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명이기(鷄鳴而起) 하고 필관필수(必?必漱)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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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닭이 울면 일어나고 반드시 세수하고 반드시 양치질하라
 鷄 닭 계 鳴 울 명 而 말 이을 이 起 일어날 기
必 반드시 필 ? 세수할 관 必 반드시 필 漱 양치질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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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량이송(?(포장과) 糧以送) 이어든 물라독서(勿懶讀書)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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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을 싸서 보내시거든 글 읽기를 게을리 하지 말라
옛날에는 서당의 훈장님 댁에서 먹고 자고 공부하였습니다.
부모님은 사례의 뜻으로 곡식을 써서 훈장님께 드렸던 것입니다.
그러니 공부를 게을리 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오늘날에는 각종 학비가 들어가죠. 마찬가지로 부모님께 보답하는
길은 열심히 공부하는 것입니다.
? 포장할 과 糧 양식 량 以 써 이 送 보낼 송
勿 말 물 懶 게으를 라 讀 읽을 독 書 글 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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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물잡담(口勿雜談) 하고 수물잡희(手勿雜戱)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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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으로는 잡스런 말하지 말고 손으로는 잡스런 손장난하지 말라
항상 말은 적게 하고 남의 흉을 보거나 안 좋은 말은 삼가고
손으로는 노름이나 안 좋은 오락, 안 좋은 짓을 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口 입 구 勿 말 물 雜 섞일 잡 談 말씀 담
手 손 수 勿 말 물 雜 섞일 잡 戱 희롱 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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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불식(對案不食) 하시면 사득양찬(思得良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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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을 대하여서 드시지 아니하시면 좋은 반찬 얻을 것을 생각하라
어버이께서 밥상을 대하시고도 드시지 않는 것은 근심이 있으시거나
편찮으시거나 밥맛이 없으시기 때문입니다. 그럴 때는 맛있는 반찬을
마련하여 입맛을 돋구어 드시도록 해야 합니다.
對 대할 대 案 밥상 안 不 아닐 불 食 먹을 식
思 생각할 사 得 얻을 득 良 좋을 량 饌 반찬 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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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온하정 (冬溫夏 ?) 하고 혼정신성(昏定晨省)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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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의 주무시는 방을) 겨울에는 따뜻하게 여름에는 서늘하게 하고 저물면 정하고(이부자리를 깔아 드리고) 새벽이면 살펴라
새벽에 닭이 울면 일어나서 세수하고 문안 인사를 드리되 더운지 추우신 지 불편하신 것은 없는지 무슨 음식을 드실 건지 , 오늘 시키실 일을 여쭙는 것이 아침에 살피는 것 (문안인사) 입니다.
冬 겨울 동 溫 따뜻할 온 夏 여름 하 청 서늘할 청
昏 어두울 혼 定 정할 정 晨 새벽 신 省 살필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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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여인투(勿與人鬪) 하라 부모우지(父母憂之) 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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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과 더불어 싸우지 말라 부모님이 근심하시니라.
勿 말 물 與 더불 여 人 사람 인 鬪 싸울 투
父 아비 부 母 어미 모 憂 근심 우 之 갈 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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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좌슬전(勿坐膝前) 하고 물앙친면(勿仰親面)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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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앞에 앉지 말고 어버이 얼굴을 우러러보지 말라
소학의 글을 보면 어른의 목 위로의 얼굴을 쳐다보지 않으며 배꼽 아래에 눈을 두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勿 말 물 坐 앉을 좌 膝 무릎 슬 前 앞 전
勿 말 물 仰 우러러볼 앙 親 어버이 친 面 낯 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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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이회아(腹 以懷我) 하시고 유이포아(乳以哺我) 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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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로써 나를 품어 주시고 젖으로써 나를 먹이셨도다.
