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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땐 이런 책

마음의 여유를 느끼고 싶을 때

광수생각/박광수 외

독특한 발상과 꾸밈없는 시각으로 사회 구석구석을 들여다보고

풍자한 <조선일보> 인기 연재만화 광수생각을 책으로 꾸몄다.

평범한 사람들의 사소하고 특별한 이야기를

컬러만화로 꾸미고, 사회 곳곳을 풍자 비판한 책이다.



기차는 7시에 떠나네/신경숙

자신의 지난 과거 중 한 부분을 기억하지 못한 채,

늘 뭔가 비어있는 듯한 삶을 살고 있는 주인공 하진이

자신이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가는 과정을 중심으로

주변 인물들이 상처를 딛고 자신의 삶을 찾아가는 모습을 그린 장편.

작가 특유의 서정적 문체가 돋보인다.



꽃들에게 희망을/트리나 파울루스

작은 애벌레 한 마리가 역경과 어려움을 뚫고

한 마리의 나비로 성장하기까지의 인생역정이 담겨있다.

삶의 변혁을 꿈꾸는 희망의 메시지가 담겨있다.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J.M.바스콘셀로스

꼬마 소년 제재와 라임오렌지 나무 밍기뉴의 대화를 통해

진정한 사랑과 참 우정을 깨우치게 해주는 감동이 물씬 담겨있는 작품이다.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유흥준

우리 국토는 그 자체가 박물관이라 할 정도로 문화 유산의 보고이다.

우리가 무심히 지나칠 뿐 별다른 의미를 못 느끼는 유적들을

꼼꼼히 답사하면서 저자는 진주를 캐내듯

산하에 스며져 있는 역사의 자취와 누대의 숨결을 발굴하여,

뒤얽힌 실타래를 풀어내듯 명료하게 해설했다.



내 아들이 꿈꾸는 세상/야나기다 구니오

아들의 자살을 아름다운 희생으로 부활시킨 아버지의 이야기로,

비극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삶의 진실을 깨닫는

현대인의 절대 고독과

우리 시대 젊은이들의 쓸쓸한 자화상을 그리고 있는 이 작품은

문예춘추에 연재되는 동안

'뇌사를 인간의 완전한 죽음으로 인정할 것인가'하는

또 다른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일본인들의 심금을 울렸다.

동서양의 문학과 철학을 넘나들며, 우리의 평범한 일상이

이 세상 누군가의 보이지 않는 희생에 의해 지탱된다는

사실을 일깨우는 탁월한 문장은 논픽션문학의 진수를 보여주며,

뇌사 11일 동안의 병상일지는

인간의 죽음의 문제에 대해 일체의 감성적 호소를 배제한 채

의학적, 그리고 제3자적인 접근을 시도하고 있어 색다른 흥미를 끈다.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포리스터 카터

인디언의 세계를 어린 소년의 순수하고 동심이 가득한 감각으로 묘사하였다.



돌아오지 않는 여행/줄리 해리스

미국 대륙 횡단 비행을 최초로 시도했던 24살 젊은이의

패기만만했던 도전과 실패, 그래서 겪는 한 청년의 좌절에 대한

단순한 생존 기록이 아니다.

비행 도중 북극의 한 오지에 추락하면서부터 겪게 되는

17년 동안의 고립생활,

상상하기 힘든 추위와 온통 얼음뿐인 대지,

그리고 비문명의 에스키모들.

거기서 17년 동안 낙오되어 살면서 그가 체험한 삶의 이면에 대해

놀랍도록 담담히 기술하고 있는 이 작품은

한 인간이 뜻하지 않는 시간에 뜻밖의 장소에 놓여지게 되었을 때

얼마나 약해질 수 있고 또 얼마나 강해질 수 있는가를 그리고 있어

인간소설의 극치를 보여 준다.

그곳에서 가족을 이루며 에스키모 특유의 문화에 동화되어

살면서도 끝내 포기하지 못하는 귀환에의 열망.

