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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슬상화(琴瑟相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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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문고와 비파 소리가 조화를 잘 이룸을 비유한 말.
금(琴)은 거문고, 슬(瑟)은 비파로 이 둘을 탈 때 음률이 잘 어울려 양자의 울림이 잘 화합한다는 뜻으로, 흔히 부부간의 의좋음을 일컫는다.
[琴 거문고 금/瑟 비파 슬/相 서로 상/和 화목할 화]
《出典》<詩經> 小雅 常 篇
《詩經》소아(小雅)에 실려 있는 <상체(常 )-아가위나무>는 한 집안의 형제간의 우애를 노래한 것으로, 모두 8절로 이루어져 있다. 그 7잘에서 다음과 같이 노래하고 있다.
妻子好合 如鼓琴瑟
兄弟旣翕 和樂且湛
(아내와 아들이 화합하는 것이, 마치 비파와 거문고를 울림과 같도다.
형제가 이미 화합하여 화락하고또 즐기는 도다.)
또 《詩經》國風의 5절로 이루어진 <관저(關雎)>의 제 4절에서도, 이렇게 읊고 있다.
參差荇茶 左右采之
窈窕淑女 琴瑟友之
(들쭉날쭉한 물쑥을, 좌우로 헤치며 따는 도다.
아름다운 아가씨는, 거문고와 비파처럼 즐기는 도다.)
위의 <상체(常 )>라는 時는 아내와 아들이 잘 조화되는 것은 마치 거문고와 비파가 잘 어울리는 것과 같고, 형제들의 우애가 화락하면서도 즐겁게 조화를 이룬다는 뜻으로, 한 집안의 처자와 형제간의 화락함을 찬양한 것인데, 주로 잔치 때 부르는 노래이다. 또 <관저>라는 시는, 들쭉날쭉한 물쑥을 골라서 따는 것과 같이 아리따운 아가씨를 아내로 맞이하여, 거문고와 비파가 잘 조화를 이루듯이, 사이좋게 즐기고 싶다는 뜻의 戀歌이다.
이 두 詩句에서 취하여, 부부간에 화락하게 지내는 모습을 비유하여 <琴瑟相和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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