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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땐 이런 책

순수해지고 싶을 때

내 마음의 풍금/하근찬

저자 하근찬씨가 산골 초등학교 교사시절에 겪은

초등학생 홍연이의 선생님에 대한 애타는 첫사랑, 짝사랑 이야기로,

21살의 나이에 산골 마을에 갓 부임한 선생님과

5학년이었지만 다른 동급생들보다 대여섯살이 더 많았던

홍연이의 순수했던 첫사랑과 추억을 그렸다.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포리스터 카터

인디언의 세계를 어린 소년의 순수하고 동심이 가득한 감각으로 묘사하였다.



독일인의 사랑/막스 뮐러

한 소녀의 아름답고 순결한 마음씨와 용모에

영원한 동경을 느끼는 청순한 소년의 플라토닉 사랑을 묘사한

독일 낭만주의 작가 뮐러의 명작으로

순수한 사랑 속에 지은이의 풍부한 삶의 통찰이 담겨있다.



돌아온 진돗개 백구/송재찬

진도를 떠나 머나먼 도시로 팔려 간 진돗개 백구.

인심 좋은 새 주인을 만났지만 옛 주인이었던 할머니와 서영이가

자꾸만 눈에 떠올라 결국 백구는 진도로 향하는데.

진돗개 백구의 모험을 담은 장편동화.



만하탄의 선신/잉게보르크 바하만

`지상의 천국`이라는 뜻의 만하탄을 배경으로 한

희곡형태의 작품이다.

사랑을 통해 끊임없이 존재확인을 욕망하는 제니퍼와

현실과 사랑의 공존을 부정하는 얀과의 만남과 헤어짐을

응집력 있는 대사와 밀도 있는 사건진행으로 끄집어내고 있는

이 작품은 아름답고 시적인 표현으로 남녀간의 만남이 안고 있는

진실의 문제에 대해 깊은 울림을 가져온다.



머피와 두칠이/김우경

똥개라고 불리는 걸 세상에서 가장 싫어하는 두칠이,

두칠이네 옆집에 이사 온 신데렐라 머피,

잘난 척 잘 하는 싸움개 출신 헉크,

먹을 것에만 신경쓰는 뚱뚱이해피가 펼치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진실되고 정직한 삶을 보여준다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로버트 제임스 윌러

무미건조한 일상에 빠져있던 남녀주인공이

4일간의 운명의 사랑 속에서 인간애를 재발견하는 과정을

소박하고 따뜻한 필치로 그리고,

그 사랑을 평생토록 간직해 가는 과정을 아름답게 표현했다.



사랑을 묻는 당신에게/정채봉

사랑을 할 때 가까운 친구나 선배 혹은 가족에게 이야기하고

조언을 얻기도 하지만,

사랑에 대해 누구도 명쾌한 해답을 내줄 수 없다.

이 책은 따뜻한 이야기식 잠언들로,

이 시대의 사랑을 위한 실질적인 사랑의 방법을 열어주며

사랑을 함께 이야기할 사랑학 교과서이다.



순간을 채색하는 내 영혼의 팔레트/퀸트 북홀쯔

어느 날 방랑화가 막스가 소년이 살고 있는 집으로 이사 오며

막스와 소년의 우정이 시작된다.

그러나 소년은 한번도 막스의 그림을 본 적이 없다.

그러다가 막스가 오랫동안 여행을 떠나고 난 뒤에야

비로소 소년은 막스가 소년을 위해 준비한 생애 최고의 전시회를 보게 된다.

그림들은 "각각의 그림은 비밀을 가져야 한다"는 막스의 말처럼

현실 뒤에 있는 신비에 가득 차고 보이지 않는 그 무엇을 담고 있다.



슬픈 숲에서 부르는 노래/최정은

암에 걸린 엄마와 단 둘이 사는 부산 금정국교 6학년 소녀의 슬픈 삶 이야기.

MBC TV <인간시대>에 방영된 내용이다.



슬픔이 기쁨에게/정호승

'슬픔'과 '기다림', '눈사람'을 줄기차게 노래해온

우리 시대의 서정시인 정호승의 처녀시집.

70년대의 가장 탁월한 슬픔의 서정시로 평가될

"슬픔을 위하여","슬픔이 기쁨에게" 등과

어두운 시대를 사는 시인의 의지를 노래한 "파도타기" 등 61편을 수록.



신경림의 시인을 찾아서/신경림

정지용, 조지훈, 김영랑, 김수영, 천상병 등

한국문학사에 큰 줄기를 이루는 시인들의 삶과 시를

신경림 시인이 지신과의 인연을 회고하며 쓴 해설서.

