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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땐 이런 책

이성간의 감정이 생겼을 때

그녀가 눈뜰 때/조창인

사랑보다 이별이 더 따뜻하다고 느끼게 하는 이야기.

영국에서 활동하는 의사 세준이 사랑하는 여인 서희가

위독하다는 연락을 받고 급거 귀국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꿈꾸는 물망초>, <사랑이 이름으로>, <아름다운 이별>의

총3부로 나누어 사랑의 의미와 이별의 아픔을 그렸다.



그대가 어느새 내 안에 앉았습니다/이숙영

사랑하는 사람끼리 한 권씩 나누어 갖는 커플책으로,

사랑과 연애에 관한 아름다운 명시들을 현대 시인의 작품 위주로 하여 엮은 책이다.



내 마음의 풍금/하근찬

저자 하근찬씨가 산골 초등학교 교사시절에 겪은

초등학생 홍연이의 선생님에 대한 애타는 첫사랑, 짝사랑 이야기로,

21살의 나이에 산골 마을에 갓 부임한 선생님과

5학년이었지만 다른 동급생들보다 대여섯살이 더 많았던

홍연이의 순수했던 첫사랑과 추억을 그렸다.



너무도 쓸쓸한 당신/박완서

작가의 인생살이에 대한 깊은 성찰을 통해

부부관계를 유지하게 하는 힘인 정열이나 정욕이 아름답다는 것과

이 시대 노인에게 평화와 안식이 가능한 조건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등의 깨달음을 작가 특유의 노련한 필치로 그렸다.



노르웨이의 숲/무라카미 하루키

청소년에서 성인으로 성장해가면서 한번쯤 겪게 되는

소외감과 갈등, 고뇌와 상실감을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전해주는 자전적 청춘소설.

주인공 와타나베와 나오코, 미도리, 레이코 등의

등장인물들의 사랑과 내면적 고뇌가 잘 묘사된 소설이다.



독일인의 사랑/막스 뮐러

한 소녀의 아름답고 순결한 마음씨와 용모에

영원한 동경을 느끼는 청순한 소년의 플라토닉 사랑을 묘사한

독일 낭만주의 작가 뮐러의 명작으로 순수한 사랑 속에 지은이의 풍부한 삶의 통찰이 담겨있다.



로미오와 줄리엣/세익스피어

저자의 4대 비극 중의 하나로

원수 사이의 두 집안에서 태어난 로미오와 줄리엣의 비극적이고 가슴 아픈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만하탄의 선신/잉게보르크 바하만

`지상의 천국`이라는 뜻의 만하탄을 배경으로 한 희곡형태의 작품이다.

사랑을 통해 끊임없이 존재확인을 욕망하는 제니퍼와

현실과 사랑의 공존을 부정하는 얀과의 만남과 헤어짐을

응집력있는 대사와 밀도있는 사건진행으로 끄집어내고 있는 이 작품은

아름답고 시적인 표현으로 남녀 간의 만남이 안고 있는 진실의 문제에 대해 깊은 울림을 가져온다.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로버트 제임스 윌러

무미건조한 일상에 빠져있던 남녀주인공이

4일간의 운명의 사랑 속에서 인간애를 재발견하는 과정을

소박하고 따뜻한 필치로 그리고,

그 사랑을 평생토록 간직해 가는 과정을 아름답게 표현했다.



사랑을 묻는 당신에게/정채봉

사랑을 할 때 가까운 친구나 선배 혹은 가족에게 이야기하고

조언을 얻기도 하지만, 사랑에 대해 누구도 명쾌한 해답을 내줄 수 없다.

이 책은 따뜻한 이야기식 잠언들로,

이 시대의 사랑을 위한 실질적인 사랑의 방법을 열어주며 사랑을 함께 이야기할 사랑학 교과서이다.



사랑의 기술/에리히 프롬

사랑하려고 애써도 사랑에 실패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랑을 갈망하면서,

행복한 사랑, 불행한 사랑, 슬픈 사랑의 이야기에 눈을 돌리고 귀를 기울인다.

그러나 정작 사랑에 관해 배워야 할 것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사랑의 문제를, 사랑할 줄 아는 능력의 문제가 아니라

"사랑 받는" 문제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프롬 교수는 정신 분석학적 입장에서 사랑의 본질을 분석하고,

인간 내면을 움직일 수 있는 사랑에 대한 기술을 제시한다.



사춘기/김주영 편

10대들을 위한 지침서.

10대는 인생을 결정하는 시기.

