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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엽지추(一葉知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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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뭇잎 하나가 떨어짐을 보고 가을이 옴을 안다. 한가지 일을 보고 장차 오게 될 일을 미리 짐작함.
[一 한 일/葉 잎 엽/知 알 지/秋 가을 추]
[동]先見之明 [원]一葉落知天下秋
(一葉落兮天知秋)
남비 안의 고기 맛을 볼 경우, 그 남비 안 고기를 전부 먹어 볼 필요는 없다. 그 한 점을 맛보고도, 남비 안 고기 전부의 맛을 알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이 조그마한 것으로 큰 것을 알아 내는 예이다. 또한 오동 잎이 하나 떨어지는 것을 보고, 그 해(年)가 저물어 가는 것을 알아 볼 수 있고, 병(甁)의 물이 언 것을 보고, 추워진 것을 알아 볼 수 있는 것으로, 이것은 가까운 것에서 먼 것을 추찰(推察)헐 수 있는 예이다.
이것은 전한(前漢) 때, 회남왕(淮南王)이었던 유안(硫安)-(B.C. ?~122)이 저술한「회남자(淮南子)」라는 책의「說山訓」에 나오는 말이다. 「以小見太 見一 葉落而知歲之將暮, 覩甁中之 而知天下之寒 」(작은 것으로 큰 것을 볼 수 있고, 나뭇잎 하나 떨어지는 것을 보고 해가 저무는 것을 알 수 있으며, 병 속의 얼음을 보고, 천하가 추워진 것을 알 수 있다) 또 「文錄」에 唐人의 시로서 실린 것에 「山僧不解數申子 一葉落知天下秋」라고 나와 있다. 「淮南子」에서의 의미는, 조그마한 현상으로부터 커다란 근본을 깨닫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이지만, 오늘에 와서는 오히려 조그마한 징조(徵兆)로부터, 쇠망하려는 행세를 내다 보는 비유로 쓰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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