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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교사 글쓰기지도

제목 2. 자유롭게 표현하도록 한다.


장르나 표현상의 여러 가지 제약을 들 수 있다. 쓰고 싶은 것을 찾아내더라도 특정한 장르 관습이 글쓰기의 제약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글쓰기 교육에서는 이러한 제약을 줄이거나 없애주어 자유로운 자기 표현을 보장해야 한다. 우선 장르를 중심으로 보면 고정된 장르를 고집할 것이 아니라 그림이나 사진들까지도 활용하도록 허용하는 열린 인식을 가질 필요가 있다. 형식이 내용을 구속하게 하지말고 내용에 따라 자유롭고 창조적인 형식을 스스로 창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는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 내자는 것이 아니다. 현실 속에 존재하는 다양한 형태의 글쓰기를 인정하고 활용하자는 것이다. 인터넷에서 이루어지는 창조적인 글쓰기 형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시냐 산문이냐의 문제보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자유롭고 진실한 삶의 내용을 표현할 수 있는가이다.    

고정된 장르 체계란 관념 속에 추상적으로 존재할 뿐이다. 텍스트는 끊임없이 교차되고 얽히면서 새로운 장르들을 생성해 간다. 학습자는 기존 문화를 습득하기 위해 장르 관습을 익혀야 하지만 새로운 문화의 창조를 맡을 사람들로서 새로운 장르를 창조할 수도 있어야 한다. 장르의 관습에 얽매이지 말고 자유로운 실험과 시도를 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표현에 있어서도 사투리나 구어체 표현들을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학생들은 일상생활에서 쓰는 말과 공식적인 자리에서 쓰는 말, 그리고  글을 쓸 때 쓰는 말을 따로 가지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쓰는 말로 글을 쓰게 하면 더 자유롭게 쓸 수 있고, 자유로운 표현은 자유로운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

 [이은영(2003)의 “표현주체 중심 글쓰기 지도 방법 연구” 에서 발췌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