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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심(從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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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세. (논어. 從心所欲不踰矩(종심소욕불유구))
공자가『논어』에서, 70세가 되어 뜻대로 행하여도 도(道)에 어긋나지 않았다고 한데서 나온 말. 70세를 일컬음.
[從 따를 종/心 마음 심]
[사용 예] 그를 한마디로 소개하는 것은 어렵다.불문학자이자 철학자이고, 시인이면서 수필가이다. 문학과 철학에 대한 저서로 출발해 미학과 사회학 생태학에 이르기까지 지금까지 낸 저서와 논문, 시집은 수 십편에 이른다. 참으로 부지런했던 삶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냥 뭉뚱그려 ‘박이문(70)선생 ’이라 부르는 게 아닐까. 그런 그가 새 에세이집 ‘나의 출가 ’(민음사)를 냈다. 종심에 이르러 낸 책이라면 큰 소리 칠 만도 한데 하필 구도의 길을 뜻하는 출가인가. 아직도 구하지 못한 도가 있었던가.답은 책의 부제 ‘영원한 물음 ’에서 찾아진다
--디지틀조선일보 기사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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