腹 배 복 以 써 이 懷 품을 회 我 나 아
乳 젖 유 以 써 이 哺 먹일 포 我 나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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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생존(父母生存) 에 불허이사(不許以死) 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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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살아 계심에 죽음으로써 허락하지 아니하니라.
이 글의 뜻은 부모님이 살아 계실 때에는 먼저 죽는 것이 가장
불효이며 심지어 친구와 언약하기를
" 네가 죽게 되면 나도 같이 죽겠다"
는 언약도 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父 아비 부 母 어미 모 生 날 생 存 있을 존
不 아니 불 許 허락할 허 以 써 이 死 죽을 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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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애지(父母愛之) 어시든 희이물망(喜而勿忘)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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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사랑하시거든 기뻐하면서 잊지 말라
父 아비 부 母 어미 모 愛 사랑 애 之 갈 지
喜 기쁠 희 而 써 이 勿 말 물 忘 잊을 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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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명(父母臥命) 어시든 부수청지(俯首聽之)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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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누워서 명하시거든 머리를 숙이고 들어라.
어른께 물건을 드릴 경우 어른이 앉아 계시면 앉아서 드려야 하고 서 계실 때에는 서서 드려야 하며 물건을 받을 때도 마찬가지로 해야 함이 어른을 대하는 예절입니다.
부모님이 누워서 말씀하시면 머리를 낮춰 들어야 함이 당연한 예절입니다.
父 아비부 母 어미 모 臥 누울 와 命 명령할 명
俯 숙일부 首 머리 수 聽 들을 청 之 갈(그것) 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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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유병(父母有病) 이어든 우이모료(憂而謀療)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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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질병이시거든 근심하여서 병 고칠 것을 꾀하라
부모님이 편찮으시면 얼굴에 기쁜 빛이 있어도 아니되며 근심하는
얼굴빛으로 밤낮으로 병간호하며 빨리 나을 방법을 구해야 합니다.
父 아비부 母 어미 모 有 있을 유 病 병들 병
憂 근심할우 而 말이을 이 謀 도모할 모 療 병고칠 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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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복(父母衣服) 을 물유물천(勿踰勿踐)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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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의 옷을 넘거나 밟지 말라
父 아비 부 母 어미 모 衣 옷 의 服 옷 복
勿 말 물 踰 넘을 유 勿 말 물 踐 밟을 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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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지년(父母之年) 은 불가부지(不可不知) 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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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나이는 알지 아니하면 아니되니라
父 아비 부 母 어미 모 之 갈 지 年 해 년
不 아니 불 可 옳을 가 不 아니 불 知 알 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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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책아(父母責我) 하시든 물노물답(勿怒勿答)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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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나를 꾸짖으시거든 성내지 말고 말대답하지 말라.
父 아비 부 母 어미 모 責 꾸짖을 책 我 나 아
勿 말 물 怒 성낼 노 勿 말 물 答 대답 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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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출입(父母出入) 하시면 매필기립(每必起立)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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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나가시거나 들어오시면 매양 반드시 일어서라.
웃어른이 출입하실 때는 반드시 일어나서 예를 갖추어야 한다.
어른이 들어오시면 반드시 자리에서 일어나야 합니다.
父 아비 부 母 어미 모 出 날 출 入 들 입
每 매양 매 必 반드시 필 起 일어날 기 立 설 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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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호아(父母呼我) 어시든 유이추진(唯而趨進)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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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나를 부르시거든 빨리 대답하고서 달려 나아가라.
부모님이 부르실 때 먹은 음식이 입에 있거든 뱉고 대답하며 빨리 부모님께 가라는 뜻입니다.
父 아버지 부 母 어머니 모 呼 부를 호 我 나 아
唯 대답할 유 而 말 이을 이 趨 달릴 추 進 나아갈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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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빙득리(叩(剖撚得鯉) 는 왕상지효(王祥之孝) 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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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을 쪼개서 잉어를 잡는 것은 왕상의 효도로다
剖 쪼갤 부 撚 얼음 빙 得 얻을 득 鯉 잉어 리
王 임금 왕 祥 상서로울 상 之 갈 지 孝 효도 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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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생아신(父生我身) 하시고 모국오신(母鞠吾身) 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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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께서 내 몸을 낳아 주시고 어머니께서 내 몸을 기르셨도다.
