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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전반측(輾轉反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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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워서 이리 뒤척 저리 뒤척 잠을 이루지 못함
[輾 옮길전/轉 구를전/反 돌아올반/側 기울측]
[출전]시경(詩經) 국풍(國風)편
이 노래는 성인(聖人)으로서 이름이 높은 주문왕(周文王)과 그의 처 태사를 찬양한 것이라는 전설이 있다. 문왕은 기원전 1100년대에 살았던 사람이다. 이런 전설은 후인이 제멋대로 지어 낸 것으로 정확하지 않으나, <시경(詩經)> 300여 편의 시중에서도 비교적 옛 시대의 작품이라고 추정되고 있다.
시(詩)는 먼저 강의 모래톱에서 울고 있는 저구라는 물새를 노래한다. 그새는 관관(關關)하는 좋은 소리로 울고 있다. 그 아름답고 조용한 자세는 요조(窈窕)한 처녀를 생각게 한다. 좋은 배우자로서 남자가 찾는 처녀는 저 물새와 같이 그윽하고 아름답다고 한다. 그리고 시는 다음과 같이 계속된다.
올망졸망 마름풀 따려고 /이리저리 찾는다.
아리따운 아가씨 / 자나깨나 그리며
구해도 얻을 수 없어 / 자나깨나 그 생각뿐
끝없는 이 마음 / 잠못 이뤄 뒤치락거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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