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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땐 이런 책

혼자 있고 싶을 때

갈매기의 꿈/리처드 바크

조나단 리빙스턴이라는 갈매기를 통해 우화형식으로

진실을 구현한 작품.

갈매기 조나단은 먹기 위해 물고기 머리만 좇는

다른 갈매기들과는 다른 세계를 추구한다.

조나단에게 중요한 것은 먹는 것이 아니라 나는 것이다.

갈매기 조나단의 꿈은 곧 인간의 꿈이다.

살기 위한 이유를 갖게 된 조나단의 비상에서

진정한 자아를 찾고 자신의 꿈을 실현시키는 인간의 모습을 본다.



개미/베르나르 베르베르

사랑과 반역, 생존을 위한 투쟁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기상천외한 개미의 세계를 개미의 시각으로

진지하면서도 흥미롭게 그린 스테디셀러소설로서,

 작품 집필에만 12년이 걸린 책답게 추리적 기법을 가미하여

독자의 사고를 요하면서, 개미의 생태를 세밀히 묘사하고 있다.



꽃들에게 희망을/트리나 파울루스

작은 애벌레 한 마리가 역경과 어려움을 뚫고

한 마리의 나비로 성장하기까지의 인생역정이 담겨있다.

삶의 변혁을 꿈꾸는 희망의 메시지가 담겨있다.



나는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다/서진규

남존여비 사상이 지배하는 시골의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일찍부터 '남성우월주의의 그늘'에서 차별로 신음하던

한 여성 서진규씨의 꿈과 도전, 좌절과 성취를

담백한 필치로 적어 내려간 자전적 에세이로,

가발공장에서 일하다가 미국으로 건너가 하버드대에 입학하고

소령으로 예편한 서진규씨의 인생 성공의 이야기가 담담하게 그려져 있다.



나무를 심은 사람/장지오노

이기주의를 벗어나 공동을 위해 일하며

아무런 보상도 바라지 않는 어느 한사람의 정신과

그 실천을 다룬 이야기로 우리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희생정신을 보여준다.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J.M.바스콘셀로스

꼬마 소년 제재와 라임오렌지 나무 밍기뉴의 대화를 통해

진정한 사랑과 참 우정을 깨우치게 해주는 감동이 물씬 담겨있는 작품이다.



달/히라노 게이치로

1897년 나라현 도츠가와 마을의 깊은 산 속 한 젊은 시인이

뱀에 물려 서서히 의식을 잃어간다.

그가 가물거리는 눈으로 바라본 꿈과 환상, 현실이 교차된다.

요절한 시인의 삶과 사상, 세 가지 인연을 그린 99년 아쿠타카와상 수상작가의 장편.



데미안/헤르만 헤세

신앙이 깊고 성결하며 예의바른 부모의 세계와

하녀, 장인들의 입을 통해 듣는 부랑자, 주정뱅이, 강도 등 악의 세계가

자기의 내면에서 대립되고 있어 위태로운 방황을 계속하던 주인공 싱클레어가

데미안이라는 수수께끼의 소년에 의하여

자기발견의 길로 인도되어 참된 자아를 찾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모순/양귀자

스물 다섯 살의 젊은 여성 안지진이 혼란스러운 아버지의 삶과

일란성 쌍둥이인 이모와 어머니의 삶을 이해하면서

진정한 삶의 의미를 깨우쳐 가는 과정을 세밀하게 묘사했다.



무소유/법정 스님

소비가 미덕이던 7,80년대를 지나 IMF의 시대를 살아가는

일반 대중들에게 장정에서 보듯,

어스름한 초저녁 따뜻한 등불과도 같은 마음의 불을 켜주는 책으로

승려작가가 세상과 인생에 대해 쓴 지적 통찰의 글을 묶은 책이다.



미망/박완서

조선조 말에서부터 6·25동란 직후까지의 역사적 격동기를

개성지역을 중심으로 개성상인 전처만 일가의 가족사를 통해

그려낸 작품으로, 전씨 가문 5대에 걸친 가족사족 변화가 중심 축을 이루고 있다.

가족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인간관계는

여러 계층과의 갈등을 보여주면서

조선왕조에 대한 반발이 상업에의 전력투구로 이어졌던

개성지방 특유의 역사적 위상과 관련된 생활 속의 온갖 범절과

관습과 예법이 자못 실감나게 복원되어 있다



사람만이 희망이다/박노해

국가보안법위반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7년째 복역중인 시인 혁명가 박노해의 에세이집.

두 평 남짓의 차가운 감옥 독방에서 삶과 혁명에 관해

진지하게 사색하고 깨달은 생각들을 겸손하게 피력한 글들이다.



