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소심익익(小心翼翼)
|
 아주 소심함. 익익(翼翼)은 공경하고 삼가는 모양.
[小 작을 소/心 마음 심/翼 날개 익]
소심익익(小心翼翼)이라는 말은 「詩經」중에 주조(周朝)의 아가(雅歌-男女間의 아름다운 戀愛를 찬미한 노래)를 수록한 「大雅」편의 「증민(烝民)」이라는 시(時)에서 나온 것으로, 이 시는 주(周)의 선왕(宣王-B.C. 827∼782)이 大夫인 중산보(仲山甫)에게 명하여 제(薺)에 都城을 쌍게 하였을 때 같은 周朝에 봉직하고 있던 名臣 윤길보(尹吉甫)가 글을 지어 보낸 것이라고 한다. 이 詩 전편(全篇)은 재상(宰相)의 경력을 가진 仲山甫의 덕을 칭송한 것이다.
사마천(司馬遷)(漢 B.C.145∼86 또는 135∼84)의 「史記」에 의하면, 선왕(宣王)은 그의 三十九年(B.C.789)에 강씨(姜氏)라는 異民族과 천무(千畝-山西省 介休縣)에서 싸워 패하여, 南方에서 징집한 군사를 많이 잃었기 때문에 태원(太原-山西省) 지방의 民家를 일일이 점검하여, 새로운 군사를 징집하려 하였다. 이 때 仲山甫가,
「함부로 백성을 점검해서는 안됩니다.(民不可料)」
라고 간하였으나 왕은 듣지를 않았다라는 기사가 보인다. 이것은 宣王이 만년에 이르러 차츰 폭군화한 사실의 하나를 例證으로서 기록한 것이지만, 그러한 만큼 宣王을 섬기면서, 公論을 주장해 온 증산보는 자연히 人望이 높았을 것이다. 「증민(蒸民)」은 周朝의 정치를 돕기 위하여, 하늘이 증산보를 낳았다고 칭송하고 있다. 그 증산보의 德을 다음과 같이 노래하고 있다.
仲山甫之德이 柔嘉維則이라
令儀令色이며 小心翼翼하다
古訓是式하여 威儀是力하며
天子是若하며 明命使賦로다
<증산보의 德은 柔嘉(부드럽고 아름다움)함이 법도에 맞도다. 令(착한 것)한 儀며, 令한 色(顔色)이며 마음을 적게하여 翼翼(공경하는 모양)하며 古訓(先生의 가르침)을 본 받으 며, 威儀를 힘쓰며 天子를 若(順하게 하는 것)하며, 밝은 命을 賦(펴는 것)하도다.>
「小心翼翼」이라고 하는 것은 따라서 「세심하게 행동을 삼간다」는 뜻이지만 오늘날은 轉하여 소담(小膽)을 형용하는 말로 쓰여지고 있다.
|
|
|
|
|
|
|
|
HOME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