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각또각
"와! 엄마왔다"
회사 끝나고 돌아온 울엄마
집안일 후 빨간구두를 바라봅니다.
"남편 왜먼저가나요"
엄마는 돌아가신 아빠와 추억이 담긴
빨간구두를 보면서 눈물을 뚝뚝 흘립니다.
그구두를신고 결혼하고 신혼여행가고 애낳고등
항상 이 구두와 함께였지요
아빠가 고백한날 주신 첫선물이자 마지막 선물
빨간구두......
생명과도 바꿀수 없는 구두
그후 엄마는 암에 걸렸어 돌아가시고
그때 아이들은 고작 11살
아이들은 엄마물건은 다 태웠지만
빨간구두는 태우지않았어요
왜냐면 가족에 여러가지 일,감정이 들어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그 구두는 태우지않았어요
엄마가 돌아가신 그날 삼형제는 엄마의
빨간구두를 꼭~끌어 안은채 눈물로 밥을 지새웠어요.
1년이지나면서 부모님 제사상 사진 옆에는
항상 빨간구두가 있지요
아이들은 일을 하면서 부족한 돈은 집안 물건을 팔았지만
엄마에 빨간구두는 팔지 않았어요
그리고 상자에 넣었어 열쇠로 잠근후
추억이 담긴 그길에다 묻었습니다.
한번씩 구두를 닦고 구두를 들고
추억이 담긴 길을 삼형제가 걸어갔니다.
빨간구두를 아낀이유는
추억이아니라 구두 부모님일거라고
믿었기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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