산에는 꽃이 피네/법정

법정스님의 법문과 강연, 말씀을 류시화 시인이 가려 뽑아 엮었다.

삶의 진정한 가치와 매순간 자기를 점검하는

구도자적 자세에 대한 설명이 담겨 있다.

자유롭고 충만한 삶을 어떻게 살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답해 주는 책.



새의 선물/은희경

제1회 문학동네 소설상 수상작으로 열두 살 계집아이의 눈을 통해 우리네 삶의 허위를 그려냈다.



세상의 모든 딸들/엘리자베스 마셜 토마스

원시인들은 달이 차고 기우는 것을 보고 시간의 변화를 알았고

그것에 따라 살아갔다.

그들은 1년을 13개월로 나누었는데

이 책의 원제는 <순록의 달>이라는 뜻으로 지금의 10월 정도에 해당한다.

이 소설의 무대는 2만 년 전 후기 구석기 시대 시베리아 남부지방.

주인공은 수렵 생활을 하는 한 부족의 딸인 '야난'이란 이름의 소녀다.

이 부족은 겨울에서 여름, 여름에서 다시 겨울로

철마다 수렵하는 장소를 옮겨서 숲 속을 이동하는

원시부족 특유의 생활을 영위하고 있었다.

그 속에서 주인공은 어린 소녀에서 여자로 성장하고,

이윽고 부족의 남자와 결혼한다.

가혹한 자연을 배경으로 처절하지만 순박하고 용기 있게 살아가는

원시인들의 원초적 삶이 감동적으로 그려지고 있다.


소학/주희

소학은 성현들의 가르침을 집약한 초학자들을 위한 수양 입문서.

오륜이 중심적인 내용.

실천방법으로는 경을 중시하고 있다.

크게 내편과 외편으로 나뉘며 내편은 교육의 길, 인간의 길, 수양의 길,

고대의 도로 나누어져 있고, 외편은 착한 행동, 아름다운 말로 구성돼 있다.

그리고 각 편의 모든 글은 기존 문헌에서 추출되었다.

내편에 인용된 주요 문헌은 [예기], [논어], [맹자]가

전체 214장 중에 162장을 차지해

주희의 사서 중심의 사고방식을 읽을 수 있다.

또한 행실을 소개한 외편은 전체 172장 중에 110장에서

송대 사대부의 행실을 모범 사례로 제시하고 있다.


싯다르타/헤르만 헤세

변화는 지속적이고 윤회는 열반이며,

마음은 부처라고 하는 불교의 본질을 깨닫는 속세의 싯다르타의 인생 여정이 그려진다.


아웃사이더/콜린 윌슨

'아웃사이더'는 누구인가?

물질문명과 기계문명은 고도로 발달하는 반면,

정신문명은 상대적으로 약화하는 탈 정신적 시대를 사는 현대인,

인간의 자리를 자꾸 파고드는 전자, 기계에 의해

인간은 점점 소외되어간다.

과연 인간 존재의 의의와 진실한 의미에서의 삶은 무엇인가?

이를 규명하기 위해 역사상 위대한 사상가와 예술가들이 총동원된다.


어린 왕자/생 텍쥐페리

<어린 왕자>는 생 텍쥐페리가 미국에 건너가 미국에서 발표한 작품이다.

이 동화가 그토록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까닭은

어린 왕자라는 연약하고 순결한 어린이의 눈을 통해

어느덧 잊혀지고 일그러진 진실들을 일깨워 주고 있기 때문.

권위주의, 위선, 물질만능주의, 허무주의

그리고 기계문명으로 인한 인간성 상실을 날카롭게 해부하면서도

따뜻한 인간애를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나 아름답고 순결하다.

눈물이 말라버린 어른들조차도 감동의 눈물을 흘리게 하고야 마는 불후의 명작.


예언자의 나라/박원재·최진덕

절대신의 뜻을 찾는 여정의 기록, 성경과 완전한 역사에 도전했던 코란. 두 성전을 통해 알아보는 인간과 신의 약속.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안톤 슈낙

안톤 슈낙의 대표 수필 모음집.

지난날의 추억, 고향에 대한 향수, 젊은 날의 사랑과 방황,

자연에 대한 친밀한 애정 등을 향기와 음향

리고 촉각에 이르기까지 모든 감각을 동원하여

치밀하고 섬세하게 그려냄으로써

그것들을 환상의 경지로까지 승화시킨 이 책은

오랜 세월을 통하여 전 세계 젊은이들에게 따뜻하고 영원한 마음의 양식이 되고 있다.


위기의 여자/시몬 드 보부아

이 작품은 부부의 애정 모랄과 기존 결혼 제도에 있어서

여성의 종속성에 대해 되물으면서

그에 대한 여성의 치열한 자각을 요구한다.

