내용에 따르면 극한 상황에 처한 사람이 시간이 천천히 지나가는 듯한 지각장애를 느낄 때, 육체도 구에 따라서 생체시계가 느려지고 이에 따라 신진대사도 느려져서 생존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그래서 겨울이나 여름에 동면, 또는 하면을 하는 동물들은 잠에 들기 전에 먹어둔 음식으로 오랜 기간을 버틸 수 있고, 실제로 맥박이나 대사 작용이 엄청나게 느려진다고 한다. 또한 지방이나 저장된 영양소의 작용도 만만치 않아서 자체적으로 물은 0.25 L 공급할 수 있다고 하니 놀라울 따름이다. 이 사실을 알고 나니 3백 77시간을 먹지 않고 견디어 낼 수 있는 사람의 이야기가 가능 할 것이라고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만약 내가 하루 세 끼 중에 한 끼만이라도 거른다면 하늘이 노래질 것이 뻔하다. 먹지 않고 배부르게 살수는 없을까?
인체의 신비로움에 놀라웠다. 앞으로 기회가 있으면 사람의 몸에 관하여 깊이 공부해 보고 싶다.
스포츠에서는 선수의 체력이나 노력, 또는 선천적인 신체 조건만이 승리의 열쇠라고 나는 생각해 왔다. 하지만 스포츠 웨어에 관한 내용을 읽으면서, 그다지 중요하다고 생각지 않았던 유니폼, 운동화, 장비... 도 승패와 기록에 엄청난 차이를 미칠 수 있고, 생각 외로 엄청난 고도의 과학기술을 필요로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바닥과의 마찰을 줄이고, 바닥이 딱딱하지 않아, 신은 선수가 피로를 덜 느끼도록 해주는 축구화를 영상 분석법, 압력 분포 측정법을 이용하여 정밀 설계, 제작을 하고, 폴리우레탄 따위의 발달된 재질을 사용한다. 그리고 자전거의 경우에는 뒷바퀴를 막고, 초경량으로 설계한 자전거를 경주에 사용한다. 축구공은 가죽 내부의 폴리우레탄 거품을 강화하고 규칙배열해서 수축력과 반발력을 높인 최고도 하이테크 제품을 선보였다. 이밖에도 장대 높이 뛰기의 장대, 골프공, 농구공, 수영복에서도 재료공학의 손길이 스치면서 더 효율적, 안전한 구조로 설계되어 날로 기록이 향상되고 있다.
이 책에서 특히 내 마음을 끈 것은 것녹색 테이블 위에 울려 퍼진 월드컵 코리아겄 라는 제목의 로봇 축구에 관한 내용이다.
로봇 축구 연맹, F.I.R.A 의 주최국인 우리 나라는 1995년 10윌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마이크로 로봇경연 대회를 다녀온 KAIST의 전기 전자 공학과 교수가 축구와 로봇의 결합을 이루면서, 1996년 5월 9일 KAIST에서 세계 최초의 마이크로 축구대회를 열었다.
단 한 대의 로봇이 미로를 해결해나라는 마우스 대회와는 달리 마이크로 로봇은 여럿의 로봇이 단합하여 목표를 달성해야 하기 때문에 더욱 복잡하고, 진보된 지능을 갖는다. 나는 정말 우리 나라에서 최초로 로봇 축구 대회를 개최했다는 것에 기뻤고, 무엇보다도 대회를 열 정도의 진보된 과학기술이 있고, 앞으로 계속 발정될 곳이라는 무한한 가능성에 기뻤다.
로봇 축구에 관심이 있어 KAIST에 견학 갔을 때도, 기계공학과 견학을 갔지만 로봇 축구에 관한 자세한 설명을 듣지 못하였는데 이 책에서 볼 수 있어서 반갑고 기뻤다. 로봇 축구에 사용되는 기술은 고도의 최신 통신기술과 컴퓨터의 프로그래밍 기술이 결합한 기술로서 현대 기술의 결정판이라 할 수 있다. 특히, 공을 본 로봇이 볼을 잡아 드리블하는 것, 같은 팀과의 신호 교감을 통해 이루어지는 절묘한 패스, 비록 모터가 작동해서 세게 미는 동작이지만, 구 슛을 할 때 필요한 모터의 회전력과 방향 설정... 따위의 이 모든 것을 조화시켜 움직이는 로봇들은 정말 큰 놀라움을 준다.
이밖에도 여러 가지 과학 상식이 있어서 오래간만에 재미있고 유익한 독서를 했다. 앞으로 우리 나라가 로봇축구의 원조로서 우리가 로봇 축구계의 앞날을 짊어져야 할 것인데 앞으로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 심도 있게 로봇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