성에 눈뜨기 시작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사춘기의 특성을 설명하고

부모, 선생님, 학교, 시험, 가능성, 추억, 독서, 최선 등

10대들의 주위에 대한 바른 인식과 인생 설계를 조언한 글들을 묶었다.



설득/제인 오스틴

제인 오스틴의 마지막 소설인 <설득>은

노처녀 앤이 사랑을 찾는 이야기이다.

결혼을 둘러싼 여주인공의 선택이 당대의 사회적 유동성과

문화적 가치의 변화와 무슨 관계가 있는 지를 잘 드러내고 있다.

해외 교역과 식민지 경영으로 고도로 발전하는 자본주의와

가문을 매개로 한 농촌 자본주의가 얽혀 있던 당시

영국 사회의 유동성 또한 잘 보여 주고 있다.

오스틴은 자신이 옹호해 왔던 토지를 기반으로 한 전통적 공동체에

근본적 의문을 제기하며, 대안적 삶과 가치,

그리고 그것을 담을 수 있는 새로운 공동체에 대해 진지하게 탐색하고 있다.



실락원/J.밀턴

각각 인간 타락과 낙원에의 회복을 그린 영국작가의 대서사시.

영원한 구원의 길은 인간 자유의사에 있음을 시사한다.



울며 웃으며/편집부 편

제9회 소년소녀가장 생활수기 모음.



인디언 여름(전 2권)/그레이스 메탈리어스

인디언 여름이란 본격적인 가을이 오기 전에

잠깐 지나가는 여름 같은 화창한 날을 일컫는 말.

1936년 10월, 조용한 읍마을 페이튼 플레이스에

'성숙한 여인네 옷자락처럼' 인디언 여름이 찾아온다.

그리고 이 마을 초중학교의 감수성 짙은 십대들의 마음속에는

이성에 대한 성적 호기심과 환상적인 사랑의 꿈이 꿈틀댄다...



작은 하모니카의 사랑/바바라 워스바

선생님과 친구를 향한 한 고등학교 여학생의 사랑과 우정 이야기.

하모니카 선율과 같은 문체가 풋풋한 성장소설.

자유 분방하면서도 삶의 본질을 진지하게 대하는 주인공이 등장한다.

주인공은 정신과 의사와 상담하거나 돈과 물질에 대해 성찰하면서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 준다.

세상을 바라보는 사춘기 소녀의 맑고 아름다운 시선을 확인할 수 있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괴테

1774년 가을, 괴테가 25세의 청년으로서

불과 14일 만에 완성한 자전적인 사랑 이야기인 이 작품은,

당시 독일 청년들 사이에 베르테르 복장을 유행시켰는가 하면

자살사건을 속출시키는 등 커다란 파문을 일으킨 너무나 유명한 소설이다.

그 후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등 유럽 각국에서

가장 독일 적인 소설로서 애독되었다.

우리는 이 작품에서 괴테와 롯테의 단순한 연애담이 아니라

괴테 문학의 정신적 근원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짝사랑/투르게네프

<짝사랑/1858>은 예술적 완숙, 미적 감각, 자연 묘사의 우수성이

빛나는 작품이다.

사랑과 죽음을 불가분의 관계로 여기는 여주인공 아아샤의 단 한번의 사랑이 독자의 심금을 울린다.



키친/요시모토 바나나

주인공 여대생 미카케는 유일한 가족이었던 할머니마저 떠나보낸 뒤

겪는 상실감을 꽃집 청년 유이치의 도움으로 극복한다.

천애 고아가 된 주인공이 정신적 홀로 서기에 이르는 과정을 사실적으로 보여준다



폭풍의 언덕/에밀리 브론테

황량한 자연을 배경으로 거칠고 악마적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격렬한 애증을 강렬한 필치로 묘사한 소설이다.

히스클리프라는 악마적 정열을 가진 인물을 중심으로

요크셔의 영지에 사는 두 집안의 3대에 걸친 내력이

구체적이면서도 상징적으로 전개되어 있는데,

에밀리 브론테가 그린 세계는 구체적 현실이면서 동시에

그것을 초월한 정신적 세계로 자연계와

초자연을 융합한 하나의 영적 세계라 하겠다.

특히 주인공 히스클리프는

캐서린에게 사랑에의 집념과 복수심의 화신이면서도

그에게는 특이한 사실주의와 상징주의의 융합으로

놀랄 만한 생명이 부여되어 있다.

그녀는 죽음 그 자체도 최후가 아니라 영혼의 개방이며,

사자의 영혼과 신비적 교류라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