흔히 볼 수 있는 중년부부의 삼각관계를 소재로 한 이 작품은

'애인' 이라는 타인의 침입으로 인해

그때까지 모르고 있던 자아를 재발견하고

인간의 실존의식에 눈떠가며 정신적 위기를 극복해나가려는

한 중년 여성의 고뇌의 기록이다.

결국 그 같은 위기 속에서 스스로를 구원하는 길은

오직 자기 자신에게 있음을 깨닫기에 이르는 가식 없는 영혼의 고백.


위대한 개츠비/F. 스콧 피츠제럴드

타고난 외모와 부, 사회적 성공에 기대 방탕한 생활을 했던

작가의 자서전적 냄새가 짙은 소설로 아메리칸 드림을 형상화한 수작.

어떤 소설이든 한 시대의 풍속을 이러저러하게

반영하고 있지 않은 소설은 없겠지만,

피츠제럴드처럼 자기가 산 시대의 미국생활이나 사회에 대해

그렇게도 민감하게 현실적이면서도 인간적인 반응을 보여주는 작가도 드물다.

개츠비라는 한 개인의 아름답고도 슬픔 욕망이 주는 인간적인 갈등과

애정을 당시 미국사회의 풍속 속에서 현실적으로 그려나간 이 작품은

작가 자신이 탐닉했던 `재즈시대`의 예술적 감각과 대중적 감성의 절묘한 결합을 잘 보여준다.


자유를 위한 변명/홍신자

세계적인 전위 무용가이자 명상 수행자로도 널리 알려진 저자의 에세이집.

27세의 나이로 무용 계에 입문했다가

33세에 라즈니쉬의 제자로 구도의 춤을 추구하는 자유롭고 파격적인 삶의 이야기를 그렸다.


장미의 이름/움베르토 에코

영국의 수도사 윌리엄은 모종의 임무를 띠고,

이탈리아의 어느 수도원에 잠입한다.

이날부터 수도원에서는 연쇄살인 사건이 일어나고

연이은 사건에 대한 의문 속에서 범인을 추적하는데...

추리기법으로 전개되는 스테디셀러 소설.

매끄러운 번역도 많은 칭찬을 받은 책.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괴테

1774년 가을, 괴테가 25세의 청년으로서 불과 14일 만에 완성한

자전적인 사랑 이야기인 이 작품은,

당시 독일 청년들 사이에 베르테르 복장을 유행시켰는가 하면

자살사건을 속출시키는 등

커다란 파문을 일으킨 너무나 유명한 소설이다.

 후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등 유럽 각국에서

가장 독일 적인 소설로서 애독되었다.

우리는 이 작품에서 괴테와 롯테의 단순한 연애담이 아니라

괴테 문학의 정신적 근원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조선왕조실록/김용삼 외

단일 왕조의 역사서로는 세계에서 가장 방대하고

오랜 세월에 걸쳐 씌어진 조선왕조실록.

태조부터 철종까지 25대 472년 간에 걸친 조선 왕조의 역사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국정 제반사는 물론 개인의 인물평에서부터 민심 동향과 함께 기록돼 있다.


좀머 씨 이야기/파트리크 쥐스킨트

독일작가의 중편소설.

배낭을 짊어지고 이상한 지팡이를 쥐고 시간에 쫓기는 사람처럼

이 마을에서 저 마을로 걸어다니기만 하는 좀머씨.

<그러니 나를 좀 제발 그냥 놔 두시오>라고 외치는 은둔자의 행위를 통해 삶의 의미를 깨우쳐 준다.


좁은 문/앙드레 지드

프랑스 작가 앙드레 지드의 세계적으로 높이 평가받은 작품.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프리드리히 니체

철학자라기보다는 예언자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19세기에 20세기의 문화와 사상을 예견한 니체의 심오한 사상이

집약되어 있는 그의 대표작이자 고전적 명저.

지금까지 어느 전형에도 속하지 않는

독특한 형식을 갖춘 철학서이면서도 서사시적인 구성을 갖추고

유려한 문장으로 쓰여진 이 책은

어떠한 문학서나 시보다도 더욱 문학적이고 시적이다.

야스퍼스의 말대로 철학과 문학과 예언이 일체를 이루고 있는 이 책은

삶과 인간과 세계를 생각하려고 하는 사람은 반드시 읽어야만 할 책이다.


혼불/최명희

우리의 전통문화와 민속관념을 형상화한 대하 역사 소설. 청아 부인을 비롯한 숱한 우리 민족의 여인상 을 부각시켜 겨레의 풀뿌리 숨결과 삶의 결을 드러내 는 풍속사적 소설 대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