정지용의 시 '향수'에 나오는 실개천이 있는 마을 옥천,

김영랑에게 시의 물줄기를 제공해 주던 우물을 간직한

강진의 영랑 생가 등 이미 작고한 시인 22인의 생가,

시의 배경이 된 곳 등을 여행하며 시와 함께 엮어,

시가 내포하는 참된 의미를 생생하게 전달해 준다.



어린 왕자/생 텍쥐페리

<어린 왕자>는 생 텍쥐페리가 미국에 건너가

미국에서 발표한 작품이다.

이 동화가 그토록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까닭은

어린 왕자라는 연약하고 순결한 어린이의 눈을 통해

어느덧 잊혀지고 일그러진 진실들을 일깨워 주고 있기 때문.

권위주의, 위선, 물질만능주의, 허무주의

그리고 기계문명으로 인한 인간성 상실을 날카롭게 해부하면서도

따뜻한 인간애를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나 아름답고 순결하다.

눈물이 말라버린 어른들조차도 감동의 눈물을 흘리게 하고야 마는 불후의 명작.



에덴의 동쪽/존 스타인벡

작가의 나이 쉰 살에 쓰여진 이 작품은

그의 원숙하고도 포용적인 인생에 대한 폭넓고 깊이 있는 이해의 결실이다.

인간 회복의 가능성을 추구한 20세기 미국 문학의 걸작.

여기서는 인간 선악 투쟁이 구약성서의 카인과 아벨의 주제에 의해

상징적이고도 사실적으로 다루어지고 있다.

선과 악의 투쟁 속에서 인간애라는 미/美를 추구하고 있다.

이 작품은 구약성서의 20세기 판이라고 불릴 정도로

스케일이 웅대하고 주제 면에 있어서도 관용과 인간애로 감싸여진 대작이다.



오만과 몽상/박완서

현과 남상.

친일이라는 반민족적인 행위에서 불구하고 가문의 번영을 누리고 있는

가문의 자손과 독립 운동의 결과로 대대로 뼈아픈 가난을 물려받아야 하는

몰락한 가문의 자손.

현은 자신이 가진 그 모든 부유함을 내버려두고

남상의 허름한 집 한구석에서 책읽기를 즐겼고,

남상은 공부를 하다가 자신의 귀티나는 친구의 옆모습을 바라보는 것을

좋아하였다.

현이 친일파의 증손자이고, 자신이 독립운동가의 증손자라는 것을 알기 전까지.

남상은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였던 현에게

그의 증조부가 친일파였다는 것을 밝히며

독립운동을 하다가 몰락해버린 자신은 그와 함께 어울릴 수 없다는 말로

모욕적인 절교를 선언한다.

의사가 된 남상의 모습을 위대한 소설로 써내리라는 꿈에 부풀어 있던 현은

남상의 갑작스런 배신에 절망하다가,

결국에는 남상이 가장 절실하게 원하던 것을 빼앗기 위해

문학을 포기하고 의대에 들어간다.

이때부터 이들의 삶은 더욱 왜곡되고 상처투성이로 변모하게 된다.

청소년에서부터 청년기에 이르기까지

그들이 서로에게 복수하기 위해 허비해버린 삶의 의미를

아프게 되짚어볼 수 있는 소설이다.

작가는 서로를 가장 사랑하던 두 사람이 서로의 꿈을 빼앗으며

비참하고 더러운 현실의 나락으로 떨어지게 되는가를

거부감이 들 정도로 악마적인 인간의 심리 속에서 세밀하게 묘사해내고 있다.



인디언 여름(전 2권), 그레이스 메탈리어스

인디언 여름이란 본격적인 가을이 오기 전에

잠깐 지나가는 여름 같은 화창한 날을 일컫는 말.

1936년 10월, 조용한 읍마을 페이튼 플레이스에

'성숙한 여인네 옷자락처럼' 인디언 여름이 찾아온다.

그리고 이 마을 초중학교의 감수성 짙은 십대들의 마음속에는

이성에 대한 성적 호기심과 환상적인 사랑의 꿈이 꿈틀댄다...



작은 하모니카의 사랑/바바라 워스바

선생님과 친구를 향한 한 고등학교 여학생의 사랑과 우정 이야기.

하모니카 선율과 같은 문체가 풋풋한 성장소설.

자유 분방하면서도 삶의 본질을 진지하게 대하는 주인공이 등장한다.

주인공은 정신과 의사와 상담하거나

돈과 물질에 대해 성찰하면서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 준다.

세상을 바라보는 사춘기 소녀의 맑고 아름다운 시선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