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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장도서

크릭터

지은이
토미 웅게러/장미란역
출판사
시공주니어
페이지수
32
대상
유아 만 5-6세
아프리카에서 온 보아뱀 크릭터는 할머니와 행복한 생활속에서 학교에 가 친구들에게 몸으로 알파벳과 숫자를 만들어 보여준다. 또 집안에 침입한 도둑을 잡아 훈장도 받고 그를 기념하는 동상과 공원까지 만들어진다. 길다란 뱀의 몸을 이용한 이야기 구성이 돋보이고, 인간세계에서의 크릭터의 생활이 재미있게 처리되어 있다. 독자서평 아프리카서 온 보아뱀이 도둑도 잡았대요 오! 뱀이 도둑을 잡다니. 용감한 뱀이고 의로운 뱀이며 경찰을 뺨치는 충성스런 뱀으로 불릴 만하다. 이름은 크릭터. 사람들에게 사랑과 존경을 받는 이 훌륭한 뱀은 멋진 훈장도 받고, 감동을 잘하는 어떤 조각가는 크릭터 동상을 세우고, 시에서는 크릭터 공원까지 만들어 이 뱀을 길이길이 기념한다. 『크릭터』 (토미 웅게러 글·그림, 시공주니어) 는 징그러운 뱀 이야기가 아니다. 아프리카에서 온 귀엽고 착한 보아 뱀(길이가 5m 쯤 되는 보아 뱀은 성질이 퍽 온순하다 한다) 이야기이다. 할머니가 아기처럼 우유를 먹이고, 아주 길다란 스웨터를 짜 입히고, 긴 침대도 주고, 장도 보러 시장에 함께 가는 애완용 뱀, 그 뱀은 사랑을 듬뿍 받으면 남들에게 사랑을 베풀 줄 안다. 그리하여 온유하고 시기하지 않으며 누굴 미워하지 않는 이 뱀은 남자아이들이랑 놀 때는 미끄럼틀이 되어 놀고, 여자애들이랑 놀 때는 줄넘기의 줄 역할을 하며 신나게 논다. 누가 이런 뱀을 혐오스럽다고 할 수 있으며 누가 천사 같은 이런 뱀을 구워먹거나 삶아먹을 생각을 하겠는가. 인간과 동물이 두려움 없이 서로 어울리는 세계. 토미 웅게러는 뱀에 대한 우리의 딱딱한 고정관념을 깨뜨린다. 미끄럼틀, 알파벳, 숫자도 되면서 독자를 파안대소하게 하는 말랑말랑한 뱀. <조선일보 책마을 01/11/24 최승호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