父 아버지 부 生 날 생 我 나 아 身 몸 신
母 어머니 모 鞠 기를 국 我 나 아 身 몸 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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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감훼상(不敢毁傷) 이 효지시야(孝之始也) 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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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헐거나 상하지 아니함이 (내 몸에 상처 내지 않는 것이) 효도의 시작이니라.
가장 작은 효도는 내몸을 소중히 하는 것이요 효도의시작입니다.
내 몸은 부모의 몸에서 나온 것이니 내 몸을 소중히 아니하면
부모의 몸을 소중히 하지 않는것과 같다고 했습니다.
不 아닐불 敢 감히 감 毁 훼할 훼 傷 다칠 상
孝 효도효 之 갈(의) 지 始 비로소 시 也 어조사 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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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능여차(不能如此) 하면 무이금수(無異禽獸) 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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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히 이와 같이 아니하면 새와 짐승과 다름이 없느니라.
不 아닐 불 能 능할 능 如 같을 여 此 이 차
無 없을 무 異 다를 이 禽 날짐승 금 獸 짐승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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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친여차(事親如此) 하면 가위인자(可謂人者)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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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 섬기기를 이와 같이하면 가히 사람의 자식이라 이르고
事 섬길 사 親 어버이 친 如 같을 여 此 이 차
可 옳을 가 謂 이를 위 人 사람 인 者 놈 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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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친지효(事親至孝) 하고 양지양체(養志養體)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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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 섬기기를 지극히 효도하여 뜻을 봉양하고 몸을 봉양하라
몸을 봉양한다는 것은 맛잇는 음식으로 써 건강을 돌보아 드린다는 뜻입니다.
事 섬길사 親 어버이 친 至 지극할 지 孝 효도 효
養 봉양할양 志 뜻 지 養 봉양할 양 體 몸 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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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구순(雪裡求筍) 은 맹종지효(孟宗之孝) 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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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속에서 죽순을 구하는 것은 맹종의 효도로다.
雪 눈 설 裡 속 리 求 구할 구 筍 죽순 순
孟 맏 맹 宗 마루 종 之 갈 지 孝 효도 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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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물대타(須勿大唾) 하고 역물흠신(亦勿欠伸)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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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름지기 크게 침 뱉지 말고 또한 하품하거나 기지개 켜지 말라
須 모름지기 수 勿 말 물 大 클 대 唾 침 타
亦 또 역 勿 말 물 欠 하품 흠 伸 펼 신, 기지개켤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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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유타친(雖有他親) 이나 기능여차(豈能如此) 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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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다른 어버이가 있으나 어찌 능히 이와 같이 하지아니하리오.
雖 비록 수 有 있을 유 他 다를 타 親 어버이 친
豈 어찌 기 能 능할 능 如 같을 여 此 이 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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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좌친전(侍坐親前) 에 물거물와(勿踞勿臥)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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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 앞에서 모시고 앉았거든 걸터앉거나 눕지 말라
侍 모실 시 坐 앉을 좌 親 어버이 친 前 앞 전
勿 말 물 踞 걸터앉을 거 勿 말 물 臥 누울 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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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좌친전(侍坐親前) 이어든 물노책인(勿怒責人)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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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를 모시고 앉았거든
성내어서 다른 사람을 꾸짖지 말고
어른 앞에서는 아랫사람을 꾸짖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어른 앞에서 아랫사람을 꾸짖으면 오해하실 수가 있기 때문이며 심기가 불편하시기 때문입니다. 부모님 앞에서는 동생도 꾸짖으면 안됩니다.
