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화.

 권수진

 늘 함께이지만 거울을 봐야만 만날 수 있는 친구,소현이에게

누군가 너에게 "과학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니?"라고 묻는다면 어떻게 대답할 거니?

만일 긍정적인 답보다는 부정적인 답이 먼저 나오게 된다면 넌 위인전을 많이 읽었기때문일거야

위인전에 나오는 위인은 어린 시절부터 남과 다르게 비범해서 우리랑은 다른 사람으로 인식되기 쉽거든.

하지만 '과학자와 놀자'라는 책을 읽게 된다면 과학자를 어렵고 위대해서 근접하기 어려운 사람이라기보다는 우리같이 평범하고 소박한 사람이라는 것을, 작은 궁금증을 풀려고 부지런히 일하고 일하다 법칙들을 발견하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될 거야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아리스토텔레스'할아버지께서는 수집하는 것을 좋아하셔서 집안이 늘 지저분했어.그래서 제자들은 여행을 가면 존경하는 스승님을 위해 희귀한 것들을 보내드렸지. 하나 둘 모여진 물건들로 집이 지저분해지자 아리스토텔레스 할아버지께서는 무엇을 하셨을까? 빙고! 질서가 없는 곳에 질서를 넣어주는 청소를 시작하셨어. 식물,동물,광물...... 이렇게 청소를 하다보니 이 세상의 있는 것들도 분류하기 시작하셨지. 하나 하나 물건들을 관찰 하면서 말이야. 그래서 세계의 비밀을 관찰을 통해 알아낼수 있다고 생각하시고 이론들을 만들어 나가셨지

이번에는 문제를 하나 내 볼께. 인류에게 전기의 부싯돌을 쥐여 준 과학자는 누구일까요? 바로 피뢰침을 발명한 벤자민 프랭클린이야. 프랭클린은 자기 계발을 잘한 사람이야.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아 대장장이일도 해 보고 인쇄공이 되어 돈도많이 벌고 존경도 받는 사람이 되었지만 남은 여생을 빈둥빈둥 살고 싶지 않아 과학 실험에 전념한단다. 그러다 번개가 전기라는 것을 알고 번개치는 날 연을 띄워 증명해 보기도 했지. 그래서 만들게 된 것이 피뢰침이야.

 우리도 좋아하는 일이 있지? 좋아하는 일을 할때는 힘든줄도 모르게 하지? 과학자들도 마찬가지야.

위대해서 그 일을 해낸것이 아니라 좋아서 하다보니 위대한 발명이 된거야. 그러니까 과학자들이 우리와 다르게 위대하다는 선입견으로 과학의 세계까지 어렵다고 생각하지 말고 내가 좋아하는 분야 부터 알아간다면 과학이 내 옆에 일어나는 일 중의 하나라는 친밀감이 들거야. 친밀한 느낌으로 이 책 '과학자와 놀자'를 다시한번 읽게 된다면 넌 이미 과학소녀가 돼있을꺼야. 그렇지?