현재 자신에게 없기 때문에

언제나 아름답고 눈물겹게만 보이는 옛날의 일들,

청춘의 한복판을 북극의 얼음 구덩이 속에 처박아 버리고,

그가 동족을 만나 고향에 돌아오게 되었을 때는 41세의 중년이었다.

17년 만에, 마침내 그렇게 바라던 구조의 손길과 만나게 되어

문명사회로 돌아오게 되었으나

그가 새로이 선택하는 삶의 행로는 독자의 예상을 뛰어 넘는 것이어서

충격을 준다.

그는 문명으로의 귀환을 포기하고

그렇게도 저주했던 얼음의 나라로 발길을 돌렸던 것이다.

과연 무엇이 그를 그렇게 만들었을까.

과연 인간에게 있어 진정한 삶이란 무엇일까.



드래곤 라자/이영도

인간과 인간이 아닌 여섯 종족이 어울려 사는 세계를 그린 장편.

한때 드래곤 로드가 지배하던 세계를 영웅 루트에리노가

마법사 핸드레이크의 도움으로 바이서스 공화국을 세운다.

바이서스가 자이펀과 전쟁을 치르는 동안

검은 드래곤의 폭력이 난무하는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는 환타지 소설.



딴지일보/김어준

우리나라의 정치인들의 행태를 원색적으로 풍자한 글을

비롯해 기업들의 비윤리적 기업행위,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소재로 풍자한

글들을 모아서 엮은 책.

정치, 경제, 사회, 국제, 문화와 생활, 정보 통신과 과학, 스포츠, 연예, 테마신문으로 나눠 꾸몄다.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잭 캔필드

사랑, 열정, 희망과 용기를 담은 1백 1편의 이야기 모음.

이백 번째의 포옹, 크리스마스 아침, 2달러 짜리 지폐,

만일 내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등

미국의 카운셀러인 저자가 사랑과 아이들, 죽음에 대한 감동적인 이야기를 엮었다.



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미치 앨봄

30대의 성공가도를 달리던 작가 미치가 어느 날 밤 우연히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출연한 자신의 오래 전 스승인

브랜다이스 대학의 노교수 모리 슈워츠를 다시 만나면서

그가 루게릭 병에 걸렸음을 안다.

그리고 노교수가 20년 만에 만난 제자와

매주 한번의 만남을 갖게 되면서 그가 죽기 전까지 함께 했던

짧았지만 따뜻했던 '마지막 인생수업'에 관한 기록이다.

인생에 있어서 정말 중요한 것은 무엇이고 또 그것을 회복하는 방법을 잔잔히 들려준다.



모순/양귀자

스물 다섯 살의 젊은 여성 안지진이

혼란스러운 아버지의 삶과 일란성 쌍둥이인 이모와 어머니의 삶을

이해하면서 진정한 삶의 의미를 깨우쳐 가는 과정을 세밀하게 묘사했다.



무소유/법정 스님

소비가 미덕이던 7,80년대를 지나 IMF의 시대를 살아가는

일반 대중들에게 장정에서 보듯,

어스름한 초저녁 따뜻한 등불과도 같은 마음의 불을 켜주는 책으로

승려작가가 세상과 인생에 대해 쓴 지적 통찰의 글을 묶은 책이다.



물과 원시림 사이에서/알베르트 슈바이처

슈바이처 박사가 전하는 아프리카에서의 진솔한 삶을 담았다.

슈바이처 박사가 의학을 배워 맨 처음 아프리카로 건너가서 겪은

아프리카 사람들과 위대한 자연에 관한 이야기가 보는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준다.



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바퀴 반/한비야

오지여행가 한비야가 들려주는 세계 기행 4번째 편으로,

몽골, 중국, 티베트의 사막과 대초원, 해발 3천미터가 넘는 고산,

중국의 소수민족들의 삶을 담담하고 맛깔스럽게 표현하여

마치 읽고 있는 독자가 여행을 하고 있는 듯한 분위기에 빠져들게 만드는 책이다.



