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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교사 글쓰기지도

제목 1, 학생들의 흥미와 관심을 배려한다.


아이들은 교사나 부모가 이렇게 써야 한다고 여기는 어떤 모범을 따라 글을 쓰는 경향이 있다. 쓰고 싶은 것, 쓸 수 있는 것을 찾아내는 것에서 글쓰기 교육이 다시 시작 할 필요가 있다. 글쓰기를 지속하게 하는 가장 중요한 힘은 삶으로부터 문제를 찾아내는 힘을 기르는 것에서 나온다.

현재 글쓰기 교육은 학생들이 쓸 수 있는 것을 쓰라고 하지 않고 교사가 이렇게 써야 한다고 여기는 어떤 모범을 따라 평균적인 담화를 생산하게 하는데 힘을 쓰고 있다. 자유자재로 우리말과 글을 구사할 수 있는 모국어 화자인 학습자를 대상으로 하는 국어 교육의 쓰기는 단순한 기능이나 전략, 장르 관습을 습득하는 데에서 더 나아가 스스로를 표현하고 자기 세대의 문화를 창조하는 데까지 나가야한다. 

학생들은 누구나 쓰고 싶은 것을 쓰라고 하면 잘 쓸 수 있다. 문제는 글쓰기가 단순한 감정 표출이나 단순한 사실의 나열을 넘어서서 삶의 가치로운 진실을 소통하는 데에까지 다다를 수 있게 하는가 일뿐이다.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하여 자기 개성과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반응을 유도할 수 있는 방향에서 새롭게 글쓰기에 접근해야 한다고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학생들 개개인의 삶의 내용과 밀착된 교육이 되어야 할 것이다. 학생들이 처한 사회적 환경의 문화적․언어적 다양성을 고려해야 된다. 그러할 때 쓰기 교육은 학생들로 하여금 언어의 사회․문화적 힘에 주목할 수 있게 한다. 

글을 많이 써 보고, 글쓰기를 즐길 수 있어야 글을 잘 쓰게 된다. 글쓰기 교육의 궁극적인 목표는 일생에 거쳐 글쓰기를 통해 자기 삶을 풍요롭게 가꿀 수 있게 하는 데 있다.  이렇게 하려면 글쓰기가 습관으로 형성되도록 해야 한다. 쓰기에 필요한 지식과 전략을 많이 알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글을 잘 쓴다는 보장이 되지는 않는다. 학생들이 글을 많이 쓰게 하려면 글쓰기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게 해야 한다. 학생이 스스로 쓰고 싶게 만드는 적절한 글쓰기 과제가 이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글쓰기 과제는 관심이나 흥미를 잘 반영하는 것, 학생들의 생활과 밀접한 것이어야 한다. 

표현주체인 학생들의 자기 체험을 바탕으로 하는 글쓰기는 학생들이 잘 알고 있고,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삶의 문제로부터 글쓰기에 접근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글쓰기 교육에서 무엇을 쓰는가는 전적으로 학생 스스로 자기 삶 속에서 찾아내도록 해야 한다. 글쓰기 과제가 밖에서 강제적으로 주어졌을 때보다 자신이 그 필요성을 느꼈을 때 학생들은 적극적이고 긍정적으로 글을 쓴다. 쓰고 싶은 것, 쓸 수 있는 것을 찾아내는 것에서 글쓰기 교육이 다시 시작 할 필요가 있다. 글쓰기를 지속하게 하는 가장 중요한 힘은 삶으로부터 문제를 찾아내는 힘을 기르는 것에서 나온다.

[이은영(2003)의 “표현주체 중심 글쓰기 지도 방법 연구” 에서 발췌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