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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글

제목 진정한 선생님
글쓴이 전부경

담임선생님에게

안녕하세요, 선생님! 전부경입니다. 곧 졸업을 앞두고, 선생님에게 편지를 써봅니다.

제 자신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할 때, 세상이 잘못된거라며 말씀해주셨던 선생님이 아직도 떠오릅니다. 교사가 꿈이었던 저에게 현실적인 조언과 격려를 해주시는 선생님 덕분에 조금 더 힘낼 수 있었던 시간을 갖기도 했습니다. 공부도, 친구 관계도 모든 게 서툴렀던 저에게 다정히 다가와주셨던 선생님이 있어 더욱 위로되기도 했어요. 일도 많이 있으실텐데, 저의 말 하나하나를 경청하고 도와주셔서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힘들어 보일 때는 먼저 다가와 말 걸어주시고, 반 학생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해주시는 모습이 정말로 존경스러웠어요. 저도 나중에 선생님 같은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정말 힘든 순간에 선생님이 항상 계셨기에, 더욱 딛고 올라갈 수 있었던 것 같기도 해요. 이 학교를 졸업하고 나면, 그저 추억으로 남겨질 선생님이시라도 저는 지금 이 6학년 생활 중, 너무 감동적인 일들이 무수히 많았어요. 저의 6학년 생활을 책임져 주시고, 들어주셔서 진심으로 고마워요. 저는 꼭 나중에 선생님 같은 교사로 거듭나고만 싶어요. 학생들이 찾아주는 선생님. 교사는 정말로 학생들을 바른 길로 가기 위해 가르쳐 주시는 '스승'이 맞나 봐요. 늘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었던 저에게 공감하고, 가르쳐 주셨으니까요. 선생님 같은 스승이 계셔 다행인 것 같기도 해요. 또 어떨 때는, 너무 선생님을 귀찮게 구는 게 아닌가 속상할 때도 있었는데. 항상, 진심을 다해 말씀해주셔서 감동받기도 했어요. 늘 죄송하고, 감사드립니다. 남은 시간동안 우리 잘 해나가요. 사랑해요!

전부경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