侍 모실 시 坐 앉을 좌 親 어버이 친 前 앞 전
勿 말 물 怒 성낼 노 責 꾸짖을 책 人 사람 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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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발부(身體髮膚) 는 수지부모(受之父母) 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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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터럭과 살갗은 부모님께 받은 것이니
내 몸 어느 곳 하나라도 부모님께서 물려받지 않은 것이 없으니 내 몸을
소중히 간직하는 것이 가장 작은 효도의 시작인 것이다.
身 몸 신 體 몸 체 髮 터럭 발 膚 살갗 부
受 받을 수 之 어조사 지 父 아비 부 母 어미 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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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필선기(晨必先起) 하고 모수후침(暮須後寢)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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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이면 반드시 먼저 일어나고 저물면 모름지기 뒤에 잠들어라
晨 새벽 신 必 반드시 필 先 먼저 선 起 일어날 기
暮 저물 모 須 모름지기 수 後 뒤 후 寢 잘 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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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당유진(室堂有塵) 이어든 상이추소(常 以 ?(비추) 掃)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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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 마루에 먼지가 있거든 항상 비로써 쓸어라
내 주변을 정리하고 깨끗이 하는 것은 기본 예절입니다.
옛날에는 일어나면 세수하고 문안 인사드리고 마당을 물 뿌려 쓰는 것이
하루의 일과 시작이었습니다.
室 방 실 堂 집 당 有 있을 유 塵 티끌 진
常 항상 상 以 써 이 ?(비추) 掃 쓸 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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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인친(我事人親) 하면 인사아친(人事我親) 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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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남의 어버이를 섬기면 남도 나의 어버이를 섬기느니라.
내가 남의 어버이를 잘 섬기고 다른 사람도 우리 어버이를 잘 섬기고
모든 사회가 어른을 공경할 때 우리 사회는 밝아 질 것입니다.
우리 고유의 생활 풍습은 마을에서 모든 어른을 똑 같이 공경하였던
것입니다.
我 나 아 事 일 사 人 사람 인 親 어버이 친
人 사람 인 事 일 사 我 나 아 親 어버이 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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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신능선(我身能善) 하면 예급부모(譽及父母) 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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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이 능히 착하면 명예가 부모님께 미치느니라.
내 하는 일이 늘 선하면 그 칭찬이 부모님께 돌아 갑니다.
我 나 아 身 몸 신 能 능히 능 善 착할 선
譽 명예 예 及 미칠 급 父 아비 부 母 어미 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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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고서적(若告西適) 하면 불부동왕(不復東往)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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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서쪽으로 간다고 고하면 다시 동쪽으로 가면 아니되느니라.
간다고 말씀드린 장소에 가지 않고 다른 장소로 가면 부모님이 급히 찾으실 일이 있거나 제 시가에 돌아 오지 않거나 할 때 근심하십니다.
若 같을 약, 만약 약 告 쓸 고 西 서녘 서 適 갈 적
不 아니 불 復 다시 부, 돌이킬 복 東 동녘 동 往 갈 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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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득미과(若得美果) 하면 귀헌부모(歸獻父母)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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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맛있는 과실을 얻으면 돌아가 부모님께 드려라
옛날에는 과일이 귀했습니다.
서포 김만중의 얘기에도 나오듯이 남의 잔치상에 과일이 올라오면 도포자락에 감추어 집에 가져와서 부모님께 드렸답니다.
若 만약 약 得 얻을 득 美 맛있을 미 果 과실 과
歸 돌아갈 귀 獻 드릴 헌 父 아비 부 母 어미 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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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행상위(言行相違) 하면 욕급우선(辱及于先)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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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과 행실이 서로 어긋나면 욕이 조상에게 미치고 내 하는 행실이 잘 못되면 그 욕이 부모님이나 할아버지 할머니 조상께 돌아 갑니다.
내 하는 행실이 잘 못되면 그 욕이 부모님이나 할아버지 할머니조상께 돌아 갑니다.