산에는 꽃이 피네/법정

법정스님의 법문과 강연, 말씀을 류시화 시인이 가려 뽑아 엮었다.

삶의 진정한 가치와 매순간 자기를 점검하는

구도자적 자세에 대한 설명이 담겨 있다.

자유롭고 충만한 삶을 어떻게 살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답해 주는 책.



새 먼나라 이웃나라/이원복

먼나라 이웃나라의 개정판. 전6권.

90년대 초 유럽 여러 나라의 변화 속에서

유럽 각 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재미있는 만화로 꾸민 책.

네덜란드부터 도이칠란트 국민들의 노력과 통일 이후 문제,

이밖에 이탈리아, 스위스, 영국과 프랑스 등의 모습을 소개했다.



생활의 발견/임어당

중국이 낳은 세계적 석학인 임어당.

그의 영문판 책을 번역해 풀어쓴 생활 철학서.

가장 이상적인 삶의 방법을 중국 옛 현인들의 생활 신조에서 찾고 있다.

한적한 생활과 중용의 자세야말로 작가가 강조하는 삶.

인생의 깨달음과 인간의 동물적 유전,

생활의 즐거움과 자연을 벗하는 삶의 즐거움을 소개했다.



슬픔이여 안녕/프랑수아즈 사강

이 책은 사강이 열아홉 살 때 발표하여

문학비평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세계 각국에서 번역 출판되었다.

방탕한 생활을 하는 아버지 밑에서 성장하는 열일곱 살 난 소녀가

새로운 환경 속에서 여러 복잡하고도 미묘한 감정을 느끼며

정신적으로 성숙해 가는 과정을 세밀하게 묘사하고 있다.



어린 왕자/생 텍쥐페리

<어린 왕자>는 생 텍쥐페리가 미국에 건너가

미국에서 발표한 작품이다.

이 동화가 그토록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까닭은

어린 왕자라는 연약하고 순결한 어린이의 눈을 통해

어느덧 잊혀지고 일그러진 진실들을 일깨워 주고 있기 때문.

권위주의, 위선, 물질만능주의, 허무주의

그리고 기계문명으로 인한 인간성 상실을

날카롭게 해부하면서도 따뜻한 인간애를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나 아름답고 순결하다.

눈물이 말라버린 어른들조차도 감동의 눈물을 흘리게 하고야 마는 불후의 명작.



연어/안도현


연어의 모천 회귀라는 존재 방식에 따른 성장의 고통과

아픈 사랑을 깊고 투명한 시인의 시선으로 그리고 있는

동화 같은 소설인 <연어>는 자연과 인간이 감동적으로 만나는 장엄함을 보여준다.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잭 캔필드


삶에서 일어난 생동감 넘치는 일화들을 모은 글.

유명한 사람들이나 평범한 사람들의 실제 일화들을

사랑과 배움, 꿈의 실현, 가르침, 부모노릇하기 등의 재료들로 나누어

삶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아름다운 이야기, 감동적인 이야기, 지혜가 담긴 일화 56편을 모았다.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류시화

1980년 <신춘문예>로 등단한 저자의 시 모음.

표제 외 `소금` `들불` `나비` 등 61편의 시를 모았다.



외딴방/신경숙

작가의 자전적 소설 나이 열여섯에서 스물까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문학의 꿈을 키워나간 저자의 사랑과 아픔의 흔적을 그렸다.



우동 한 그릇/구리료헤이

가난의 시대를 살았던 어른과

가난을 모르는 어린이를 위한 동화 2편을 실었다.

어려운 시절 용기와 웃음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세 모자의 이야기인 `우동 한 그릇`,

임종을 앞둔 어머니의 소망을 들어드리기 위해

먼길을 달려온 `마지막 손님`을 싣고 있다.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옛 이야기 백가지/서정오

오랜 세월 이 땅에 전해 내려오는 수많은 옛이야기 중에서

재미있고 구성이 탄탄하며 우리 선조들의 삶이 녹아들어 있는

이야기만을 가려 뽑아,

감칠맛 나는 입말과 간결하고 정연한 문체로 새로 쓴 글에

정감 있는 삽화를 곁들인 이야기책으로 선인들의 지혜가 담뿍 담겨 있다.



