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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땐 이런 책

독서하기 좋은 때

국어시간에 소설 읽기/전국국어교사모임

전국의 국어 교사들이 박완서의 「옥상의 민들레꽃」 등

중학생들이 감상하기에 적합한 국내외 단편소설 16편을 골라 책으로 꾸몄다.



독서의 기술/모티어 J. 애들러

책은 독자에게 전에는 깨닫지 못했던, 전혀 새로운 사실을 발견케 한다.

훌륭한 독자가 되기 위해서는 책이든 논문이든 무차별로 읽어서는 안 된다.

수월하게 읽을 수 있는 책만을 읽는다면 독자로서는 성장하지 못할 것이다.

자기의 힘 이상의 난해한 책과 맞붙지 않으면 안 되며

이러한 책이야말로 독자의 마음을 넓게 풍부하게 하여주는 것이다.

마음이 풍부해지지 않으면 배웠다고 할 수가 없다.

때문에 단순히 잘 읽는 능력뿐만 아니라

독서 능력을 향상시켜 줄 만한 책을 분간하는 안목으로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동백꽃/김유정

30세에 요절한 천재작가 김유정.

순수문예 운동을 표방하며 구인회를 조직하고,

농촌을 무대로 토속적인 인간상을 묘사했던 김유정의 작품을 모았다.

<동백꽃>을 비롯해 <소낙비>, <봄봄>, <땡볕>, <봄과 따라지> 등 단편소설 5편 수록.



두 시간 만에 읽는 명화의 수수께끼/긴시로

13세기부터 20세기까지, 서양화의 거장 25명의 명화를 중심으로

서양미술사와 각 명화에 얽힌 이야기,

수수께끼 등을 풀어 나가는 재미있고 친절한 서양화 감상의 길잡이다.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로버트 제임스 윌러

무미건조한 일상에 빠져있던 남녀주인공이

4일간의 운명의 사랑 속에서 인간애를 재발견하는 과정을

소박하고 따뜻한 필치로 그리고,

그 사랑을 평생토록 간직해 가는 과정을 아름답게 표현했다.



명심보감/추적

명심보감은 공자와 맹자 등의 유교사상가와 장자, 열자 등의 도가 사상가

그리고 태공, 사마천 등의 정치가를 비롯하여

다애종, 송휘종 등의 제왕들, 도연명, 소동파 등의 문인들과

동악성제, 제동제군 등 다른 교훈서에서는 볼 수 없는

도교의 신선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람들의 금언과 격언, 좌우명으로

400여 년을 내려온 책으로 가장 기본적인 인간관계를 알게 해주는 삶의 지침서이다.



물과 원시림 사이에서/알베르트 슈바이처

슈바이처 박사가 전하는 아프리카에서의 진솔한 삶을 담았다.

슈바이처 박사가 의학을 배워 맨 처음 아프리카로 건너가서 겪은

아프리카 사람들과 위대한 자연에 관한 이야기가 보는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준다.



아홉 살 인생/위기철

유년기 어린이의 시선을 통해 우리의 인생과 주변 세상 이야기를

사색적으로 풀어나가고 있는 소설이다.

인생 문제 자체를 주체로 철학적이고 우화적이다.

주인공인 '나'는 아홉 살 무렵 달동네 산꼭대기에 있는

판잣집으로 이사를 간다.

그곳에서 '나'는 여러 인물과 사건을 만나며 세계와 인생에 대해 많은 사색을 한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괴테

1774년 가을, 괴테가 25세의 청년으로서

불과 14일 만에 완성한 자전적인 사랑 이야기인 이 작품은,

당시 독일 청년들 사이에 베르테르 복장을 유행시켰는가 하면

자살사건을 속출시키는 등 커다란 파문을 일으킨 너무나 유명한 소설이다.

그 후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등 유럽 각국에서

가장 독일 적인 소설로서 애독되었다.

우리는 이 작품에서 괴테와 롯테의 단순한 연애담이 아니라

괴테 문학의 정신적 근원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좀머 씨 이야기/파트리크 쥐스킨트

독일작가의 중편소설.

배낭을 짊어지고 이상한 지팡이를 쥐고 시간에 쫓기는 사람처럼

이 마을에서 저 마을로 걸어다니기만 하는 좀머씨.

<그러니 나를 좀 제발 그냥 놔 두시오>라고 외치는 은둔자의 행위를 통해 삶의 의미를 깨우쳐 준다.



천국엔 새가 없다/프레드릭 플레취

미국 코넬대학 교수이며 국제적인 정신의학자인 프레드릭 플래취 박사와

그의 딸 리키가 20년 동안 함께 기록한 일기를 바탕으로 저작된 실화소설로,

어느 날 갑자기 불치병에 걸린 사랑하는 딸과

그 애를 병원에 두고 나오는 아버지의 참담한 심경을 시작으로

20년 동안 아버지와 딸이 겪어야 했던 고통과 방황의 세월을 눈물로 그린

이 작품은 물신주의와 극단적 이기주의에 젖어 있는 미국사회에

가정과 가족의 소중한 의미를 깨닫게 해준 작품으로,

리키가 20년 동안 병원을 전전하며 투병을 위해 몸부림치는 모습은

인간승리 그 자체를 독자에게 보여주는 대목이며,

또 아버지가 그 오랜 세월 동안 포기하지 않고 딸의 재기를 위해 헌신하는 모습은

참다운 부성애란 무엇인가를 보여 주는 대목이다.

이러한 20년에 걸친 고통스런 삶의 행로를 통해서

가족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 가정은 우리에게 무엇인가 하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수작이다.



텔레마코스/미하엘 쾰마이어

이십년 전 트로이 전쟁에 출전한 오디세우스는

전쟁이 끝난 후로도 십 년 간이나 소식이 없다.

오디세우스의 아들 텔레마코스는

어머니 페넬로페에게 구혼하려고 몰려든 사내들의 방만한 행동을

사 년 동안이나 속수무책으로 보고만 있다.

어느 날 지혜와 용기의 여신 아테나가 사람의 몸을 빌려 나타난다.

아직은 나약하고 어린 청년일 뿐인 텔레마코스를 일깨워

아버지를 찾아 낯선 곳을 먼 여행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