言 말씀 언 行 갈 행 相 서로 상 違 어긋날 위
辱 욕되게할 욕 及 미칠 급 于 어조사 우 先 먼저 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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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보심은(欲報深恩) 인댄 호천망극(昊天罔極) 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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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은혜를 갚고자 하는데 넓은 하늘과 같아서 다함이 없도다.
부모님의 은혜는 너무 깊고 넓어서 다 갚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하늘과 같다고 표현한 것입니다.
欲 하고자할 욕 報 갚을 보 其 그 기 恩 은혜 은
昊 하늘 호 天 하늘 천 罔 없을 망 極 다할 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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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인자자(爲人子者) 야 갈불위효(曷不爲孝) 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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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자식이 된 자야 어찌 효도를 하지 아니하리요.
자식된 도리는 당연히 효도를 해야 한다
효도를 하지 않으면 새와 짐승과 다름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爲 될 위 人 사람 인 子 아들 자 者 놈 자
曷 어찌 갈 不 아니 불 爲 할 위 孝 효도 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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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필종(有命必從)하고 물역물태(勿逆勿怠)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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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함이 있거든 반드시 따르고 거역하지 말고 게을리 하지 말라.
부모님이 시키신 일은 거역하지 말고 반드시 따르되 부지런히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有 있을 유 命 명령할 명 必 반드시 필 從 따를 종
勿 말 물 逆 거스릴 역 勿 말 물 怠 게으를 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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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고여천(恩高如天) 하시고 덕후사지(德厚似地) 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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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높기는 하늘과 같고 덕의 두텁기는 땅과 같도다.
부모님의 은혜는 하늘이나 땅처럼 너무 커서 다 헤아릴 수 없다는 뜻입니다.
恩 은혜 은 高 높을 고 如 같을 여 天 하늘 천
德 덕 덕 厚 두터울 후 似 같을 사 地 땅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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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친전(飮食親前) 이어든 무출기성(無出器聲)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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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 앞에서 마시거나 먹거든 그릇 소리를 내지 말라
飮 마실 음 食 밥 식 親 어버이 친 前 앞 전
無 없을 무 出 날 출 器 그릇 기 聲 소리 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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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수악(衣食雖惡) 이라도 여필착상(與必着嘗)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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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과 음식이 비록 나쁘더라도 주시거든 반드시 입고 맛보아라
부모님께서 옷이나 음식을 주시거든 싫더라도 입어야 하며
음식에 입에 맞지 않더라도 먹어야 합니다.
衣 옷 의 食 밥 식 雖 비록 수 惡 악할 악
與 중 여 必 반드시 필 着 입을 착 嘗 맛볼 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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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온아(以衣溫我) 하시고 식이포아(食以飽我) 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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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으로써 나를 따뜻하게 하시고 밥으로써 나를 배부르게 하셨도다.
以 써 이 衣 옷 의 溫 따뜻할 온 我 나 아
食 먹을 식 以 써 이 飽 먹일 포 我 나 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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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부모(以顯父母)가 효지종야(孝之終也) 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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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 부모를 나타내는 것이 효도의 끝이니라.
내가 이름을 날리면 그것이 곧 부모의 명예이니 이것이 가장 큰 효도인
것이다. 학생이라면 공부 잘 하는 것이. 군인이라면 용맹하여 이름을 떨
치는 것이 과학자라면 과학 발전에 이바지하는 사람이 가장 큰 효도를
하는 것이다.
以 써 이 顯 드러날 현 父 아비 부 母 어미 모
孝 효도 효 之 갈(의) 지 終 끝(마칠) 종 也 어조사 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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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칙이희(一則以喜) 하고 일즉이구(一則以懼) 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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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는 곧 기쁨으로써 이고, 하나는 두려움으로써 이니라
부모님의 연세가 많아졌다는 것은 두려움이겠죠?
