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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음(知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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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의 속마음까지 알아 주는 사람. 백아(伯牙)와 종자기(鍾子期) 사이의 고사로부터 (거문고) 소리를 알아 듣는다는 뜻에서 유래.
[知 알 지/音 소리 음]
※ 伯牙絶鉉(백아절현)은 '친한 친구의 죽음을 슬퍼한다.'는 뜻.
[동]지기지우[知己之友]
[출전] 『여씨춘추(呂氏春秋)』
[내용] : 春秋시대에 거문고의 명인(名人)인 백아(伯牙)와 그의 거문고를 잘 알아 주었던 친구 종자기(鍾子期)의 이야기다.「백아가 거문고를 타면 종자기는 그것을 들었다. 거문고를 타는 뜻이 큰 산에 있으면 산이 우뚝하구나 하고 뜻이 흐르는 물에 있으면 출렁출렁하도다 라고 말했다. 종자기가 죽자 백아는 거문고 줄을 끊어 버리고 세상에 자기를 알아 주는 사람이 없음을 슬퍼하였다.
[원문] 伯牙鼓琴이면 鍾子期聽之하다. 知在太山이면 則巍巍로다하고 志在流水면 則曰湯湯하도다하다. 子期가 死하니 伯牙絶鉉하고 痛世無知音者하다.
** 琴(거문고 금) 鐘(쇠북 종) 聽(들을 청) 巍(높을 외) 湯(끓을 탕) 痛(아플 통)
[참고]백아절현伯牙絶鉉-친한 친구의 죽음을 슬퍼함
[예문] 秋夜雨中- 최치원(崔致遠)
秋風唯苦吟(추풍유고음)하니, 가을 바람에 애써 시를 읊조리니,
細路少知音(세로소지음)이라. 세상에 알아주는 이 없구나.
窓外參更雨(창외삼 경우)한대, 창 밖엔 삼경에 비가 내리는데,
燈前萬里心(등전만리심)이라. 등잔불 앞에서 마음은 만리를 달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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