유년의 뜰/오정희

어머니 세대의 소녀 시절과 현재의 모습을 들여다볼 수 있게 하는 재미있는 소설이다.



인형의 집/헨릭 입센

여주인공 노라의 정신적 방황과 갈등을 통한 자아인식 과정을

밀도있게 묘사한 노르웨이 극작가의 표제작품 외 2편의 사회극을 실었다.



장자/오강남

"장자"와의 만남을 "운명적 해후"라고 말하는 오강남 교수는

"장자"의 진수라고 할 수 있는 내편 전체와 외 / 잡편 중

중요한 구절을 우리말로 옮기고,

내용의 구조와 철학적 의미는 무엇인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것은 어떤 것인지를 염두에 두면서

장자의 심오한 세계를 간결하고 명쾌하게 해설했다.

기발한 상상력, 박력 있는 표현, 자유분방한 해학과

풍자와 상징을 통해 우주와 인생의 깊은 뜻을 일깨워 주는

"장자" 세계를 이처럼 알기 쉽고 명료하게

마음에 각인시켜 주는 책은 흔치 않다.

오강남 교수의 손끝에서,

2,300여 년 전에 살았던 장자가 바로 우리 곁으로 살아온다.



좀머 씨 이야기/파트리크 쥐스킨트

독일작가의 중편소설.

배낭을 짊어지고 이상한 지팡이를 쥐고 시간에 쫓기는 사람처럼

이 마을에서 저 마을로 걸어다니기만 하는 좀머씨.

<그러니 나를 좀 제발 그냥 놔 두시오>라고 외치는 은둔자의 행위를 통해 삶의 의미를 깨우쳐 준다.



키다리 아저씨/진 웹스터

청소년을 위한 세계 명작.

편지형식으로 되어 있는 소설.

고아원에서 자라는 17세의 주디(본명 제루샤 에버트)는 글재주가 좋다.

어느 부유한 평의원이 그녀를 대학에 보내주고

그 조건으로 그녀는 의원에게 한 달에 한번씩 편지를 보내는데...



토지/박경리

원로작가의 일생의 노작.

동학혁명이 실패로 끝난 직후인 경남 하동의 평사리.

대지주 최씨 집안의 마지막 자손인 서희를 중심으로

집안 인물, 하인, 마을 농민들의 파란 많은 삶이 혼란한 사회적 배경아래 펼쳐지는 장대한 대하소설.



퇴마록/이우혁

서양의 종교나 전설, 또는 사례담 등을 토대로 삼은 귀신과

대결하여 인간세계를 구하려는 퇴마사들의 이야기.

<국내편:3권, 세계편:4권, 혼세편:6권>.

퇴마록 붐을 일으킨 소설.

인간이 아닌 어둠의 혼이 기회를 노리고 보이지 않는 그늘에서

서서히 말세의 태동을 노리며 다가온다.

과연 퇴마사들은 어떻게 그들을 막을까 궁금하게 만드는 책.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류시화

인도 등을 여행하며 체험한 엉뚱하고 기발한

혹은 감동적인 일화를 엮은 기행기.

한 고독한 시인이 히말라야의 동굴과 드넓은 평원에서 맞닥뜨린 사람들과 문화 이야기.



행복한 책읽기/김현

일기가 단순한 생활의 기록이 아니라,

삶의 깊이 있는 사색을 글이라는 형식을 빌려 정리해 놓은 것이

좋은 일기라는 사실을 진지하고도 재미있게 보여주고 있다.



홍어/김주영

원로작가의 장편소설.

어느 겨울, 폭설이 내린 어느 날 아침, 13살의 주인공 세영은

부엌으로 숨어 들어온 거지 여자를 발견한다.

아버지는 집을 나가고 어머니와 함께 사는 세영의 집에

나타난 여자의 정체, 얼마 후 아버지가 돌아오는데.

인생의 의미를 묻는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