一 한 일 則 곧 즉, 법칙 칙 以 써 이 喜 기쁠 희
一 한 일 則 곧 즉, 법칙 칙 以 써 이 懼 두려울 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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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신행도(立身行道) 하고 양명후세(揚名後世) 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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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세우고(출세하고) 도리를 행하고 (마땅한 도리를 행하고)
이름을 후세까지 드날리어서 (즉 출세하여 유명한 사람이 되어서)
가장 큰 효도는 출세하여 나라의 일을 하고 훌륭한 일을하여 이름을
드날리는 것입니다.
立 설 립 身 몸 신 行 행할 행 道 도 도
揚 날릴 양 名 이름 명 後 뒤 후 世 세상 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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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사과(長者賜果) 어시던 핵자재수(核子在手) 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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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과실을 주시거든 씨를 손에 가지고 있어라
長 어른 장 者 놈 자 賜 줄 사 果 과실 과
核 씨 핵 子 아들 자 在 있을 재 手 손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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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불역방(出不易方) 하고 복불과시(復不過時)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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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갈 때는 방향을 바꾸지 아니하고 돌아올 때는 때를 지나면 아니되느니라.
간다고 말씀드린 곳에 가야지 다른 곳에 가면 안되고 돌아오기로 약속한 시간을 넘기면 부모님이 걱정하십니다.
出 날 출 不 아니 불 易 바꿀 역 方 모 방
復 돌이킬 복 不 아니 불 過 지날 과 時 때 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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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문호(出入門戶) 엔 개폐필공(開閉必恭)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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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나가거나 들어 올 때는 열고 닫기를 반드시 공손히 하라
出 날 출 入 들 입 門 문 문 戶 지게 호
開 열 개 閉 닫을 폐 必 반드시 필 恭 공손할 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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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필고지(出必告之) 하고 반필배알(返必拜謁)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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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갈때는 반드시 고하고 돌아와서는 반드시 절하고 뵈어라.
나갈 때는 반드시 가야 할 장소와 이유를 말씀드리고 돌아 와서는 얼굴을 꼭 보여 드려야 합니다.
出 날 출 必 반드시 필 告 고할 고 之 갈 지
返 돌아올 반 必 반드시 필 拜 절 배 謁 뵈일 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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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이성(下氣怡聲) 하며 안색온유(顔色溫柔)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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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운을 내리고 목소리를 화하게 하며
얼굴빛을 온화하고 부드럽게 하라.
부모님께 성낸 목소리로 말을 해도 안되며 반드시 부드러운 얼굴빛과 목소리로 부모님의 마음을 항상 편하게 해 드려야 합니다.
下 아래 하 氣 기운 기 怡 화할 이 聲 소리 성
顔 낯 안 溫 온화할 온 色 빛 색 柔 부드러울 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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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즉량침(夏則凉枕) 하고 동즉온피(冬則溫被)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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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인즉 서늘한 베개를 해 드리고 겨울인즉 따뜻한 이불을 드려라
夏 여름 하 則 곧 즉, 법칙 칙 凉 서늘할 량 枕 베개 침
冬 겨울 동 則 곧 즉, 법칙 칙 溫 따뜻할 온 被 이불 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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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물만보(行勿慢步) 하고 좌물의신(坐勿依身)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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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닐 때는 거만하게 걷지 말고 앉을 때는 몸을 기대지 말라
行 갈 행 勿 말 물 慢 거만할 만 步 걸음 보
坐 앉을 좌 勿 말 물 依 기댈 의 身 몸 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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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필정욕(昏必定褥) 하고 신필성후(晨必省候)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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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물면 반드시 이불을 깔아드리고 새벽이면 반드시 뒷정리를 살펴라.
昏 어두울 혼 必 반드시 필 定 정할 정 褥 이불 욕
晨 새벽 신 必 반드시 필 省 살필 성, 덜 생 候 물을 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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